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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캠핑스토리

1급수 계곡 약사령 캠핑장에서 LG 미니빔TV와 함께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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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LG 미니빔(PB63K)과 함께 1급수 흐르는 약사령 캠핑장을 가다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캠핑을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김군의 선택은 1급수 맑은 물이 흐른다는 약사령 캠핑장~ 사실 4살짜리 천방지축 아들녀석과 떠나는 캠핑이 힐링보다는 헬링에 가깝지만... 잠깐의 여유로움이 주는 그 기쁨을 찾아 약사령으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핑에는 LG전자의 미니빔TV가 함께 해서 더욱 운치 있고 기억에 남을 만한 캠핑이 되었습니다.



포천에 위치한 공기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약사령 캠핑장 ~ 캠핑의 붐을 타고 캠핑장 대여 요금도 미친듯 치솟고 있는 가운데에도 착한 가격에 친절한 주인장이 함께 하는 곳 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매점이 보이는데 차가 들어서면 빠르게 뛰어나와서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더라구요. 여기서 포천의 명물 갈비도 판매를 하오니 따로 고기를 준비하지 못해도 맛난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약사령 캠핑장은 3구역으로 나누어 집니다. 캠핑장 입구쪽에 데크가 있는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고 그 위쪽길로 들어가면 자갈길로 이루어진 잔디 사이트 그리고 더 안쪽으로는 흑바닥으로 된 사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약사령 캠핑장의 자랑인 계곡과 가까이 가려면 흙바닥으로 된 사이트쪽에 자리를 잡는게 가깝습니다. 사이트는 선착순으로 배정 되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얻으려면 일찍 출발 하는게 좋습니다. 입촌은 1시 퇴촌은 12시 입니다.



막히는 길 탓에 조금 늦게 도착한 김군네도 언능 언능 자리를 잡기 시작 했습니다. 약사령 캠핑장은 사이트 내에 차량을 주차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짐을 꺼내기가 수월해서 좋더라구요. 하지만... 미친듯 내려 쬐는 태양 때문에 자동 팝업 텐트 임에도 ... 텐트를 자리 시키고 나니 온몸이 땀으로 흥건... ㅠㅠ



데크 사이트 쪽에는 그늘이 좀 있지만 나머지는 그늘이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타프는 필수~ 한번도 타프따위는 쳐 본적이 없는 김군에게 타프를 치는것은 엄청난 난관이었습니다. ㅠㅠ 아들녀석은 뭐가 그리 신났는지 늘어진 타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무척 신나 하더군요. 마눌님의 은혜로우신 도움으로 무사히 타프까지 설치 완료~



제가 사용하는 텐트는 노스피크 스마트 5골드 팝업 텐트 입니다. 컬러가 눈에 띄이는 장점이 있지만 천고가 낮아서 어른들은 좀 불편한 감도 있습니다. 팝업 텐트가 다 그렇지만 유독 이녀석은 천고가 낮아요. 하지만~~ 4살짜리 작은 악마 예준군에게는 둘도 없이 좋은 놀이터~ 텐트를 치자 마자 열심히 뛰어 다니면서 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틈을 타 열심히 짐을 빼어 날랐죠.



간단히 짐 정리를 마치고 땀으로 범벅된 내 몸과 마음을 쉬게 하기 위해 계곡으로 향합니다. 약사령 캠핑장 이곳 저곳에 계곡으로 가는 길을 표시해 놓은 표지판이 있어서 계곡을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계곡과 먼곳에 자리를 잡으면 걷는게 일이긴 하지만요. 



우리 예준군 물놀이 가지고 하니 물총부터 챙겨들고 나설 채비를 합니다. 모자를 씌워서 나갔지만 계곡에는 그늘이 지기 때문에 모자는 필요 없더라구요. 



가는 길에 만난 샤워장~ 남녀 사워장이 따로 분리가 되어 있고 (당연히) 작은 화장실이 붙어 있습니다. 샤워장의 물은 지하수를 사용하고 온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온수가 나오는 곳이 있다고 했는데 결국 찾지 못해서 나중에 예준이는 물을 끓여서 간단 샤워로 마무리...ㅋ



드디어 1급수 계곡물에 입수~~ 물에 발을 넣는 순간부터 탄성이 끊이지 않습니다.  막히는 길을 뚫고 달려온 시간이 이것 하나로 그냥 보상받는 느낌 입니다. 아직 더운 날 이라서 그런지 너무 좋더라구요. 물은 시원했지만 그렇다고 너무 추운 정도도 아니여서 아이들과 놀기도 딱 좋습니다.



