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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Galaxy NOTE) SHV-E160s를 만난 솔찍한 첫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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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갤럭시 노트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저는 예판 2차 예약자로 지난 수요일에 수령을 해와서 3~4일쯤 사용을 해 보았내요. 김군이 처음 안드로이드계에 입문 했을 때 부터 줄창 주장 해 왔던 5인치 디바이스의 출현이 반가웠고 때문에 예판이 시작 되자 마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개봉기나 리뷰는 차차 풀어 드리겠지만 그 전에 3~4일 사용해본 첫 느낌을 먼저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휴대용 디바이스의 최적화된 사이즈는 얼마 일까요? 그것은 그 용도가 태블릿류이냐 휴대폰이냐에 따라 좀 다르게 됩니다. 저는 이것을 전화로 사용할 목적은 아니기 때문에(그러나 LTE요금제로 개통해야만 했습니다만.. 아아.. 아까운 내돈... ㅠㅠ) 5인치 디바이스에 미련없이 투자 했지만(갤럭시 NOTE의 크기는 5.3인치 입니다), 전화로 쓰기에는 좀 크기가 애매한 크기 입니다. 갤럭시 탭 7인치가 등장 했을때 그것을 들고 통화하는 모습이 많이 등장 했는데.. 이녀석을 들고 통화면 그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 됩니다.

크기는 결코 작지 않아요.  중간에 있는 4.5인치의 옵티머스 LTE가 작아 보일 정도이니... 디바이스의 크기가 커지면 당연히 그립감은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걸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는 그런 그립감은 상관없어 질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휴대폰이 바뀌게 되면서 휴대전화를 통화에 사용하는 시간보다는 그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었으니까요. 전 아직도 3.5인치의 아이폰의 크기가 좋은것이 휴대 전화가 가질수 있는 가장 좋은 크기가 3.5인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호불호가 극명하기 때문에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 이죠. 내년에 4인치의 아이폰이 나온다는 전망들이 있는데 4인치가 나오면 또 거기에 열광하게 될테니까요. 전화로는 3.5인치가 좋지만 무언가 다른 작업을 하기에는 좀 작습니다.ㅎㅎ

5.3인치의 HD Super AMOLED는 확실히 선명한 화면과 광활한 화면을 제공 합니다. 덕분에 한줄에 표시되는 아이콘의 갯수도 5개로 늘었고 확실히 넓다고 느껴지지만 생각했던것 보다 밝지는 않내요.
처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났을 때는 이렇게 선명한 화질로 엄청 밝내? 이런 생각을 했는데 밝기를 끝까지 높여 놓아도 그다지 밝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다양한 기기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일반 유저의 입장이라면 아몰레드가 밝다고 쇠뇌 될수도 있기 때문에 밝다고 생각하겠지만 제가 볼때는 그다지 밝지는 않내요. 
색감의 표현이 좀 달라 졌기 때문에 체감상 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채도가 높은색으로만 사용한다면 밝다고 느낄수도 있는데 약간 흐릿한 파스텔톤의 한겹이 껴 있는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HD라서 그런지 선명하고 좋내요.  

앞서 그립감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는데 크긴 크죠? 한손에 착 감기는 아이폰과 비교하면 요즘 나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디스플레이 경쟁 때문인지 그립감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5인치를 만들때 그런 부분은 이미 감안을 했겠죠. 대신 다른 재미난 요소를 가지고 있으니까요.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는 삼성의 제품답게 고급스런 디자인에 보고 있으면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기기 입니다.

노트의 가장 강점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러스 펜이 다시 등장 했다는것 입니다. 이 펜 덕분에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 졌고,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아날로그의 감성을 쉽게 끌어 내고 있습니다. 아.. 그래서 그런지 색감도 아몰레드 처럼 과도하지않고 차분해진 느낌 이구요.
하지만 메모에 반응하는 펜 입력은 태블릿을(태블릿PC가 아닌 디자인용 태블릿 입니다) 사용하는 저에게는 반응속도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더군요. 원래 손글씨 입력 방법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다 가지고 있는데 펜이 있어줌으로 해서 좀더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원하는 대로 필기를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28가지 입력 압력을 인식한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 이지만 살짝 아쉽다는..

