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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바람도 노래한다는 그 곳 우음도에 가다 with W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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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X100으로 담아본 우음도의 삘기꽃과 왕따 나무 


바람도 쉬어 간다는 그곳, 왠지 슬픔이 감도는 우음도를 찾아 간지도 벌써 두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이 어딘지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갔던 곳 이었내요. 고속도로와 다른 개발들에 밀려 우음도의 멋진 모습은 이제 거의 사라지고 황량함 마져 감돌고 있습니다.



우음도는 원래 섬이었습니다. 지금은 물이 빠지고 육지로 변한곳이죠. 우음도로 들어가는 길은 도로공사가 한창 입니다. 비포장길을 지겹게 달리다 보면 어느새 우음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우음도는 사진애호가 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은 공룡알 화석지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곳에서 1키로 정도를 더 들어가면 우음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공룡알 화석지는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개방시간에 맞춰 방문해야만 공룡알 화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음도에는 우음도마을이 있습니다. 원래 사람이 살았을 이곳에는 철거라는 단어가 여기기저 찍혀 있는 집들만 덩그런이 남아 있을 뿐 사람의 흔적은 찾기 어렵게 변해 버렸습니다. 마을 어귀를 지키는 장승부부와 솟대가 남아 있을 뿐이지요.



갈대와 비슷하게 생긴 삘기꽃이 흐드러지는 풍경이 장관이었던 우음도는 개발의 진행과 잊혀짐 속에 풍요롭던 예전의 모습을 많이 잃기는 했지만 아직도 멋진 촬영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노래한다는 우음도는 아직도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는 중 입니다.



우음도 안쪽까지 차로 이동도 가능 합니다. 비포장길의 연속이라 일반 승용차는 좀 조심조심 운전해야 하지만 SUV같은 차량은 삘기 밭 안쪽까지 이동이 가능 합니다. 시간대만 잘 맞추고 장소만 재대로 잡으면 한폭의 광고 같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도 있겠내요..ㅋㅋ



우음도 여기저기 나무들이 띄엄띄엄 서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왕따나무라 불리는 외로운 나무가 사진애호가들에게 인기인데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김군이 마지막으로 테스트 중인 WX100입니다. 요녀석으로 하루를 담아 보고자 출발 했는데 날씨가 좋지 못한대다 시간대 마져 어중간하게 도착해서 사진은 많이 얻지는 못했내요.



날씨가 너무 좋지 못해서 사진 찍기는 일단 포기 하고 아내와 이것저것 사진찍기 놀이를 하다가 돌아 와야만 했습니다. 


 

우음도의 파노라마 사진~ WX100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 보았는데 쉽고 간편해서 좋더군요. 군대 군대 헐벗은 우음도의 모습이 조금 안쓰럽게 느껴 집니다.


사실 우음도를 똑딱이로 담는것은 좀 어려운 일 입니다. 장노출을 주로 사용해서 촬영하고 색온도를 조절해서 촬영해야 우음도의 멋진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데  조금 있으면 우음도는 사라진다고 해서 부랴부랴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도와 주지 않아서... 그닥 사진은 건지지 못하고 돌아 온게 못내 아쉽습니다.


우음도는 봄, 가을이 참 멋지다고 하는데 가을에 한번 또 나가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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