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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모바일악세서리

LG워치 스포츠로 알아보는 스마트워치의 일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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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웨어 2.0 적용 된 LG워치 스포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이제 웨어러블이나 스마트워치라는 단어는 더 이상 특이하지도 얼리어덥터들의 전유물이지도 않은 평범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모빌리티가 강조되고 스마트 라이프를 풍성하게 해 줄 기기들이 늘어가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기도 하네요.



LG워치는 우리에게 익숙한 워치 형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특히 LG워치 스포츠는 LTE 망을 이용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마치 태블릿이 그러하듯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기기의 활용성이 달라지는 것처럼 스마트워치도 LTE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조금 더 편리한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블루투스를 이용해 연결하는 스마트워치를 많이 선호하긴 하지만 독립적인 운용이 되지 않아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을 모두 휴대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이죠.


만약 운동을 나가야 하는데 연락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LG워치 스포츠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블루투스 모델인 LG워치 스타일이 있긴 하지만 GPS와 심박계 등 센서가 몇 개 없는 제품이라 알림 정도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 알림만을 위한다면 LG워치 스타일도 괜찮은 선택이죠.



물론 LG워치 스포츠도 스마트워치의 기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알림 기능도 충실합니다. 안드로이드 웨어답게 스마트폰 앱에서 오는 알림은 놓치지 않고 모두 표시 해 주니 편리하구요.



LG워치 스포츠는 자체 GPS가 있어서 GPS를 이용한 지도 앱이나 트래킹 앱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고 고도계가 있어서 훨씬 아웃도어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GPS와 심박 센서를 이용하는 피트니스 트래커들의 활용도도 좋은 편인데, 구글 피트니스와 연동해서 걷기, 달리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자동 저장 기능이 있어서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트래킹 되더라구요. 지난 주말에 춘천으로 여행 다녀왔는데, 그때 걸은 것들이 저장돼서 히스토리 관리나 여행 루트를 회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GPS가 있지만 구글맵이 국내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진 않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활용은 어려운데, 맵피가 안드로이드 웨어 앱을 지원해서 간단한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록 스마트폰에서 검색 된 데이터를 표시해주는 기능밖에 안되지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사람들에겐 좋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2.0은 단독으로 운영되는 앱 스토어가 있어서 LG워치에서 직접 구글 플레이에 접속해 스마트워치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로 찾는 게 좀 불편하기도해서 스마트폰에서 원격으로 설치하고 싶은 경우도 있는데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워치의 앱을 관리하는 UI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안드로이드 웨어라는 카테고리가 있지만 스마트폰과 항상 연동으로 움직여서 그런지 스마트워치용 앱이 따로 정렬되는 것도 아니라서 좀 애매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앱 관리 UI나 이런 건 좀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웨어 앱이 많이 나와 있어서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은데 필자가 사용 중인 KT 올레 Tv play 앱은 안드로이드 웨어 앱을 지원해서 간단히 TV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끔 리모컨이 보이지 않을 때 좋더라구요.



유튜브 재생을 해주는 앱을 이용하면 간단히 유튜브 영상을 확인할 수도 있는데, 편리한 앱들은 거의 유료긴 하지만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기도 하고, 간단한 영상 확인 정도는 지원하니 스마트폰을 놓고 잠시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팟캐스트나 라디오 어플도 있어서 뉴스를 보고 듣는 것도 가능한데, 최근 각 방송사 라디오 주파수를 막아 놓았는지 제가 사용하던 라디오 어플은 방송이 중단돼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아쉬운 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듣고 싶은데 그런 기능은 없더라구요. LG워치에서 단독으로 음악 듣기를 지원하는 음원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 뮤직이 아직은 유일한 것 같은데 국내 사용자는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이라 불편하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스트리밍 하는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워치는 아직 없는듯싶네요.


원격으로 스마트폰에 있는 뮤직 플레이어들을 제어만 할 수 있어서 음악 듣기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과 연동시켜보면 통화기능만 연결 되거든요.



하지만 여러 제품들을 사용하는 교집합의 접점이라는 점에서는 상당히 편리한 부분도 있는데, LG워치 스포츠에서 뮤직 앱을 실행하고 볼륨을 적당히 조절해 준다던지 하는 부분은 상당히 편리합니다. 기본 뮤직 앱 뿐만 아니라 지니 같은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도 앱을 통해 컨트롤 가능하구요.



물론 서드파티의 앱을 이용하면 LG워치 스포츠로 파일을 직접 전송도 가능 하긴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앱은 Wear Media라는 앱인데 꽤 편리하거든요. 내장 메모리 용량이 작으니 많은 파일을 담을 수는 없지만 즐겨듣는 노래 정도만 저장 해놔도 충분히 즐길만합니다.


스피커 성능도 좋은 것 같은데 왜 기본기능으로 지원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직접 플레이 시키면 배터리 소모가 큰 편이긴 하지만 운동하면서 가볍게 듣거나 작업하면서 간단히 듣고 싶을 때 꽤 유용합니다.



기본 앱에 카메라 앱이 있어서 LG워치 스포츠를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 리모컨이 없는 샐카봉이나 간단한 사진 촬영에 활용하면 좋겠죠?



