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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음향기기

젠하이저의 심장을 만족시키는 울림, 사운드 오브 라이프 (Sound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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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의 사운드 오브 라이프 행사가 청담동에 있는 비욘드 뮤지엄에서 있었습니다. 젠하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만큼 그동안 국내에서의 젠하이저의 국내 인지도는 상당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판매율도 상당히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젠하이저의 사운드 오브 라이프는 단순히 제품 소개를 위한 자리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두고 거의 모든 라인업을 만나 볼 수는 있었지만 젠하이저의 소리를 알리는 그런자리 였다는것이 맞는 것이겠내요.
11월 24일 부터 4일간 열린 이번 프리미엄 오디오 갤러리는 젠하이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약 400명의 게스트들만 초청되어 방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그중에 한명이 되었겠내요. 

비욘드 뮤지엄 앞에 깔려진 레드카펫! mama 행사가 크게 이슈가 되었지만 그 부럽지 않게 저도 레드 카펫을 밟았다구요..ㅋ

입구에 마련된 다양한 젠하이저의 라인업들! 원래 러시아에서 온 길쭉한 미녀 아가씨들이 제품을 소개하며 신나게 흔들고 있었는데.. 잠시 방심한사이 사라졌습니다..ㅠㅠ 

얌전히 앉아서 젠하이저의 영상을 감상하시는 블로거 분들! 블로거들은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음향기기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주로 헤드셋이나 이어폰류 이지만요.

이날 진행을 맡아 주신 미녀 사회자분! 젠하이저의 직원이실까요? 저런 정복을 입은 분들도 상당히 미인들 이시던데 젠하이저의 여성을 뽑는 기준은 미(美)인가 봅니다.^^

젠하이저의 아시아지부 총괄인 응치순 사장 입니다. 응치순 사장은 이번 사운드오브 라이프는 단순히 라인업의 발표회가 아닌 젠하지저가 한국시장을 좀 더 관심있게 보고 있다는 일종의 표현이고 단일 모델에 대한 우리나라 시장이 젠하이저에게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리기 위하여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운드 오브 라이프는 단순한 제품 발표회는 아니였다는거죠.

행사는 총3개의 체험관과 주요 라인업을 전반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전부다 우루루 몰려다니면 혼잡스러워서인지 3~4명씩 조를 이루어서 움직였는데 비교적 여유있게 젠하이저를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관에 입장하려면 3개로 나누어진 티켓을 하나씩 제출해야 합니다. 티켓도 각 섹션에 맞게 디자인을 해 놓은점이 참 신선하더군요.

첫번째 섹션은 유리로 만든 방 안에서 젠하이저의 가장 고급 모델인 hd800 모델을 만날 수 있는 자리 였습니다. 플래그 쉽 모델 답게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더군요.

아이맥에서는 젠하이저의 영상이 흘러나오고 메르디안 콤퍼넌트와 함께 HD800이 그 모습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각각의 오디오 유닛마다 제품의 성격을 잘 살려주는 제품이 있다고 합니다, 일명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죠? HD800에 메르디안은 궁합이 별로 라고 전문가분(독거노인님)이 그러셨는데 사실 저에게는 이런 고가의 헤드셋을 만나는것도 처음이고 만저본다는것만으로도 상당히 재밋는 경험이었습니다.

HD800의 포스트는 따로 하나 마련할 예정이긴 합니다. 이녀석은 상당히 Flat한 음역대를 보여주는 오픈형 헤드셋 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그런 녀석이죠. 스피커를 통해 어느정도 가공된 음을 들려주는것과는 반대로 HD800은 CD에 녹음된 그대로의 음역을 들려 줍니다. 다른 콤퍼넌트에 물리면 좀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잘 맞지 않는 헤드셋 인것 같더군요. 다시한번 들어보고 싶은 모델 입니다.

착용해본 모습. 귀를 감싸 주는게 상당히 편안해 보이죠? 악력은 약간 느슨한 편인데 머리에 착 달라붙는 묘한 매력을 가진 헤드셋 입니다.

2번째 체험존은 극장형식을 빌어 마련된 공간 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생각하면서 소리로 모든것을 판단하는 그 분들과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곳 입니다. 불을 다 끄고 진행을 하기 때문에 사진은 많지 않내요. 실제로 비욘드 뮤지엄으로 젠하이저가 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해서 체험 행사를 진행했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지원도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만난 헤드셋은 젠하이저의 무선헤드셋의 플래그 쉽 모델 Rs220 이었습니다. 사실저는 HD800보다 이녀석의 소리가 더 좋더라구요.. ^^;
같이 체험하신 분들은 노이즈가 좀 있었다는데, 저는 전혀 그런거 없이 잘 체험했습니다. 아마 간섭을 좀 받는듯 한데 그런부분이 있다면 큰일 인데요. 최대 송출거리는 100미터, 실내에서 30미터 정도까지는 노이즈 없이 깔끔한 음향을 지원 합니다.

