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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곤파스가 남기고 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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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태풍이 올것 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별일 있겠어? 하는 생각에 단잠이 들었던 김군은 새벽 부터 쏟아지는 빗소리와 아파트가 통째로 날아 갈것 같은 바람 소리에 잠에서 깨엇습니다.

오늘부터 약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독일에서 있을 IFA에 참석하기 위해 바쁘게 짐을 꾸려서 아침일찍 부터 서둘렀지만 아침부터 도로는 완전 아수라장 이더군요.
여기저기 나무가 쓰러져서 차도는 완전 주차장이고, 지하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저야 출근은 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출근길에 나선 동내 분들의 표정은 정말 어둡더군요.
관계 기관에서 나와서 나무를 처리하고 길을 통제 해도 쉽게 나아지지 않고 바람과 비는 점점 더 거세어지고 말이죠. 저희 동네에 와야 할 공항 리무진도 교통 대란에 휘말려 원래 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게 들어오고 말이죠.

주차장 처럼 막혀 있던 시내의 도로를 벗어나 외곽도로로 나오니 그나마 길은 좀 뚫리 더군요. 하지만 인천대교로 버스가 진입하자 금방이라도 바람에 넘어 갈듯 심하게 흔들리더군요. 그나마 얼마 전까지는 차량 통행도 차단 했다던데, 인천대교를 건널 수 있어서 다행히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송도 신도시의 모습을 보니 흡사 고담시티의 모습을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태풍이지나간 후에는 포인트를 잘 잡으면 멋진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는데 비행기 시간에 늦을까 걱정되어 사진 포인트의 생각은 뒷전이 되었죠.

지금은 사진 보정을 할 여건이 안되서 보정은 못했는데 사진 보다는 좀 밝았거든요. 점점 하늘은 맑아 지고 온통 시커먼 먹구름이 자리 하던 곳에 하얀 솜사탕 같은 구름들이 자리하기 시작 했습니다.

조금 달리기 시작 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말끔히 게이기 시작 했습니다. 영정도 앞바다에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이 왠지 유람선 같아 보이고 말이죠.

차창으로 바라본 하늘 가득 떠 있는 구름은 언제 태풍이 왔었냐는듯 너무나 고요 하기만 합니다.

태풍은 이제 흔적도, 소리도 없이 우리곁을 떠나 갔나 봅니다. 뉴스에서는 바람에 뿌리쳐 뽑힌 나무에 맞아서 길을 가던 30대 남성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 오는데 말이죠.

결국 곤파스는 자신이 몰고온 구름들을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 졌습니다. 멀리 보이는 구름의 모습을 보니 마음은 좀 편안해 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 곤파스가 남긴 가장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김군 입니다.. ㅠㅠ
지금 시간이면 독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곧 만나게될 세로운 도시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어야 하는데 ... 곤파스 때문에 어제 들어 왔어야 할 비행기가 들어오지 못해서.. 결국 지연 되고 말았습니다...ㅠㅠ
그래서 지금 항공사에서 마련해준 호텔방 앉아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된거죠..ㅎㅎ
낮 12시에 떠나야 할 비행기는 새벽 1시가 되어야 떠날 수 있다고 하내요. 독일에 도착 하자마자 바쁘게 IFA 취재를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일정에는 크게 달라진게 없는데 독일에서 보내야 할 자유시간을 송도에서 허비하고 있다 정도?ㅎㅎ
독일에 도착 하는데로 현지의 소식도 전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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