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CH/모바일

닥터드레(dr.dre)를 입은 HTC의 센세이션 XE(Sensation XE), 소니에릭슨 넘본다

반응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달 초입에 HTC가 Beat Electronics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었습니다. 약 3억달러 당시 환율로 3250억 정도의 금액으로 인수를 했습니다.

Beat Electronics라는 회사명 보다는 닥터드레 (Dr.Dre)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닥터드레 (Dr.Dre)는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예인 헤드폰으로도 알려 졌죠. 국내 스타들 뿐만 아니라 해외 스타 까지도 닥터드레를 향한 사랑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Beat Electronics는 닥터드레 연구소를 가지고 있어서 Beat Electronics를 인수 하면서 자연스레 닥터 드레도 함께 인수를 하게 된것이죠.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제 HTC가 스마트폰 사업 뿐만 아니라 이어폰사업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악세서리 시장을 노리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건 앞으로 더 두고 봐야 할 일이겠지만요.

이어폰 판매설 과는 별게로 예상했던 결과물 HTC 센세이션 XE(Sensation XE)가 발표 되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좀 빨랐내요.

HTC 센세이션 XE(Sensation XE)는 Beat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로고와 함께 레드 컬러를 기존 센세이션에 더한 센세이션 업그레이드 모델 입니다.

 

알려진 스펙으론 4.3인치의 qHD(960x540)을 지원하고 1.5Ghz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제하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1G이고 전/후면 카메라 지원 후방 카메라는 800만 화소를 지원합니다. 내장 메모리는 4G.

Beat라는 로고를 달고 나온만큼 듣는것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차별화를 가져 보겠다는 전략 이겠습니다. Beat전용이어폰을 제공하고 배터리도 1730ㅡ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 합니다. 그만큼 더 오래 들을수 있다는 배려 일까요?^^
예상된 수순이기는 했지만 이번 센세이션의 비트 버전 출시를 보면서 문득 사운드 하면 빠지지 않는 소니가 걱정이 되기 시작 했습니다.
예전 워크맨 시절 부터 사운드 하면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 없던 소니! 그 당시에는 소니 제품 하나 갖는게 소원 이었던적도 있었습니다. 가난한 집의 아들내미인 저에겐 말이죠..ㅎㅎ 친구가 소니 워크맨을들고 있는것을 보고 어찌나 부럽던지..ㅠㅠ

소니의 모바일 사업부인 소니에릭슨이 내어 놓은 X1 시절 부터 엑스페리아는 사운드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는 평을 들어 왔습니다. 엑스페리아 X1은 윈도우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불편한점도 많이 있었지만 사운드 때문에 사용하다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소리'라는 부분은 따라올 스마트폰이 없었죠. HTC도 '듣는 즐거움'에는 호평을 받고는 있었지만 소니 에릭슨이 한수 위 였습니다.

최근에는 PSP폰 과 MP3를 집어삼킨 X10미니. 카메라 특화 폰등 특화된 스마트폰을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 Beat를 아니 닥터드레를 입은 센세이션 XE가 성공 한다면 HTC의 다음 스마트 폰들은 줄줄이 닥터드레를 입고 나올겁니다. 사운드도 그렇지만 Beat라는 브랜드의 인기와 명성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이제 사운드 하면 소니에릭슨이 아니라 HTC를 떠올리게 될 것 입니다. 한번 각인 된 이미지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 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듣는 즐거움을 위한 선택은 센세이션 쪽으로 기울어 질것으로 보이니까요.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 중 큰 비중을 차지 하는 일이 바로 MP3를 듣는 것 이라는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것 입니다.

1분기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HTC와 소니에릭슨의 세계 스마트폰 판매 순위는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판매량은 거의 2배이상 차이가 납니다. 2분기에는 그나마 HTC가 선전하며 소니에릭슨이 뒤쳐지기 시작 했내요. 역시나 판매량은 2배 이상 차이... 다른 조사 결과도 있는 위의 표와 거의 다르지않습니다.  거대공룡 구글에게 팔려간 모토로라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진 소니가 모토로라 보다 더 떨어지지는 않을지 걱정 스럽습니다...

사실 지금 당장은 그 어떤 데이터도 나와 있지는 않은 상태이고 아직 국내는 미출시라 국내 시장의 반응이나 해외 시장의 반응에 따라 시장의 판도는 많이 달라 질수 있습니다. 인기 브랜드를 내세운 마케팅 (EX: LG의 프라다 폰 등)이 성공을 거둔다고 대세가 기울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HTC의 닥터드레 버전은 HTC가 Beat를 인수 하면서 제휴가 아닌 자신의 독자 브랜드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것에 더 큰 파급 효과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사운드에 관해서는 막귀를 가진 김군도 닥터 드레 헤드셋과 이어폰을 가지고 있을 만큼 사운드 뿐만 아니라 닥터 드레가 가지는 브랜드 파워와 인기는 무시할 수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또한 고가의 닥터드레 브랜드를 스마트폰 교체 만으로 가질 수 있다는것도 하나의 큰 장점이 될 테니까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사운드 경쟁! 앞으로 좀 볼만 하겠는 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