유독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예준이. 돌과 돌 사이로 미끄러지듯 흐르는 물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간혹 미끄러운 돌이 있는 부분이 있으니 그 쪽만 조심하면 되고 깊은곳도 어른 무릎정도까지 밖에 물이 오지 않아서 가족단위로 놀기에 좋더라구요. 계곡 갈때 의자를 가져가면 더 좋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아빠를 올려다 보는 예준이~ 저~~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고 싶다며 강하게 아빠를 잡아 끄는군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욱 멋진 계곡을 만나게 됩니다.



군대 군대 이렇게 개인 풀장 처럼 이루어진 곳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놀기에 참 좋습니다. 아이들이 물에 빠질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좋더라구요. 



처음에는 조심조심 놀던 예준이도 금방 몸이 젖을 만큼 물놀이에 빠져 들었습니다. 물이 참 맑죠?^^ 이맛에 이곳을 찾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고 하더라구요.



사이트로 돌아와 저는 LG 미니빔 TV를 꺼내 들었습니다. 두툼한 파우치가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야외에 들고 나갈 때도 큰 걱정이 없고 무었보다 크기가 완전 작습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도 확실히 크기가 줄어서 너무 좋더군요.



예준맘에 예준이의 밥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LG 미니빔 TV를 설치해 봅니다. 캠핑장은 사실 심심하기 짝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뭔가 즐길거리를 찾게 되는데 요즘 미니빔을 들고 다니는 캠퍼들도 상당히 많아 졌더라구요. 약사령에는 전기가 들어오는 콘센트가 사이트마다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전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릴선도 3천원만 내면 하루를 빌릴 수 있습니다.



예준이가 좋아하는 코코몽을 USB에 담아서 가져왔습니다. 나중에 리뷰를 작성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야외에서 미니빔을 즐기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미니빔과 USB메모리 스틱의 조합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외장하드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 전기가 없는 곳이라도 이렇게 대용량의 외장 배터리만 있으면 문제 없이 미니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 완충하면 5~6시간은 미니빔과 함께 할 수 있더라구요. 미니빔이 아니더라도 이런 대용량 배터리가 있으면 참 편할것 같은데 노트북도 연결되고 휴대폰 충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다용도로 편할것 같아 구매 목록에 착~ 올려 놓았습니다.



실컷 물놀이를 즐기고 와서는 급 피곤해 진 예준이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저녁을 먹습니다. 예준이가 급 피곤해지라고 열심히 놀아 주었더니 저도 피곤하더군요..ㅋㅋ 예준이가 일찍 자 주어야 아내와 저의 오븟한 저녁 시간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밤이되면 아빠는 바쁩니다. 일찍 밤이 찾아오는 캠핑장 덕분에 이것 저것 준비할께 많아지기 때문이죠. 미니빔을 이용해 코코몽을 틀어주니 꿈쩍도 하지않고 코코몽에 빠져 듭니다. 전 그 틈을 타 이런 저런 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더라구요. LG미니빔은 아이들 바인딩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듯. 저런 스크린이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테이블 같은곳에 비춰 주어도 썩 훌륭한 그림이 나옵니다. 비교적 밝은 초저녁인데도 잘 나오더라구요.



화이트 색상이 깔끔하고 예쁘죠?^^ 블랙 모델도 있는데 색상에 따라서 부속품의 색상도 깔맞춤으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옵티머스 뷰 보다 조금 더 큰 정도?



좀 밝은 듯 싶더니 금방 어두워지기 시작 했습니다. 아까보다 훨씬 밝아 졌죠? TV 안테나를 연결하면 TV도 볼 수 있도록 TV튜너가 내장되어 있는데 ... 아들 녀석이 코코몽을 본다고 건들지도 못하게 하는통에 TV를 보는것은 실패...OTL



아들님이 LG 미니빔에 푹 빠져 있는 동안 아빠는 사이트 이곳 저곳을 밝히고 숯을 준비해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예준이가 호기심도 많을 나이고 아직 어려서 불을 사용할 때 항상 조심스러운데 미니빔에 푹 빠져 있어서 이번에는 너무 수월하게 모든것을 착착착 할 수 있었내요. 매번 고기를 구워 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캠핑장에는 고기가 있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ㅎㅎ 특별식으로 새우꼬치까지 더해지니 금상 첨화~



거기에 장모님이 보내주신 전복을 숯불에 올려 구우니 딱 좋더라구요. 약간 꺼져가는 불에 은근히 ~ 익혀주면 너무나 맛난 전북구이를 맛 볼수 있습니다. 고기보다 전 이런게 더 좋더라구요. 



