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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음향기기

선 없이 간편한 완전 무선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제이버드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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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없는 간편함! 러닝 메이트 제이비드 런(Jaybird RUN)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한동안 블루투스 이어폰은 넥밴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유행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간편함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걸리 적 거리지 않도록 아예 선이 없는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넥 밴드 타입은 선이 있는 제품들에 비해 간편하긴 하지만 목뒤에 밴드가 걸리 적 거리기 때문인데, 중간단계인 본체 없이 선만 있는 제품들도 꽤 출시되었지만 선이 없다면 더 간편하겠죠? 선이 걸려 빠져 버리거나 망가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 하니, 운동할 때 사용하는 이어폰은 선이 없는 제품이 유리 합니다.



이미 해외에서 러닝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는 제이버드에서도 코드리스 완전 무선 이어폰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름은 제이버드 런(Jaybird Run). 러너를 이해하고 스포츠에 강한 브랜드답게 코드리스 제품도 상당히 편리하고 완성도가 높습니다.


제이버드 런은 기존의 제이버드의 스포츠 DNA를 그대로 물려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아웃도어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을 넘어 여러 프로 선수들과의 협업들 통해 전문가들도 만족할만한 성능을 잘 갖추고 있죠.



제이버드답게 패키지는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소개해 드린 X3와 마찬가지로 미국 USA 마라톤 등 여러 스포츠의 공식 인증 이어폰임이 표기되어 있고요. 평소 러닝할 때 음악을 즐긴다는 제이버드 후원 선수이자 서부 100마일 레이스 2관왕 및 최고 기록 보유자인 티모시 올슨(Timothy Olsen)의 사진이 있네요.



제이버드 런은 기존 제품과 같이 다양한 이어 팁과 이어 핀을 제공해서 자신에게 딱 맞는 착용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실리콘 이어 팁도 원형과 타원형의 2가지를 제공하고 이어 핀도 2가지를 제공하는 등 패키지를 개봉하면 풍성한 구성에 놀라게 됩니다.



전에는 없던 스티커가 한 장 들어 있는데, 요것 붙여 두면 왠지 스포츠 좀 잘 아는 사람처럼 보이겠죠? 제이버드는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로 꽤 명성을 날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국내에도 유저들이 많이 늘었더라구요.


요즘은 맥북 스타일의 알루미늄 케이스를 가진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밝은 배경 컬러에 붙일 수 있도록 다른 색도 넣어주면 좋겠네요.



무광으로 된 타원형 케이스를 열여 보면 제이버드 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휴대를 위한 파우치가 들어 있긴 하지만 굳이 파우치는 필요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무광이라 오염이나 스크래치에 비교적 강하고 빠른 사용을 위해선 충전 크래들 만으로 충분해 보이네요.



마이크로 USB 5핀 케이블을 이용해 크래들 완충까지는 2시간이 걸리고, 5분 충전하면 1시간 사용이 가능한 고속 충전을 지원해서 제이버드 런을 2번 완충할 수 있습니다. 제이버드 런 본체가 4시간 크래들 8시간까지 해서 총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시간도 긴 편이구요.



사용 중 배터리가 소진돼도 5분 정도만 충전해 주면 1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니 상당히 편리하겠죠? 휴대용 배터리에 연결해서 충전할 수도 있으니 크래들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외부에서도 충전해 둘 수 있습니다.



충전 중에는 전면에 있는 LED가 점멸하면서 충전 중임을 표시하고 완료되면 3개의 LED가 모두 들어와서 완충 상태임을 표시합니다.



제이버드 런 본체도 깔끔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제이버드의 로고가 크게 들어간 부분은 버튼을 사용하고 'L' 'R' 표시도 눈에 잘 띄게 되어 있어서 쉽게 좌/우를 구분할 수 있고요.



좌/우 버드에 있는 버튼으로 여러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약간 하단을 누르면 편하게 누를 수 있더라구요.