10.1인치의 태블릿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광활한 디스플레이. 갤탭 10.1에 비해 해상도가 더 좋아 졌기 때문에 둘을 놓고 보아도 작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물론 높은 해상도로 홈 화면이나 메뉴 화면을 쓰지는 않지만요. 덕분에 아이콘들의 화질이 상당히 좋아 졌내요. 아이폰 3Gs가 아이폰4로 넘어왔던 그때의 느낌이랄까요?^^

또하나 아쉬운것은 역시 배터리 입니다. 2500mAh의 초대용량의 배터리가 들어 갔지만 배터리의 사용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역시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는 배터리 소모가 가장크고 LTE망과 3G 망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배터리 소모를 하는듯 합니다.
몇가지 테스트를 위해 이것 저것 만지면서 세팅하다 보니.. 금새 바닥을 들어내는 배터리 떄문에 잠시 당황했다는.. -_-;;. 배터리 문제야.. LTE 스마트폰들이 다 가지고 있긴하지만 아몰레드라서 더 많이 배터리를 소모 하게 되는듯.. 그렇다고 배터리 소모를 낮추기 위해 어둡게 보자니.. 비싼 기기를 돈주고 산게 아깝고... 애매하내요. 휴대용배터리 하나 정도는 항상 준비하고 있지만, 배터리 문제에서 하루 빨리 자유롭고 싶다는..ㅠㅠ

지금은 삼성에서 멀어진 블로거가 되었지만, 예전에 갤럭시 플레이어가 나왔을때 갤럭시 플레이어 홍보 때문에 홍보영상을 찍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갤럭시플레이어 페이스북에도 올라 갔었고 여기저기 홍보물로 사용되기도 했죠. 한참 피곤하게 많은 일을 처리 할때라서.. 몰골이 말이 아니 였지만.. ㅋㅋ
그때 비공식적으로 저와 인터뷰 하신 분과 나눈 이야기가 있는게 휴대용 디바이스의 가장 좋은 크기는 몇인치가 되겠느냐고 했을 때 5인치라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에서 5인치의 디바이스가 나오면 구매를 하겠노라 했고, 갤노트가 나오자 마자 빠르게 구매를 했죠. 물론 갤럭시 플레이어가 5인치로 먼저 나왔지만 당시에 갤플은 저에게는 매력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
갤럭시 노트를 통해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디바이스의 만남의 시작이라는 면에서 갤럭시 노트는 후한 점수를 받아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최근 몇년간 정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삼성에서 만든 제품답게 디자인 면에서도 깔끔하게 잘 나온 편입니다. LTE네트워크 단말이 아닌 3G 단말로 나와서 무제한 데이터의 혜택을 누릴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포지션 이었을 텐데.. LTE라는 부분이 계속 걸리내요.
계속 LTE망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없는 상황에서의 LTE는 정말 비싼 데이터 요금제이니까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쯤에 포지션 된 갤럭시 노트는.. 확실히 다른 스마트폰과는 사용성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큰 화면으로 더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고 7인치나 10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태블릿과는 다르게 휴대에 대한 부담감 없이 다양한 일들을 처리해 줄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에게는 꼭 맞는 디바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무조건 화면이 커야만 한다고 생각 한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갤럭시 노트로 가는게 맞겠지만 일단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할 만한 디바이스 같아요.ㅋㅋ

앞으로 갤럭시 노트를 가지고 몇가지 리뷰를 진행하며 사용성에 대해 풀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애매하긴 하지만 자신만의 포지션을 확실히 가져갈 수 있는 디바이스 이니까요. 갤럭시 노트를 구매 하실 생각이신 분들은 조금더 기다리시는것도 좋을듯 해요. 화이트 버전의 노트가  더 예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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