이게 전시장에 있던 RS200모델 바로 아래 등급의 모델 입니다.ㅎㅎ 젠하저는 비슷한 모델의 플래그쉽과 그 하위모델을 가지고 있더군요. 가격차이가 2배씩 인것 같던데 아마도 헤드유닛 차이겠죠?

3번째 체험존은 비행기 탑승 및 여행을 테마로 만들어진 공간 이었습니다. 이동이 많고 여행이 잦은 분들이 선택하면 좋을 모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김군에게 딱 필요한 그 모델 인거죠~!

이녀석은 PXC360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헤드셋 입니다. 가격대는 좀 있는 비싼 몸이죠! 블루투스와 직접연결을 모두 지원하고 노이즈가드 기술이 적용되어서 비행기의 엔진 소음이나 시끄러운 주변의 잡음을 말끔히 잡아주어 좀더 감상에 몰입 할 수 있게 도와 줍니다. 성능은 좋은데 착용했을때의 외관은 썩 맘에 들지는 않내요..
이것도 따로 좀더 자세히 알수 있는 포스트를 마련하겠습니다.

체험을 마치고 나오니 자리잡고 앉아 계신 두분! 사실 전 저 의자가 상당히 맘에 들던데 비싸겠죠? 완전 편하던데..거의 180도 정도까지 뒤로 젖혀 지는듯..

체험존에서의 체험을 마치고 가상의 캐릭터인 한 남자를 따라서 젠하이저와 함께 하는 하루를 통해 젠하이저 라인업의 특징이 잘 살아 있는 모델들을 만나보는 공간으로 이동 했습니다.  전부다 소개는 못하겠지만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PMX680모델은 런닝을 할때나 바이크를 탈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 모델 입니다. 이것과 비슷한 일반 커널형도 있던데 둘다 줄이 잘 끊어지지 않게 특수소재가 사용되어 있다고 하내요. 680같은 경우는 6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하더군요.

젠하이저가 독일 제품이라서 그런지 아디다스와 협력한 제품들이 종종 눈에 띄입니다. 스포츠 모델이라서 그런지 이것도 컨트롤러 부분에 아디다스 로고가 있습니다.

착용하면 이런 모습. 귀 안으로 들어가는것 인줄 알았는데 삽입형은 아니내요. 무게가 상당히 가볍습니다. 착용모델은 리더유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복잡한 출퇴근길에 사용할 만한 노이즈가드 기술이 적용된 CXC700모델 입니다. 크로스토크 모드라는것이 있어서 음악을 듣다가 지하철 방송 같은것을 들어야 할때 이어폰을 빼지 않고도 말 소리를 또렷이 들을 수 있는 모드가 장착된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대 컨트롤러가 좀 무거워 보이더군요.

PX-200 II 모델은 아이폰을 위한 마이크 겸용 컨트롤러를 가진 모델 입니다. 아이폰을 위해 개발되어서 다른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오디오 컨트롤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내요.

디자인에서 눈길을 사로 잡는 HD598 모델, 젠하이저의 EAR기술이 적용되어 있고 편안한 착용감과 편안한 음색을 보여주더군요. 젠하이저가 이런 캐쥬얼한 헤드셋도 있었다니, 새삼 놀라웠다는...

RS170은 집에서 사용하는 헤드셋으로 홈씨어터를 대체 할만한 헤드셋 입니다. 아파트 같은데는 주위에 소리가 크게 울리기 때문에 홈씨어터 쓰기가 좀 곤란한데 이것 좋더군요. 블루투스는 아니지만 무선이고 헤드셋이 올려진 유닛에서 소리를 쏴 주는 역활을 합니다. 2개를 같이 송출받아 쓸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이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영화의 사운드를 영화관에서처럼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것 같아요.

이건 DJ를 위해 만들어진 모델 입니다. HD 25-1-II 모델에 아디다스의 색을 입힌 아디다스 오리지날 버전입니다. 움직임이 많은 DJ들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로 상당히 자유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DJ가 아닌 분들도 캐쥬얼한 스타일 때문에 구매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국내에서는 별로 행사를 하지 않았었는데 사운드 오브 라이프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 할것이라고 합니다. 행사장을 갔다기 보다는 독일에 있다는 젠하이저의 박물관을 한바퀴 돌아본 느낌? 물론 최근 모델만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래도 한자리에서 저렇게 다양한 젠하이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 썩 괜찮은 자리였습니다.
청음 시간이 그리 길지 못해서 마치 패키지 관광을 간것 처럼 후다닥 겉만 보고 나온 느낌에 많이 아쉬움이 남았는데, 좀 더 여유있게 감상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내요.
지금은 막을 내린 사운드 오브 라이프는 젠하이저가 한국 시장에 좀더 다가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좀더 친근하게 다가서는 젠하이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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