Jaybird APP에서 버튼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데, 간단한 사용설명서를 겸하고 있어서 사용이 편리합니다. 야외에서 갑자기 필요한 기능이 있을 때나, 집에서도 설명서를 꺼내 들 필요가 없으니 간편하고 좋더라고요.



주변의 실버 테두리가 안테나 역할을 해서 무선으로 연결이 상당히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초기에는 문제가 좀 있었던 거 같은데, 국내 출시된 제품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네요. 사용하면서 페어링 떄문에 문제 된적은 없네요.


타사의 코드 프리 제품과 비교해도 확연히 작은 크기와 무게(6.83g)를 자랑하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은 편인데, 이어 핀 이 있어서 고정도 잘 됩니다.



확실히 고정 핀이 지원되는 제품이 좋은데, 저가형 몇 개 사용해 봤지만 걸어가면서 빠지는 난감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제이버드 런은 가볍고 작아서 그런 걱정은 덜하지만 아무래도 선이 없으니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게 좋겠죠?


이어 핀 이 있어도 착용했을 때 어색하거나 스타일을 망치지 않기 때문에 풍성한 악세서리 중 자신에게 맞는 수고만 한번 해 주면 됩니다.



성능이 좋아도 사운드를 포기하면 안되겠죠? 이어핀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되어 있고 증폭 스피커를 사용해서 인 이어 타입이지만 개방형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상당히 시원하고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데, 이퀄라이저 설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베이스부터 보이스까지 해상력이 상당히 좋고 둥둥 울리는 베이스가 일품입니다. 


상대적으로 미들 사운드가 좀 묻히는 경향이 있긴 한데, 찰랑찰랑하는 사운드도 잘 잡아주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더라구요.



제이버드 런을 크래들에서 꺼내면 자동 페어링이 되기 때문에 최초 1회만 페어링 해 주면 별도로 켜고 끄는 수고도 필요 없습니다. 크래들에 넣으면 자동으로 페어링을 멈추고 30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합니다.


밴드가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아웃도어 활동 시 목을 자꾸 쳐서 걸리적 거리고 노이즈가 생겼는데, 요건 그런게 없으니까 너무 좋습니다. 격한 움직임에도 본연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지난 제이버드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Jaybird APP을 지원합니다. Jaybird APP을 통해 페어링도 쉽게 할 수 있고 이퀄라이저를 조절해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 유명 아웃도어 선수들이 즐기는 스타일이나 분위기에 맞게 설정된 이퀄라이저를 바로 적용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요.



페어링이 되면 좌/우 버드의 남은 배터리 잔량까지 따로 확인할 수 있어서 배터리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의 함께 충전하고 사용하니 배터리 상태는 매번 비슷하긴 하더라구요.

이런 인 이어 타입의 제품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거나 활동할 때 주변 소리를 듣지 못해서 난감하거나 아찔했던 경험이 한두 번쯤 있을 것 같은데, 제이버드 런은 이런 불안을 토로하는 러너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쪽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웃도어 제품답게 방수 기능도 지원하고 있는데, 나노 코팅과 방수 설계로 물과 땀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땀으로 인한 고장이 은근 많아서 방수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면 금방 고장 나곤 하더라구요.


러닝이나 아웃도어 활동에서 이어폰의 선택은 개인의 몫이지만 아무래도 편리함을 따진다면 블루투스 이어폰은 선택이 아니는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블루투스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편리함 때문이겠지만 최근에는 성능까지 좋아지면서 더 이상 블루투스 제품들이 천대받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제이버드 런은 러닝 같은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너무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러닝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지 않아도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고요.

초기 버전은 블루투스 연결 문제로 구설수가 좀 있었는데,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하니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프리미엄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군 중 가장 작은 사이즈와 긴 배터리 타임을 가지고 있으니 편리하고 활용도 높은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의 훌륭한 선택지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제이버드 코리아로의 제품 대여와 소정의 원고료 지원을 통해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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