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귀를 업그레이드 시켜 줄 쿼드 DAC의 성능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구입을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되는것 중에 하나가 사운드 입니다. 특히 요즘은 음악을 듣는것을 넘어 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써 스마트폰이 가지는 가치를 무시할 수 없기도 하겠죠.
오디오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LG G6에 들어 있다고 하는 쿼드 DAC나 Hi-fi 오디오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 사운드에 특화된 기능이나 성능을 가졌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이 듭니다.
G6에는 DAC가 들어 있다고 하는데 그럼 DAC는 뭘까요? DAC(Digital Analog Converter)는 쉽게 말해 디지털 데이터를 해석해서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 입니다. MP3같은 음원 파일이나 영상의 사운드 부분을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신호로 해석해서 변환해 주는것이죠.
G6에는 이런 소리를 변환해 주는 DAC가 4개나 들어 있는것이고 DAC의 갯수가 많을수록 사운드의 풍부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대 유리 합니다.
LG G6에는 고가의 앰프에나 들어가는 쿼드 DAC칩이 들어 있습니다. V20에서 기백만원자리 오디오 플레이어 못지 않은 성능으로 이미 쿼드 DAC에 대한 검증을 한번 받은터라 G6의 신형 쿼드 DAC에 거는 기대가 큰것도 사실 입니다.
LG G6에는 V20과 같이 오디오칩 전문 브랜드인 ESS에서 쿼드 DAC를 만들었지만 V20에 사용 된 쿼드댁 ES9218을 마이너 체인지 한 ES9128P칩이 사용 되었습니다. 잡음을 줄이고 세부적인 조절이 가능해 지는 등 기능적인 부분이 업그레이 되었고 4개의 DAC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함으로써 공간적인 여유가 더 생겨나게 되었죠. 아마도 G6를 위해 주문생산 된 칩으로 생각 됩니다.
ES9128P으로 변경 되면서 좌우의 세밀한 사운드 조절이 가능해져서 좌우의 사운드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쿼드 DAC가 활성화되면 볼륨 조절도 달라지는데 총 75단계로 세분화 되어있고 세부 조절 메뉴에서는 1단위로 조절 가능 합니다. 볼륨 버튼을 이용하면 5단계씩 조절 되구요.
하지만, 쿼드 DAC를 느끼려면 유선 이어폰이나 스피커에 연결해야 합니다. 기본 스피커로 나오는 사운드는 쿼드 DAC의 장점을 느끼기는 힘들다는게 좀 아쉽네요.
LG G6에서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은 V20의 B&O 브랜드가 빠진 독작적인 이어폰 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진듯 합니다. 번들의 성능이나 패브릭으로된 마감 등 번들이라고 하긴 꽤 고급스런 모습이구요.
직접 들어보면 V20에서 제공 된 B&O튜닝 이어폰 못지 않게 사운드가 상당히 좋습니다. 예전에는 번들이어폰은 그냥 끼워주기식이었는데, 그걸 LG가 쿼드비트를 시작으로 바꿔 놓았죠. 그러고보면 LG가 멀티미디어 환경 개선에 신경쓰기 시작한게 상당히 오래 되었군요.
사운드 퀄리티의 평가는 오디오 전문가들에게 넘겨야 하겠지만 일반유저 입장에서 본 G6의 오디오 재생 능력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같은 MP3파일이라도 업 스케일링 해 주는지 꽤 풍부하고 명쾌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거든요.
G6에 사용된 DAC칩이 V20과 비교되며 사운드의 품질에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사운드를 즐기는 입장에서 굉장히 수준높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자주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만족할만한 사운드 입니다.
일반 MP3도 업스케일링이 되기 때문에 충실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고, 십만원대가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이어폰이 아니라도 기본 번들 이어폰만으로도 충분히 느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쿼드 DAC를 무선으로는 활용하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LG G6는 24bit 고음질 음원 전송이 가능한 APT-X HD 코덱이 지원되서 무선으로도 꽤 생생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LG의 밀리언셀러인 톤 플러스 최근 모델들이 APT-X HD를 지원하니 궁합이 잘 맞겠네요.
별도로 음원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LG 모바일서비스 전용 앱인 SmartWorld앱에 접속하면 24비트의 원음 파일을 제공받을 수 있으니 생생한 24비트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매월 새로운 24bit 하이파이 음원을 제공하니 꼭 한번 들어보시길~
유튜브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동작해서 스트리밍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해지기 쉬운 사운드를 보완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물론 VOD같은 영상파일에도 G6는 꽤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HDR10과 돌비비전을 정식으로 지원하는 첫번째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꽤 의미가 있습니다.
사운드에 집중하던 돌비에서 명품사운드에 걸맞는 좋은 영상을 위해 자사의 HDR기술을 이용해 만든것이 돌비비전인데, LG G6는 돌비비전과 함께 풍부한 사운드를 더하기 위해 돌비 사운드가 적용되어 있어서 최고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 합니다.
사진에서 말하는 HDR은 선명한 사진을 만드는데 사용되지만 영상에서의 HDR10은 선명하고 디테일을 더해 현장감 있는 영상을 만들어 줍니다. HDR10은 돌비 비전과 상호 연관성을 가지는데 HDR10과 돌비비전을 지원 디스플레이에 따라 각각 보안적으로 보여주기 때문 입니다.
단 돌비비전이나 HDR10을 지원하는 영상 파일이어야 할텐데, 넷플렉스가 HDR10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아직 적용이 안되어서 쉽진 않습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HDR10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곧 적용이 되겠죠. LG G6에 선탑재 된 Preload영상이 돌비비전을 지원하니 HDR10의 선명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에도 동작해서 더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데, 실제 경험해 보면 꽤 놀랄만한 품질의 사운드를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왠만한 PC보다 더 좋은 하드웨어를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데, 이 좋은 사운드를 그동안 잘 듣질 못했네요.
LG SmartWorld에서는 18:9화면에 최적화 된 게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만원 상당의 유료 아이템과 유료게임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다운받아 보시길~
동영상 촬영에도 쿼드 댁이 이용되는데 전문가 모드로 동영상을 촬영하면 고음질의 사운드를 활용할 수 있고, 고음질 녹음을 지원해서 일반 녹음도 고음질 파일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LG의 G6에는 화질과 음질을 높이는 기술이 함께 적용되면서 최고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나 PPi같은 하드웨어 경쟁에만 열을 올리는것이 아니라 최신의 기술을 지원해 보고 듣는것에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거죠. DAC의 능력 만으로도 고가의 디지털 플레이어 못지 않은 성능을 내어주니 꽤 만족스런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G6가 무결점의 완벽한 스마트폰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자주 접하는 사람이라면 꽤 만족할만한 성능과 기술을 제공 합니다. 듣는재미가 있는 LG G6의 사운드 꼭 한번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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