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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옵티머스Z(LG-SU950)의 근거리 파일 전송 드래그앤쉐이크(Drag&Shake),얼마나 유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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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Z의 CF를 보신적 있나요? 공유씨가 지나가면서 옵티머스Z끼리 서로 흔들기만 해도 파일이 전송되던 경의로운 장면이 나옵니다.
김군이 꿈꾸는 모바일라이프의 세계는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쉽고 빠르고 자유롭게 파일 전송이 되는 시스템 인데, LG에서 그런 시스템을 지원 한다니 굉장히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되더군요.
사실  지나가다 만난 옵티머스Z에게 바로 파일 전송을 하기는 어렵지만 어느정도 길은 있는 셈 이니까요..^^

옵티머스에 기본 설치된 다양한 어플 중에 Drag&Shake라는 녀석이 근거리 통신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에 이용되는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다른 마켓에 찾아보아도 이녀석이 없는것을 보면 옵티머스Z에만 적용된 어플리케이션 인가 봅니다.

처음 실행하면 무슨 파일던 다 넘겨 줄것 같은 내 책상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사실 미쳐 캡쳐를 하지 못했는데 2번째 이미지 우측 상단에 있는 톱니모양의 아이콘은 제일 처음 실행 할 때는 자신의 프로필 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프로필은 블루투스가 아닌 Wi-Fi에서 실행 할때 사용자를 식별하는 식별자로 사용이 됩니다.
톱니바퀴 모양의 아이콘이 되었다면 터치 했을 때 아래와 같은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드래그앤쉐이크(Drag&Shake)는 Wi-Fi와 블루투스의 2가지의 전송 모드를 지원 합니다. 하지만 Wi-Fi 상태라 해도 같은 AP를 사용해서 접속된 상태만 가능 하기 때문에 근거리에서만 전송이 가능 한것 이죠.
블루투스야 원래 근거리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송 규약이니 근거리 통신인것은 말 할것도 없구요. 근데 왜이리 블루투스는 발전이 더딘 것 일까요?
벌써 나온지가 한참 되었는데도.. 전송 속도나 편의성 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지는 않았스니다. 이제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고 블루투스의 이용이 덩달아 늘어가니 좀더 발전이 빨라 질까요?^^;

Wi-fi의 경우라면 좀더 복잡해 지고, 옵티머스Z가 이동이 많은 휴대용 기기임을 감안하면  대부분 블루투스에서 전송을 할 가능 성이 높습니다. 블루투스 접속을 하면 연결할 휴대폰을 찾게 되는데 휴대폰을 찾기 위해선 어플리케이션 실행전에 한가지 먼저 선행 되어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블루투스 장치를 활성화 시켜야 하고 드래그앤쉐이크를 실행해서 연결 하기 전에 두 기기간에 페이링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페어링이란 블루투스 장치간에 연결된 상태를 말하는데 한번 페이링이 된 상태라면 별다른 실행이 없이도 블루투스만 켜져 있고 장치를 인식할수 있는 거리안에만 있다면 장치간에 연결이 가능 해 지기 때문에 꼭 페이링이 되어 있야 합니다.
그러니까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옵티머스Z와 길거리에서 마주 쳤을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는 없다는거죠.
최소한 페어링을 할 말한 시간은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데이터는 사진과 연락처 정보 교환 정보 밖에는 안되는것 같습니다. 이정도 전송이라면 BUMP라는 어플리케이션 에서도 충분히 가능 한데 말이죠. 흠..
연락처를 블러오면 명함과 비슷한 이미지가 블러와지고 사진을 블러오면 작은 이미지로 사진이 불러와 집니다.
BUMP도 이정도는 가능 하지만 한가지 드레그앤쉐이크가 멋지다고 생각이 드는것은 단순히 흔드는 동작이나 손으로 미는 제스쳐 만으로 데이터의 전송이 이루어 진다는것 입니다.
마치 마이널리티 리포트에서 보듯이 말이죠. +_+

옵티머스Z의 사용 설명서에는 너무나 간단하게 이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설명서 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사실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 관련 제품설명서에는 사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아서 아쉽더군요. 간단한 사용 설명서를 함께 제공하니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어플리케이션 내에 있는 설명서를 읽어 보면 약간은 이해가 됩니다.

