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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용평리조트 갔다가 휴계실에서 잠만 자다 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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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모두 성탄연휴는 잘 보내셨겠죠^^
이제 다들 일상으로 돌아가서 다가올 신정연휴를 준비하고 계시겠군요..ㅎ
한파가 매섭게 몰아쳤던 주말 김군은 아내와 예준이를 집에 두고 스키장에 도망갔습니다.ㅎㅎ

상급자 코스로 올라가는 리프트앞 입니다. 이날이 설야타임 첫 개장 하던 날 이라서 그런지 정말 사람 없더라구요. 날씨도 완전 춥고 .. 제가 주로 가는곳은 이번 시즌에는 용평이 메인이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휘닉스파크나 성우를 주로 가게되거든요.
언듯 생각하기에 적당한 거리에 설질이나 스롭도 괜찮다고 생각이 드니까요.
거기서 조금만 차를 더 달려서 들어오면 용평에 도착하게 되는데 용평에 가면 나름 여유있는 보딩이 가능합니다. 전 이제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는 그런곳은 좀 피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레인보우로 올라가는 리프트.. 레드 리프트를 타고 산정상에 오르면 레인보우 골드와 실버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로 갈라지는 길을 만날수 있습니다. 저날은 골드쪽만 열였던데 엊그제 올라온것을 보니까 이제 실버쪽도 열었다는군요. +_+ 지금이라도 마구 달려가주고 싶습니다.

아무리 추워도  기념 인증샷 한방 날려주는 센스~
복장도 좀 매만지고 멋지게 찍어 주었어야 했는데, 너무 추워서 걍 사진한장 달랑~ ㅋ

사진이 완전 흔들려 버렸군요.. 밖에 세워둔 온도계에서는 영하13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냥 서있거나 돌아다니는것은 괜찮은데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것이 .. 정말 추워서 완전..덜덜덜 떨면서 올라갔어요. 돈내고 내가 이런짓을 해야 하나.. 이런 생각까지 들게하더라는..ㅋㅋ

너무 추워서 바람을 피할곳을 찾아 드레곤프라자 안쪽에 자리한 푸드코트를 찾아 갔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대부분여기로 들어오셔서 바람을 피하고 몸을 녹이고 계십니다.
근대 여기 푸드코트는 일찍 닫더라구요. 자리도 많으니까 여기저기 모여서 사람을 기다리거나 중앙에 보이는 커피판매소에서 커피한잔씩 사서 몸을 녹이고 계십니다.
김군은 여기도 불편해서 저번에 왔을때 봐 두었던 2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짠~ 이곳이 드레곤프라자 2층 입니다. 완전 넑찍한 공간에.. 밤이라 그런지 사람 정말 없습니다.
이곳은 톡앤톡 라운지라고 하는 그냥 휴계공간 입니다.
제가 보드를 2시즌을 쉬었거든요. 그때 까지는 휘팍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고..
휘팍 다닐때는 잠깐 쉴만한곳이 없어서 매번 밖에서 커피하나 사들고 찬바람 맞으면서 쉬곤 했는데, 용평에는 정말 쉴만한곳 많아서 너무 편하더라구요.

톡앤톡 라운지 앞으로 널찍하고 편안한 휴계공간이 있습니다. 폭신폭신하고 널찍한 쇼파들은 기본~
바람 완벽차단! 히터빵빵~~^^
제가 잠만 자다온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거죠..
밖에서 미칠듯이 추운 칼바람을 맞고 보딩을 즐기다 따뜻~한곳에 올라와서 보드신발도 벗고, 보드복을 벗고 퍼질러 있었더니 .. 완전 몸이 노곤~해져서 쇼파에 누워서 잠을 자버리게 되었습니다.. ㅡㅡ;;
저야 시즌권이라 그닥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다른분들은 리프트권을 사서 온것이라서 절 버리고 다들 보딩을 나가셨더라구요. ㅎㅎ
심야리프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한두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이미 설야리프트는 끝나버린 시간..ㅠㅠ

그리고 참 신기 했던게 여성과 아이들 전용 휴계실이 있어요. 그 안에는 수유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구요.
예전에는 보드타러 가면서 이런 편의시설이 있는것을 잘 보지 못했거든요.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보딩을 즐기는것이 아니라, 거의 쫏기면서 보드를 타고 잘 쉬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
요즘 스키장은 가족 휴계공간으로 사용해도 참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편안히 쉴수 있는 공간도 있고, 수유실도 이렇게 깔끔하게 잘 마련되어 있으니 말이죠.
안에를 찍어 왔어야 했는데 .. 다음에 가면 한번더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보나스~~ 용평에 가시면 호텔이 있어요. 호텔 로비에 제과점이 있는데 그곳에 가시면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케익과 빵을 팔고 있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비싼건 아니고 맛도 좋습니다.^^
 
이제는 스키장들도 많은 변화들을 거듭하면서 가족단위의 복합 휴계공간으로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스키장과 워터파크의 조합은 이젠 새롭지 않게 다가옵니다.
그저 스키나보드를 타기만 하는곳이 아니라 겨울스포츠를 즐기며 가족끼리 편안히 쉴수 있는 그런곳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용평리조트는 흔히들 시설이 낡았을것 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지속적인 리모델링과 관리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올해 새롭게 리모델링들을 해 놓아서 그런지 깔끔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다른 스키장들의 모습도 좀 찍어서 비교를 해 드려야 하는데 .. 시간이 아쉽군요.
한번 강원도쪽의 스키장을 돌면서 편의시설들을 비교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겨울이라고 집안에 웅크리고만 있으면 더욱더 춥게 느껴집니다. 겨울에만 즐길수있고 느낄수 있는 그런것들이 많잖아요. 밖으로 나가서 집밖에 펼쳐진 겨울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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