저녁을 해결하고 예준이를 재운 뒤 우리 부부만의 오븟한 시간을 만들어 봅니다. 작은 가스램프도 밝히고 행긋한 커피도 한잔 하면서 오랜만에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캠핑을 다니기 시작하니까 공통의 관심사도 생기고 덕분에 이야기도 많아지게 되더군요. 그리고 전 LED전등보다 이런 가스랜턴이 더 좋던대 불이 따뜻한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요? 주위에 보면 아주 밝은 LED전등으로 사이트를 밝히는 분들을 보는데 그것보다 전 이런 가스랜턴이 더 좋습니다. 옆에서 60발짜리 LED전등을 밝히고 있던데 저희 사이트까지 불빛이 침범해 들어와서 분위기를 망쳐서 좀 그렇더라구요.



아내를 위해 장작 한단을 가져다 한여름 밤의 모닥불 파티를 즐겨 봅니다. 약사령 캠핑장의 밤은 약간 쌀쌀해서 장작불을 피워 놓으니 좋더라구요. 벌래들도 덤벼들지 않고~ 장작불과 커피 한잔의 여유~ 이 얼마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인지 모르겠습니다. 불을 잘못 피우면 연기가 좀 나지만 제대로 붙으면 연기가 많이 나지는 않아서 옆 사이트에 피해가 가는 일도 없습니다.  장작은 매점에서 팔고 있으니 별도로 구입해 가지 않아도 됩니다. 넉넉하게 주기 때문에 저희는 반이나 남았습니다. 



장작불로 분위기를 업~ 시킨 김에  LG 미니빔 TV로 우리만의 영화관을 만들어 봅니다. 사실 아이 키우느라 영화관 갈것은 꿈도 못꾸는데 LG 미니빔 덕분에 캠핑장이 둘만의 영화관이 되었습니다. TV에서 보는것과는 다르게 영화관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서 좋더라구요.



이번에는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따로 스피커를 달지 않아도 LG 미니빔 TV에서 충분한 사운들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스피커도 필요 없고 오히려 옆 사이트에 방해가 될까 소리를 낮춰야 했습니다.ㅎㅎ

무게도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일반 디카용의 가벼운 삼각대 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되어서 일부러 무거운 삼각대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또 지원하는 코덱이 상당히 많아서 별도의 변환 없이도 대부분의 동영상은 플레이가 가능 합니다. 불편함이 거의 없어요.



깊은 밤 ~ 사랑하는 사람과 분위기 좋은 곳에서 영화 한편~ 거기에 김군이 좋아하는 맥주가 더해지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영화 한편을 틀어주니 아내도 집중해서 보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이들 바인딩 용도도 좋지만 아내의 바인딩 용도로 써도 좋겠내요..ㅋㅋ



약사령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벽녁에는 좀 추우니 담요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해가 떠오르면 금방 또 더워지더라구요. 타프의 위치 선정을 잘못한 초보 캠퍼 김군의 실수 때문에 해를 막지 못해 연신 부채질 중이신 마나님. 얼굴에 짜증이 가득 하군요. ㅋㅋ 하지만~ 타프를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왜! 귀잖으니까요... -_-;;




밖에서 소리가 나니 늦잠 꾸러기 예준군도 부시시 한 얼굴로 나와서 코코몽을 외칩니다. 하지만 낮에는 볼 수 없다는거~ 잠이 덜깬 모습은.. 봐도 봐도 웃기군요.



계속 코코몽을 외치는 통에 근처에 마련된 그네로 가서 몸으로 놀게 해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또 잠이 들수 있게 말이죠...^^ 약사령의 여기저기에는 그네가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즐겨보는것도 좋습니다.



집으로 출발 하기 전에 한컷. 마침 철수 준비를 하는데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져서 서둘러 철수 하기로 했습니다. 옆 사이트는 더 머물다 갈 예정인지, 텐트는 걷어내고 타프만 치고 식사중. 사이트 내에 차량을 주차 할 수 있으니 철수도 편하더라구요.


1급수 계곡 만으로도 약사령의 방문은 충분히 값어치가 있습니다. 캠핑장은 심심하기 때문에 뭘 하고 놀까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LG 미니빔 덕분에 상당한 추억거리가 생겼습니다. LG 빔 프로젝터는 TV튜너도 내장하고 있고 외부 장치의 입력도 상당히 편해서 사용하기가 너무 좋습니다. UI도 LG의 예전 스마트 TV와 비슷한 UI라서 LG 스마트 TV를 사용하는 저에게는 더욱 편리했구요. 아내에게 구입을 이야기 했을 때 처음에는 뭘 이런걸 사냐고 하던 아내도 슬슬 가격을 물어 오더군요... ㅋㅋ 구입 희망목록에 또 하나 추가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포천까지 가는 길이 휴가철에는 좀 밀리니 조금은 일찍 출발하는게 좋습니다. 약사령의 계곡~ 또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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