드레그앤쉐이크 과연 쓸모가 많을까?  
김군이 처음 이 어플리케이션을 접했을때 들었던 의문은 과연 다른 기기들과도 연동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부분 이었습니다. 사실 옵티머스Z끼리만 연동되는 것이라면 거의 필요 없어 질지도 모르기 때문 입니다.
김군이 실험한 환경이 Wi-Fi는 되지 않는 상황이라서 블루투스로만 실험을 진행 했습니다.

1차로 김군이 가진 아이폰과의 연결 시도...
사실 OS가 다른 두개의 기기가 서로 연동이 될까? 이게 가장 핵심적인 의문 이었습니다.
옵티머스Z와 아이폰과의 블루투스 장치검색은 둘다 잘 더되군요. 근대 결정적으로 페이링이 되지 않습니다.
페어링이 된다해도 Drag&Shake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없으므로 .. 어디로 받을지 알수 없고..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가진 갤럭시S와의 연동 실험. 두 기기간에는 서로 찾는것 조차 쉽지 않더군요.ㅎ
이것도 검색은 되었지만 페어링은 실패. 엘지와 삼성이라서 그런것 일까요?ㅋ
페어링이 된다해도,,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Drag&Shake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없으므로 이것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다른 기기들을 실험해 보지 않아도 옵티머스Z끼리만 연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이군요. 얼마전 옵티머스Q가 안드로이드 2.1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이 기능이 들어 가게 되었는데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될수 있음에도 아직은 옵티머스 시리즈에만 적용 되는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면 다른 OS를 가진 기기와의 연동도 가능해 질까요?

Drag&Shake는 참 안타까운 기능..  
사실 이정도 파일 전송이라면 굳이 Drag&Shake를 쓰지 않아도 BUMP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쓰면 전송이 가능하고 더 편리 합니다. 더군다나 BUMP에서는 자신이 가진 APK파일까지 전송이 가능 하니 경쟁력 있는 기능 이라고 말 하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죠.
이번에 옵티머스Z에서 처음 적용된 기능 이니 아마 다음에 나올 기기들은 이 기능을 지원 할태고 좀 더 기능 개선을 한다면 LG의 스마트폰들 끼리는 자유롭게 연락처와 사진들을 공유 할 수 있게 되겠죠. 좀더 쉽게! 말이죠.
요즘 LG의 방향성을 보아 하면 충분히 가능해 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으로 넘어 오면서 사람들은 WI-FI나 블루투스 같은 무선 데이터 통신의 재미를 알게 되었고, 클라우딩 환경에서의 멀티미디어 세상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일이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볼수 있는 세상이 될것 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LG에서 한걸음 나아가 준것이 고맙게 느껴 지기도 하는군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효용성이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 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안드로이드 끼리도 전송 할 수 없는 기능이라니.. OTL...
옵티머스Z가 대박이나서 많은 사람들이 옵티머스Z를 들고 다니지 않는한 다른 어플리케이션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죠..ㅎㅎ
하지만 ~ 약간의 제스쳐 만으로 데이터의 이동이 가능 하게 한점은 높이 사 줄만 합니다.
앞으로의 LG 스마트폰들의 행보가 주목 되는것은 이러한 사용자 환경의 기능들이 점점 늘어 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옵티머스Z~ 그래도 참 매력적인 기기임에는 틀림 없습니다.ㅋ
다음에는 옵티머스Z와 함께 여행을 떠난 김군의 이야기를 살짝 들려 드릴께요~~

* 이 글은 옵티머스Z 체험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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