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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초 단초점 샤오미 레이저 프로젝터 TV 살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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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인치 초 단초점 레이저 프로젝터 Xiaomi Mi Ultra Short 5000 ANSI Lumens Laser Projector


만물상 샤오미라 불리지만 그저 그런 제품이 아닌 아직까지 가성비 최고의 제품들이 사오미에는 상당히 포진되어 있습니다. 손에 쉽게 들고 다니는 보조 배터리부터 운송수단까지 샤오미가 만들지 않는 영역을 찾는 것이 이제는 더 어려울 지경이죠.



그런 샤오미에서 프로젝터가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 Xiaomi Mi Ultra Short throw 5000 ANSI Lumens Laser Projector'로 이름이 상당히 기네요. 빔프로젝터가 아닙니다. 레이저 프로젝터 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무려 5000안시를 지원하는 레이저 프로젝터입니다. 그것도 초 단초점 렌즈를 가진 레이저 프로젝터이죠. 50cm만 있으면 150인치의 화질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보급형에 주로 사용되는 DPI와는 다른 생생한 화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더넷 1포트, SPDIF 2포트, 오디오 아웃 1포트, AV 1포트, USB 3.0 1포트, USB 2.0 1포트, ARC 1포트, HDMI 2.0 2포트 등 외부 연결도 충실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와이파이 듀얼밴드 연결도 지원 하구요.



마치 애플의 제품을 보는 듯한 깔끔한 디자인은 이제 샤오미의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샤오미 제품만큼 깔끔하게 뽑아주는 제품도 잘 없죠. 레드닷 등 2017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은 디자인으로 유광 화이트의 깔끔한 모습이라 심플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립니다.


Appotronics의 ALPD 3.0 레이저 광원 기술을 이용해 풀 HD 화질을 지원합니다. 4K 영상도 지원하긴 하는데, 풀 HD로 볼 수밖에 없는거죠. 제가 아직 4K 프로젝터는 본 적이 없긴 합니다만... QHD 프로젝터는 기본 천 단위이니...ㅎ



일반적으로 레이저 프로젝터가 명암비가 좋아서 미디어 센터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샤오미 프로젝터는 1:3000의 동적 명암비를 지원합니다. 일반적으로 CGV 같은 영화관에서 보는 명암비가 1:2000 정도니 샤오미가 말하듯 작은 영화관을 집에 꾸밀 수 있는 거죠. 



컬러 오버레이 85% 정도의 수준이라 이런 프로젝터들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잘 개선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펙은 기존 프로젝터들 보다 월등히 좋네요.



50cm의 공간만 있으면 150인치의 화면을 만들어 내는 초 단초점 렌즈를 사용하고 있어서 벽을 뚫어 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5000안시의 밝은 화면을 제공하는데, 일반적으로 2000안시 정도면 상당히 밝은 편이고 가정용으로 2000안시를 넘는 제품군이 거의 없습니다. 전문가용 제품들이 4000안시 정도가 나오는데 그보다 더 높은 5000안시를 지원하니 상당히 밝은 거죠.



빛에 의한 간섭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빛이 있어도 상당히 밝은 화면을 볼 수 있을 거라, 사무실에서 회의할 때 불을 켜고봐도 될 정도의 수준입니다. 물론 프로젝터 화면을 쏘는 곳은 약간 어둡게 해  주는게 좋겠죠.



램프의 수명은 25,000 시간으로 하루 2시간 사용하면 34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레이저 프로젝터가 빔 프로젝터에 비해 렌즈 수명이 짧은 편이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수명이 길다고 할 수 있겠네요.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가 있는데, 일반적인 샤오미 TV 사운드 바와 비슷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TV의 출력이 20W 정도인데, 최대 출력이 30W입니다. 단순 출력뿐만 아니라 4개의 유닛을 하드웨어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TV와는 비교도 안되죠. 


선명한 화질과 돌비와 Dts HD 등의 음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도 상당한 수준의 영화 감상 환경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블루투스 등 외부 연결도 가능하구요. 



OS는 안드로이드 6.0 기반으로 만들어진 샤오미 OS(Android 6.0 With MIUI TV)를 사용합니다. MI TV를 내장하고 있어서 샤오미의 TV 생태계를 공유할 수는 있지만 국내 환경에 맞지는 않아서 활용도는 떨어질 듯하네요.



영어와 일본어 정도는 지원하는데, 영어도 반쪽만 지원되는 수준입니다. 이쯤 되면 한국어도 지원해 줄만한대 아직까진 소식이 없는 제품이 많네요. 샤오미의 TV BOX를 연결하면 좀 더 나은 활경이 구성될 것 같은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MI BOX를 구입하면 넥플렉스나 왓챠 플레이 같은 국내 앱들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따로 하나 구매하는 게 편하지 싶습니다. 



가격은 9,999위안 한화로 약 170만 원 정도입니다. 가격이 만만치는 않죠? 현지 가격보다 해외 가격은 2,200달러로 훨씬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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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놓고 보면 상당한 고가라고 생각이 되겠지만, 이 정도 스펙의 프로젝터를 구입하려면 최소 4~500백은 기본이라 가성비 깡패의 제품이 맞습니다. 비슷한 스펙의 다른 브랜드 제품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죠.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긴 하지만 전문적이고 프로페셔널한 환경으로 영화를 감상하려고 한다면 이만한 선택지도 없습니다. 가정용으로 나온 샤오미의 소형 프로젝터는 좀 가격대가 높은 감이 있는데 이건 정말 대단한 물건입니다. 한대 들여 놓고 싶지만 환경이 여의치 못한 게 아쉬울 정도 니까요.

초 단초점 프로젝터라 작은 공간만 허락한다면 150인치의 화면을 즐길 수 있으니 이벤트나 사무실 등 여러 환경에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감상 환경을 만들 수 있어서 활용할만한 곳은 많을 것 같네요.

관부가세 포함하면 190만 원 정도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성능이나 디자인 활용도 등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한 프로젝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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