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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기타 스마트폰

자신만의 색으로 채운 엑스페리아 XZ2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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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2의 사용 후기



외산 스마트폰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지만, 소니는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요. 아마도 자급제로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 중 추천할만한 플래그십이라면 엑스페리아가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엑스페리아가 소니의 다양한 사업부의 기술을 적용하긴 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는데요. 엑스페리아 XZ2는 가장 아쉬웠던 카메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완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각진 디자인에서 굴곡진 유려한 디자인으로 변경되면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디자인 자체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끄러지기 쉬운 재질의 그립을 높여줘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해주죠.





다만 전/후면 모두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 5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무게감이 약간 있는 편인데 이 부분이 호불호가 좀 생길 것 같더라구요.





하드웨어도 퀄컴의 최신 AP인 Qualcomm® Snapdragon™ 845를 사용하고 4GB의 RAM을 장착하는 등 전체적으로 나무랄 곳이 없습니다.  최적화는 물론 하드웨어 사양에도 크게 중점을 두고 있어서 삼성이나 LG의 플래그십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구요.





배터리 관리는 예전부터 소니가 신경 쓰는 부분이라 배터리 용량이 획기적으로 높진 않지만 스테미나모드나 울트라스태미나 모드를 통해 사용시간을 늘려줄 수 있습니다. 물론 몇 가지 제약이 있긴 하지만 급할 때 꽤나 유용하고 기본 사용시간도 나쁘지 않구요.





방수야 오래전부터 지원되기 때문에 소니 스마트폰에서는 기본이라 할 수 있는데, 엑스페리아 XZ2는 무선 충전이 지원되서 상당히 편리 합니다. 최대 9W의 고속 무선 충전이 지원되니 무선 충전도 상당히 빠르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멀티미디어 환경에 좋은 스마트폰인데, HDR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와 전면 듀얼 스피커를 가지고 있어서 음악 감상이나 영상 시청에도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전면 스피커만으로도 충분히 서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S포스 프론트 서라운드가 추가되서 듣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특히 다이나믹 바이브레이션은 게임이나 영상 시청에서 상당히 느낌이 좋은데, 게임할 때 좋더라구요. 게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묵직하게 울려오는 손의 감촉은 배틀그라운드 같은 FPS 게임들을 할 때 현장감 있게 다가 옵니다.


사용도 간편하고 개인의 기호에 맞게 켜고 단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상황에 맞게 원하는 앱에서만 실행 되도록 할 수 있으니 편리하겠죠?





디스플레이도 LCD 디스플레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화질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소니의 브라비아 TV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상당한 품질의 화질을 보여 줍니다. HDR이 지원되고 HDR을 지원하지 않는 영상들도 자체 기술로 HDR 수준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이나 일반 영상의 화질도 좋더라구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없어져서 좀 아쉽긴 한데, 분명 호불호는 있지만 블루투스 사용이 많은 트렌드를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니는 LDAC라는 고품질 블루투스 코덱을 가지고 있으니 블루투스로도 충분히 좋은 음질을 느낄 수 있죠. 안드로이드도 LDAC를 공식 지원할 것이라고 하구요.





엑스페리아 XZ2와 함께 출시 된 이어 듀오는 환상의 짝꿍이 될 것 같은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너무 편하고 사용성이 좋습니다. 





소니의 이어폰 브랜드가 아니라 엑스페리아의 브랜드 네임을 달고 있는 악세서리라 스마트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다른 제조사들은 소니만큼 인정받는 사운드 브랜드가 없으니 소니니까 가능한 일이기도 하겠네요.


오픈형 디자인의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주변 환경의 사운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게 정말 물건이더라구요.





가장 만족한 부분은 기존의 엑스페리아와 달리 확 바뀐 카메라입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는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은데, 전체적인 색감이나 촬영 결과물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의 결과물이나 촬영 품질이 획기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소니 카메라에서도 센서나 이미지 처리 엔진의 버전을 따로 붙이지 않아서 스마트폰에도 똑같이 반영이 되는데 아마 이 부분이 많이 바뀐 것 같네요. 






< 엑스페리아 XZ2로 촬영한 샘플 사진 >


물론 새롭게 설계된 모션 아이 카메라도 한몫했을 것 같은데, 지난 포스트에서도 카메라에 대해 다루긴 했지만 PC로 옮겨서 봐도 크게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카메라 렌즈가 좀 더 중앙으로 이동하고 카메라 셔터 버튼이 있어서 구도잡기나 촬영 편의성도 좋아서 거의 작은 카메라 같은 역학을 톡톡히 해 주고 있습니다. 전에는 소니의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하기에는 좀 아쉬운 부분도 많고 저조도 환경에서 사용이 살짝 꺼려지기도 했는데, 이제는 어디서든 믿고 사용해도 될 듯 싶습니다.


소니는 다른 스마트폰과 불필요한 경쟁은 하지 않고 우직하게 소니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덕분에 엑스페리아는 자신만의 색을 잘 찾아가고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어서 다른 플래그십에 비해 엑스페리아 XZ2는 크게 빠지지 않는 능력치를 가지게 되면서 국내 플래그십과 경쟁해도 모자라 보이지 않구요. 특히 소니만이 가지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과 기술 적용 그리고 엑스페리아 XZ2의 유니크한 기능들은 엑스페리아 XZ2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앞선 리뷰를 통해 엑스페리아 XZ2를 살펴봤는데, 기본적인 하드웨어부터 오디오나 비디오 그리고 카메라까지 전체적으로 기본기가 탄탄해지고 시각, 청각을 넘어 촉각까지 지원하는 기술로 좀 더 완성도 있게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국내에는 국내 브랜드가 강세이긴 하지만 남들과 다른 유니크한 매력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갖고 싶은 분들이라면 소니 엑스페리아 XZ2는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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