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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대관령 고갯길, 구름속 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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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고갯길 구름속 드라이빙


김군의 주말 여행의 목적지는 대관령 이었습니다. 자연휴양림^^
난생처음 가보는 휴양림에 룰루랄라 기분좋게 출발 했지만,, 결과는 길에 10시간을 뿌리고 저녁이 되어서야 대관령 고갯길을 넘게 되었지요..
제작년에 대관령을 찾았을때는 구름속 드라이빙을 하지 못했는데, 낮에 날씨가 굉장히 덥더니 적당히 구름층이 만들어 진것인지 아니면 그냥 안개인지.. 구분이 잘 안되더군요.

휴계소에서 oz로 도로 상황을 잠시 살펴 보았는데.. 총체적 난국이군요. 빨간색이 처음부터 끝까지.. ㄷㄷ
너무 엄두가 안나긴 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달려가야 한다는 굳은 의지로 다시 출발~~

길이 막히니 예준이가 성냥팔이소년으로 변신 ~ (여름에 웬 성냥팔이??ㅋ)
기름값을 보태겠다고 마구 때쓰는 통에 잠시 소란이 있었지만 겨우 진정 시키고 .. 성냥을 팔러 나가기 직전!
횡계IC로 진입. 대관령을 넘을수 있었습니다.^^

양때 목장을 지나 대관령 800 고지를 향해 올라가는데  갑자기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를 것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너무 멋있어서 자를 한켠에 세우고 한컷 찍었는데.. 역시 자연의 웅장함을 카메라에 담기엔 김군의 스킬이 약간 모자랍니다.

여기서 부터는 똑딱이로 찍은거라 화질이 약간 않좋군요.
멀리서 보이던 구름이 대관령을 넘어가니 제 차를 가로 막습니다.. 실제론 정말 멋졌는데 사진은 눈보다 표현력이 좋지 못하나 봅니다.^^;

저 뒤편으로 보이는 허~연것이 전부 안개.. 밖에서 보면 구름으로 보이겠죠?
대관령을 넘다보니 이렇게 군데 군데 잠시 쉴수 있는 공간이 나타 나더군요. 경치도 보고 잠시 차도 쉬어갈수 있는 그런공간인가 봅니다.

구름이 조금씩 더 짙어 지고 있습니다.  마치 다른세상에 온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관령..
10시간을 운전해서 온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 지는듯 합니다. 차 안에 있던 우리 모두 밖을 감상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보니 요런 탑이 있더군요. 무슨탑인지 세우고 보려고 했는데 예준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어서 어서 가야만 했기때문에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대관령을 라이딩 하시는 분으로 보이는 2분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차로 오르기도 쉽지 않은곳인데.. 라이딩 이라니.. 대단 ㅡㅡb

저 안개들 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것들이 전부 나무 겠죠? 공기가 상당히 시원하고 맑아서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옆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에어컨좀 끄라고.. 왜 이렇게 세게 틀어 놓았냐고 물었지만.. 예준이 때문에 에어컨을 끈지가 한참 됐는데.. 춥다고 난리 싶니다.. ㅋㅋ
예준이가 추울까봐 히터를 살짝 틀고 내려갔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 왔나 보군요. 점점 안개가 옅어 지고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고양이는 일본에 갔을때 사가지고 온것인데, 뒤집어 보면 메디인 차이나라고 써 있더군요.ㅠㅠ

구름속의 산책이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거기도 참 멋진 광경이 나오는데.. ^^
여행을 다니다 보면 자연이 만들어내는 신비한 관경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생겨 납니다. 요렇게 구름속을 뚫고 드라이빙을 즐길수 있다던지 하는것들이 말이죠.
사실 갈때보다 올때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안개가 짙었는데, 사고 날까봐 다들 노심초사 하는라 사진 찍는걸 깜빡 했습니다. 이 사진도 제가 찍은것은 절~~대 아닙니다..ㅋㅋ
대관령을 넘어가실 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구름속 드라이빙~ 한번 기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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