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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일본

[결혼1주년 기념 도쿄여행] 둘째날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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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주년 기념 도쿄여행] 둘째날 일정

일본을 떠나기전 거의 2틀밤을 새고 갔더니 완전 몸이 쑤셔서 일어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와이프가 마구 깨워 주어서 무거운 눈을 겨우뜨고 일어 났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는 아사쿠사바시 역에 있는 니혼바시 빌라.
워낙 저가 호텔이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많다고 했는데, 환율때문인지 별로 눈에 띄지는 않더군요.
호텔 조식은 도시락 입니다. 맛은 괜찮았어요. 장국은 좀 진해요. 
아침부터 저런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는 일본사람들이 신기 하군요.

아침을 먹고 나서 일본의 문화를 느끼기 위해 아사쿠사에 있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센쇼지를 방문했습니다.사진은 센쇼지로 들어가는 2개의 문중에 하나인 카미나리몬 입니다.
이날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쇼핑타운인 오다이바 보다도 더 많더군요.
역시 일본인들은 이런 사찰 같은것을 더 좋아하는듯 합니다.
저~ 안쪽에는 머리가 좋아진다는 연기를 쒜는곳이 있습니다. 김군 머리도 좀 좋아 졌을라나요?^^

센쇼지 구경을 마치고 오후를 보내기 위해 오다이바로 직행.
사진은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전철구간인 무인 전철노선 유리까모메 입니다. 사람없이 전자동으로 움직이는 무인전철, 흡사 놀이공원의 모노레일 같습니다. 내부도 작고 말이죠.
어딜가나 저런 앞칸에 앉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ㅎ
일본사람들은 지하철 의자에 목숨(?)거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대부분 아이가 있는 부모들이 저자리에 아이와 함께 앉거나 아이를 앉히 더군요.
유리까모메 ONEDAY OPEN 티켓이 800엔 입니다. 이걸 끊었으니 본전생각이 나서 끝에서 끝까지 2번을 돌았나봐요. 유리까모메는 구간요금도 비싸답니다.

유리까모메 한바퀴를 돌아 내린곳은 메가웹 도요타 시티쇼케이스 입니다.
단순히 자동차 전시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타볼수도 있고, 시승도 가능 합니다.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이 열리고 있어요. 자동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듯 싶습니다.

메가 웹 구경을 마치고 2층 연결통로로 나가면 비너스 포트의 입구가 보입니다.
비너스포트는 코엑스 같은 쇼핑몰 이에요. 규모는 코엑스 보다는 좀 작고 폭도 넓지 않습니다만, 훨씬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천장에 하늘이 그려져 있고, 구름낀날 맑은날 석양의 모습까지 시간대 마다 다양한 하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배가 고파져서 한국에서 봐 두었던 곳을 밥을 먹으러 가는길에 만난 네코타마 켓츠리빙.
일본은 강아지 만큼이나 고양이가 많은곳 입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요.
이안에 100여마리의 고양이가 있고 직접 안아 보거나 만저 볼수 있습니다. 입장료도 물론 있습니다.
고양이 마니아 분들이 반듯이 들러 가는곳 입니다.

아쿠아시티 건물 6층에 있는 風月 입니다. 비너스포트에 있는건줄 알고 한참을 헤메이다 왔더니 완전 허기져서 쓰러지겠더군요. 도쿄100배 즐기기 등에 맛집으로 소개 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밥을 먹은 사람들이 많아요. 쿠폰을 출력해서 가면 테이블당 음료2잔을 줍니다. 음료한잔에 350엔 이니까 엄청난 서비스인것 입니다.
가격대는 1천엔정도 하고 오코노모야끼와 아끼소바가 주 메뉴 입니다.

아쿠아시티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바라본 레인보우브리지와 가짜 자유의 여신상 입니다.ㅎ
자유의 여신상은 참 작아요.... 멀리 도쿄 타워도 보이는 군요.
아쿠아시티 쪽에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하트모양으로 조형물을 새워 놓았는데요, 김군이 와이프와 사진 찍으려고 삼각대를 세워서 사진 찍는 동안 10번 정도는 사진을 찍어 줬내요...
삼각대와 DSLR을 들고 있으니 사진 잘 찍는 사람 처럼 보였나 봐요 ㅡ,.ㅡ

식사를 마치고 드럭스토어를 잠시 들러 물건구경을하고 바로 앞에 있는 후지티비 본사를 찾아 갔습니다.
이곳에도 전망대가 있습니다.가격은 500엔
전망대는 8시까지 오픈이지만, 티켓은 5시 전에 구입해야하고 입장도 그때까지 해야 합니다.
스트디오 견학은 무료.

시간이 약간 늦은 관계로 전망대에서 구경은 포기 하고 찾아간 오다이바 해상공원
날씨가 흐려서 좀 추워서 유리까모메를 타고 다시 한바퀴 돌며 몸을 좀 녹이고 갔습니다.
여기서 도쿄타워 레인보우 브리지, 자유의 여신상의 야경을 구경할수 있습니다. 정말 분위기가 좋아요.
제가 갔을땐 해상공원중에 일부 구간은 공사중이 더군요. 해변가도 있고 영화에나 나올법한 그런 장소들도 있어요. 한강도 이렇게 꾸며 놓으면 정말 멋질것 같아요.
아! 수상버스를 타고 내리는 승강장이 이곳에 있습니다. 김군은 타지 못했습니다만.. 비싸요.. ㅋ 

자 하루 일정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애매한 시간에 밥을 먹어서 저녁을 먹지 않은 탓에 배가 고파져서 편의점에 들러서 사온 저녁 만찬 입니다. 이렇게 밖에 안사왔지만 이것도 벌써 1100엔 정도 되는군요.

이렇게 둘째 날의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환율이 좀 내려가면 저렴하고 알차게 다녀 올 수도 있겠더군요.
역시 지금은 너무나 고환율이라 돈쓰기가 약간 아까운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김군의 2박3일간의 일본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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