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기차 덕후라면 꼭 가봐야할 인천 기차왕국 박물관 카페

반응형

수제 미니어처와 기차가 가득한 기차왕국 박물관 Cafe 메르시




기차를 타고 하는 여행은 왜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대륙을 횡단하는 기차 여행은 언제나 로망이기도 하죠. 실제로는 대륙 횡단열차로 하는 여행이 그리 편한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떠나고 싶어하는 여행 플랜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들 중에는 유독 기차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기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한 카페가 인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차왕국 박물관 카페는 인천 대공원 후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페 뒤쪽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는 없지만 주차장이 작아서 주차공간이 없을 확률이 더 높을것 같습니다. 주변이 한적한 주택가라 주변을 이용해도 좋겠네요.


인천 대공원 후문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기 차를 세우고 카페와 대공원을 함께 이용해도 좋을 것 같은데, 일단 주차만 가능하다면 다가오는 봄나들이 코스로 하루 잡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외관은 현대식이지만 인테리어는 사뭇 좀 다르긴 합니다. 그래도 2017년 11월쯤 오픈한 카페라 깔끔하고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해 알음알음 전해듣고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에 벌써 대형 에펠탑 모형으로 눈길을 끌어주는데, 여기 사장님이 TV에 한번 출연한적이 있거든요. 그 때 이 카페도 잠깐 나온적이 있어서 아마 TV에서 본적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쪽에 한쪽 벽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기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극히 일부분일 뿐인데, 이 카페는 작은 전시장이 붙어 있습니다. 카페만 이용하면 여기서 차를 마시면서 기차들을 볼 수 있죠.


박물관이라 칭하긴 좀 작은 규모의 전시장을 갖추고 있는데, 전시장 입장료를 따로 결제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6천원 소인(7세이하)는 4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전시장으로 들어가 차를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미니어쳐와 기차를 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규모가 그리큰편은 아니라서 둘러보는데 오래 걸리는편은 아니에요. 



중앙에 아주 커다란 미니어처가 전시 공간이 있는데, 특정한 지역을 재현한것은 아니고 놀이 공원과 여러 기차를 재현해 놓은 공간 입니다.



꽤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제작된 모형인데, 아마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한것 같더라구요. 이걸 본 우리 아드님이 자신도 만들겠다며 장기 프로젝트를 세웠죠. 집에 이런 이런 대규모 미니어처는 못 놔두더라도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전시장의 3면에는 이렇게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테이블에는 마을이름이 써 있는데, 주문할 때 마을 이름을 이야기 하면 거기로 가져다 줍니다. 물론 차를 마시지 않아도 뭐라고 하지는 않아요. 근대 마땅히 할것도 없고 둘로보면서 차 한잔 마시면서 쉬면 좋을것 같습니다. 



음료는 테이블 옆에 설치 된 레일로 기차가 가져다 줍니다! ㅋㅋㅋ 그래서 각 테이블에 마을 이름이 쓰여 있고 주문할 때 이야기 하면 거기로 정확히 가져다 주더라구요. 자동으로 움직이고 도착하면 유리문이 열리고 주문한 음료를 꺼내면 됩니다. 어린이 음료들도 이렇게 주더라구요.



전시장 위쪽으로는 벽을 타고 레일이 설치되어 있어서 기차가 돌아 다닙니다. 계속 움직이는건 아니고 잠시 역에 서서 일정시간 쉬기도 하더라구요. 



한쪽 벽에는 여러가지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실제 있었던 기차들의 모형 입니다. TV에서 봤을 때는 기성품이 아니고 전부 부품 하나하나 손으로 깍아서 만드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주인 아저씨가 카페에 자주 오시는지 카페에 나와 계시더라구요. 이날도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왔습니다. 



기차뿐만 아니라 굴삭기 같은 공사용 차량과 장비들의 모형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미니어쳐를 장난감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대부분 다 좋아 하더라구요.



꼭 한번 재현해 보고 싶은 기차 플랫폼 모형 입니다. 이 카페에서도 몇가지 기차를 판매하고 있기는 하던대 판매가 목적은 아닌것 같은데, 종류가 몇개 있지도 않고 가격도 장난감 수준은 아닙니다. 콜렉터라면 탐낼만 하겠지만 저는 선듯 구입은 못하겠더라구요.



직접 부품 하나하나 깍아서 만들었다는 초대형 기차도 있습니다. TV에서 이 기차 안쪽을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 했던대, 객차 안까지 디테일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주말에는 사람 많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제가 간날이 토요일인데도 한가 하더라구요. 사람많고 복잡한건 좀 싫어서 말이죠. 아직까진 명소로 자리메김하진 못해서 그런지 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이곳의 치명적인 단점은 마감시간이 무척 빠르다는 점인데, 클로징이 저녁시간 즈음이라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합니다. 월요일은 휴무~ 진짜 기차덕후라면 감동할만한 어마어마한 거차들이 가득한데, 기차를 잘 몰라도 한번쯤은 볼만 합니다. 전시장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니 그 점은 감안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요즘 한창 많아지는 피규어 카페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날이 따뜻해지면 나들이 나가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차도 마시고 쉬면서 기차도 볼 수 있는 기차카페 나들이 한번 나가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