LG워치가 남성향 가득한 모습으로 출시되긴 했지만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사이즈인데도 꽤 세련된 디자인을 잘 담아 두고 있고 캐주얼한 옷차림뿐만 아니라 덴디한 복장에도 잘 어울립니다.


조금 묵직한 스타일의 시계를 좋아한다면 만족도는 더 높을 것 같은데, 일반적인 빅 사이즈의 시계보다 약간 작은 44mm의 지름이라 실제로 착용해보면 아주 이질적으로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튼튼합니다.



용두를 활용하는 UI는 꽤 편리 한데, 삼성 기어 시리지의 훨과는 또 다른 느낌 입니다. 손가락으로 잡아 돌리는 게 아니라 그냥 스르륵 밀면 되니까 자연스럽게 사용이 가능 하더라구요.



용두 상하에 있는 2개의 버튼은 바로 가기로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하나는 피트니스에 다른 하나는 전화 기능에 연결해두고 사용하니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단독으로 운영되는 통화 기능이 있어서 직접 전화나 문자 전송도 가능하고, 스마트폰과 상호 착신이 가능한 기능들을 통신사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와도 문자나 통화를 놓치는 일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통화 기능은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에 오는 전화를 LG워치에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운전할 때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게 편해서 통화 기능이 들어간 제품이 상당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론 사람들 다 들리는 곳에서 손목을 들고 통화하기가 쉽진 않더라구요.



문자에 답장을 하는 것도 가능하고 물론 한글 지원도 되지만 음성으로 하는 게 편합니다. 예전보다 인식률도 상당히 좋아서 거의 오타 나는 일이 없더라구요.



아마 앞으로는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음성인식이 더 대두되고 발달하게 될 텐데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게 좀 어색하긴 하지만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해지기도 하고, 쇼핑이나 운동 등 양손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에서 활용해보면 상당히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번역 앱을 이용하면 해외에서 간단한 번역들은 쉽게 할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도 하루 정도는 버텨주는데, 처음에는 배터리 광탈이 일어나더니 사용할수록 안정적이 되는것 같습니다. 요건 출근할 때 끼고 나와서 간단한 알림 정도만 활용하고 퇴근길에 촬영한 사진인데, 50% 정도가 남았더라구요. 물론 이후에 통화와 몇 가지 활용하다 보니 배터리가 또 광탈이긴 했지만...ㅋㅋㅋ



통화 기능과 운동 등 몇 가지 활용하고 나면 배터리 소모가 많은 편이고 알림을 많이 받는 등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배터리 타임은 짧아집니다. 저는 동호회 성격의 카톡 방이 있어서 알림이 거의 몇천 통씩 오니까 배터리가 버티질 못해서 아예 카톡 알림은 꺼버렸거든요.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려면 NFC나 GPS같은 기능을 끄면 도움이 되는데, GPS는 활용하는 곳이 많으니 활용도가 많지 않은 NFC 정도만 차단해 줘도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웨어용 플레이 스토어 몇 번만 이용해도 배터리 소모가 많은데 스마트폰에서 앱 관리가 좀 더 편하게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지 고속 충전기에 연결해 두면 충전은 꽤 빠른 편입니다. 배터리가 스마트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니 충전도 빠른듯 싶네요.



다양한 워치 페이스는 스마트워치의 장점이죠. LG워치는 안드로이드 웨어 2.0이 탑재되어 기존 보다 더 활용도 높은 워치 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간단히 시계와 배터리정도만 표시 되는것이 고작 이었는데, 최대 8개까지 다양한 정보를 표시 할 수 있고 시계의 모양과 컬러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워치 페이스의 스킨도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근대 정보 표시를 적용할 수 있는게 아주 다양하진 않더군요. 



IP68등급의 방진방수가 지원되서 아웃도어 활동에 활용에도 좋습니다. 단독 사용이 가능하니 워터파크 같은 곳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LG워치 스포츠가 완벽한 스마트워치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활용도면에선 꽤 괜찮습니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LG워치 스타일보다 LG워치 스포츠에서 더 빛을 발하긴 하는데 GPS나 심박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단독으로 움직이는 워치는 꽤 매력적이거든요.

LG워치 스포츠가 문제라기보단 안드로이드 웨어 2.0이 아직까진 좀 더 최적화가 되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구글의 인공지능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음성인식이나 활용은 꽤 좋지만 안드로이드 웨어 자체의 UI나 관리 툴 등 아직은 개선점이 많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가 버전업 되면서 많은 개선이 있었듯 아마 앞으로 더 개선이 되겠죠?

특히 이것저것 사용하다 보면 광탈이 일어나는 배터리 개선이 시급해 보이는데 이건 안드로이드웨어 2.0의 최적화문제인지 아니면 LG워치의 설계가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엄청난 광탈 잉었는데, 좀 지나니까 다른 스마트워치와 크게 다르지 않게 안정되긴 하더라구요.


그렇다곤해도 LG워치가 아주 떨어지는 제품도 아니고 안드로이드 웨어2.0이 가지는 매력도 꽤 좋은 편이니 더욱 스마트한 라이프를 위해 LG워치를 선택해보는것도 괜찮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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