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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영화,공연,전시

청계천을 생각대로 물들이다, 생각대로 Week&T 작품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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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다들 잘 보내셨나요? 김군은 좀 바쁘게 보내는 바람에 블로그를 살짝 접어두고 있었습니다.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눈이내리던 지난주말 김군은 카메라 하나 들쳐메고 청계광장을 찾았습니다. Week&T 작품전시회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

꿈꾸는 자의 이색전시 - 생각대로 위크앤티  
SK는 산업을 넘어 고객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고 긍정의 힘을 불어넣는 친구 같은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위크앤티는 친숙한 생활의 단위인 Week (한주)를 테마로 우리 부변에 다양한 문화를 좀 더 특별하게 체험할수 있도록 전시,레스토랑, 락페스티벌, 대학축제 등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청계광장에 버려진 폐자재인 물탱크를 화려하게 부활시키며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10여개의 물탱크는 건축가 백지원 씨가 디자인한것 입니다.
백지원씨는 '도시를 담는 유쾌한 그릇'이라는 회사 슬로건에 맞춰 다양한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조금씩 흩날리던 눈발은 올겨울들어 가장 많은 눈을 뿌리고 있습니다.
가장 예쁘게 보이는 시간이 5~6시를 넘어가는 시간이라는 첩보를 전해듣고는 시간을 맞춰 가 보았으나.. 너무나 빨리 어두워진 하늘은 김군을 절망케 하는군요.ㅎ

눈이 상당히 많이 내려서 촬영이 걱정되긴 했는데, 촬영이 생각만큼 난항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눈이 내려서 분위기가 더욱 좋더군요. 지나가는 차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느라 진땀을 뺏겠지만 말이죠.^^;

원래 청계천 근처는 주말이 되면 차 없는 거리가 됩니다. 눈이 와서 좀더 분위기 있고 재미나게 구경을 할수 있더라구요. 연휴의 마지막이고 연말이라서 그런지 손에 손을 잡고 나오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가족단위로 나오신 분들도 있고, 가는 해를 아쉬워 하며 연말 분위기를 내려 나오신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물탱크 소재 자체가 반투명해서 조명을 이용한 분위기가 상당히 오묘하게 나타 납니다.
이 물탱크들을 전시관으로 이용하는데 꼭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재미나고 분위기 있는 연출이 가능하거든요.
밖에서 보아도 지루하지 않아요. 안의 조명이 바뀌는것이 밖으로 비치는데 랜덤하게 바뀌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물탱크 전시관은 도로 한켠으로 쭈~욱 전시가 되어있고 그 뒤쪽으로 광장이 자리 합니다.
광장에는 또다른 전시가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생각대로 위크앤티 말고도 광화문광장의 서울 빛축제도 있고 볼거리가 다양하니 연말 데이트 삼아서 나가 볼만 하겠더라구요.

조명을 받아 예쁜 물탱크들.. 이 물탱크들은 전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질녘 쯤이 가장 예쁘다고 하던데.. 탱크 자체에 전시중에 빛을 이용한 전시가 많으니 해가 질때쯤 가는것이 가장 보기가 좋을것 같아요.

폐자제안에 담긴 35개의 생각들  
전시관은 전문 건축가 분이 디자인 하셨고 그 안에 전시된 작품들은 총 35개의 학생작품이 전시가 됩니다.
물탱크에 물만담기는것이 아닌 학생들의 생각이 담긴 이색전시

각각의 물탱크에는 각 학생작가들의 이름과 소개가 간략하게 적혀 있습니다.
성균관대, 카이스트, 홍익대 학생들의 작품 35개가 채워져 있습니다.

각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제품디자인, 영상디자인, 섬유 디자인 분야로 나누어 집니다.
좀 아쉬웠던건 설명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재대로된 설명을 들을수 없는것이 아쉽더라구요.
설명문들이 붙어 있긴한데.. 조금더 자세하게 적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제품화 되지 못한 컨셉트들이 지만 참 재미나고 참신한 재품의 디자인들이 많습니다.
전시 공간 자체도 깔끔하게 잘 마무리 해 놓았더라구요. 버려진 산업폐기물의 화려한 변신~

빛을 이용한 영상물들의 전시도 있습니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관람하는 사람이 직접 참여 할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것들도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다 쳐다보고 가더라구요.
영상 다지인쪽은 사람이 많아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ㅎ

요것은 모니터 위에 카메라가 하나 있고 밑의 공간박스 안에 작은 나무가 들어 있는데 나무를 들면 신기한것이 모니터에 보입니다.  확인은 전시에서 ..ㅋㅋ

역대 대통령들의 모습을 섬유로 표현해 놓은 홍익대학교 학생의 작품.
섬유로 표현할수 있는 질감이 생각보다 상당히 다양하더라구요.

재미난 그림과 함께 전시된 전시물.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좀더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

섬유를 이용해 주위 소품들을 만들어 놓았는데 하나 갖고 싶을정도로 예쁜 소품들이 많아요.^^

모든 전시관은 전부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할수 있게 되어 있는데 딱! 한군데만 들어갈수 없더라구요.ㅎㅎ
여기안에 제작자로 보이는 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잠시 있더니 이내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안을 살짝 구경해 보았더니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을 천으로 만들어서 전시해 놓았더군요. 저 이젤은 집에 하나 가져다 놓고 싶군요..ㅎㅎ

도로 한켠에 마련된 전시물 이라서 지나가면서 한번씩 힐끔힐끔 쳐다보고 가십니다.
서울 빛축제가 한참 열리고 있기 때문에 거길 가시는 분들도 많고 주변 건물들도 연말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멋진 경관들을 하고 있어요.

제가 이길은 안들어가 봐서 잘 모르겠는데 여기로 가면 어딘가로 통하게 되나요? 음.. 한번 들어가 볼것을..
사진찍는다고 바빠서 그생각을 못했군요.
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과 잘 어울어 져서 밖에서 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연인들이 많이 나왔더라구요.ㅎㅎ

청계천 바로 시작지점 앞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눈이 오는데도 출사나오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서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약간의 몸싸움도 있는듯..
원래 저곳에 놀러오신 분들이 사진찍고 계셨는데 저분들이 자리를 잡자 다들 가버리시더라구요.

저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런 구도를 잡게 됩니다. 장노출로 사진을 찍으면 좀더 멋진 사진이 되겠죠?
전 스냅용으로 세팅을 맞춰서 느낌이 그닥 좋지는 않군요..^^;

구경을 마치고 저멀리 보이는 빛축제의 현장으로 김군은 자리를 옮겼습니다.
눈을 맞고 서 계시는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어쩐지 더욱더 늠름해 보이는군요. 철통수호의 기를 더욱더 느끼게 된다고나 할까요?^^

청계광장과 서울광장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연말을 맞이해서 축제도 많고 밤에 나가 보시면 분위기가 참 좋아요.
연말을 맞이해서 데이트나 가족나들이겸 해서 나가 보시면 참 좋습니다.
버려진 산업폐기물인 물탱크의 화려한 변신 ~ 구경한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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