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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모바일악세서리

종이로만든 스마트폰 프로젝터, 우펜도 시네마박스 3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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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로 만든 카드보드 스마트폰 빔 프로젝터의 성능은 어떨까?


뚝심있게 종이로 만든 스마트폰 프로젝터를 만들고 있는 우펜도의 시네마박스가 3번째 모델을 내 놓았습니다. 사실 이런 종이프로젝터의 성능이 그리 좋은편이 못되서 초창기 해외 사이트에서 들여오던 물건은 차마 돈주고 살만한 물건이 아니었는데, 우펜도의 시네마박스는 계속 개선하면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패키지 포장도 훨씬 고급스럽게 바뀌었는데, 기존에는 원가절감을 위해서 였는지 제품 자체를 패키지 박스처럼 사용하는 구조였지만, 이제는 깔끔한 박스안에 제품을 넣어서 2중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런 종이박스 프로젝터 제조사 중 우펜도만 정식으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고, 유사 제품이 많이 등장해서 그런지 정품 씰까지 붙어 있네요.



박스를 열면 깔끔하게 패키징 된 시네마박스 3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없던 설명서도 동봉되어서 간단히 사용법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네요. 아마도 관련해서 의견을을 많이 냈을텐데, 불편사항들을 많이 수렴한 모습 입니다.



짜잔~ 우펜도 시네마박스 3 입니다. 한손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을만큼 부피가 상당히 작습니다. 기존 1세대와 비교하면 거의 반 이상 줄어든 부피 입니다.



2세대 제품과 비교하면 최대 크기는 같지만 가장 작게 해 두었을 때 부피는 더 큽니다. 하지만 분명히 2세대 제품보단 성능적인 면에서 발전이 있었는데, 성능 향상을 택한대신 부피는 좀 커진듯 합니다. 렌즈의 크기도 50mm에서 58mm로 커졌습니다. 렌즈가 커져서 그런지 최대 화면 크기도 60인치로 더 커졌구요.



뒷면에 깨알같은 디테일이 있긴 하지만 아~무런 기능은 없습니다. ㅋㅋㅋ 다만 우측에 보이는 환풍 구멍은 타공되어 있어서 실제로 공기 순환이 되서 발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줍니다.



기존에는 렌즈를 돌려서 세밀하게 촛점을 맞추게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고정이 안되고 불안한감이 있었지만 시네마박스 3은 렌즈가 고정식 입니다. 덕분에 화면을 맞출 때 불안하지 않고 좋더라구요. 억지로 움직이면 움직일 수는 있는데 한번 빠지면 다시 끼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본체 안쪽에 기존에 없던 커다란 볼록렌즈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화면의 빛을 더 잘 모아주고 전면에 있는 렌즈에 더 큰 화면을 만들어줘서 그런지 꽤 사이즈가 크게 나옵니다.



스마트폰의 고정은 박스 안쪽에 장착 된 스마트폰 홀더에 끼워 넣으면 됩니다. 저가형 제품들은 그냥 넣어 두게 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이 이리저리 움직여서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우펜도 시네마박스는 고정이 잘 되니까 불안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별도의 전용 어플은 없고 화면의 좌/우 반전이 되는 플레이어라면 어떤것을 써도 무방 합니다. 우펜도 홈페이지나 설명서에는 곰 플레이어를 권장하던대, 써보니까 편하더라구요.



보고 싶은 영상을 선택하고 좌우 반전을 사용함으로 해 두면 됩니다. 물론 화면이 돌아가지 않게 고정 시켜서 넣어야 제대로 나옵니다.



실제로 플레이 해 보니 화면이 상당히 밝습니다. 이런 종이박스 스마트폰 프로젝터들은 스마트폰 화면 밝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갤럭시S7이 450nit, 아이폰7이 550nit니 아이폰 유저가 좀 더 유리 합니다. 제폰은 갤럭시S7엣지인데 그래도 전작보다 더 밝게 보이더라구요. 사진 촬영 떄문에 주변을 좀 밝게 했는데도 꽤 잘 보이죠?



물론 50인치 스크린을 가득 채울수 있을 정도로 화면을 키울수도 있는데, 최대 60인치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화면이 커지면 밝기가 많이 저하되서 20~30인치 정도의 화면이 가장 최적화 된 화면일것 같습니다.



화면의 크기 조절과 촛점은 두겹으로 된 박스를 움직여서 조절 합니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움직이는데, 살짝 뻑뻑하긴 하지만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렌즈 무게 때문인지 박스를 좀 빼면 앞으로 좀 숙여지곤 했는데 그건 수정한것 같더라구요.



저처럼 스크린에 투사해도 좋지만 전지 한장이면 충분히 좋은 스크린이 됩니다. 저는 제품 촬영 때문에 배경지로 전지를 사용하곤 하는데, 거기에 투사해도 좋더라구요.


2M 남짓 되는 천장에 투사해서 즐길 수 있을 만큼 화면의 밝기도 밝아지고 충분 합니다. 누워서 보는 프로젝터는 이제 꿈이 아닙니다. 다른 프로젝터에 비해 시네마박스 3은 별도의 전원도 필요없고 발열이나 소음도 전혀 없으니 아주 간편하겠죠?



측면에 구멍이 있어서 스마트폰의 전원을 연결 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부족하게 되면 스마트폰이 알아서 밝기를 확 줄여버리기도 하니 필요할 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좌/우 양쪽에 다 구멍이 있어서 원하는 방향으로 연결 할 수 있구요.


기본적인 사운드는 스마트폰의 스피커를 활용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 연결 해 두면 작은 영화관이 됩니다. 잠들기 전 가볍게 즐기는 영화 한편~ 생각만해도 꽤 근사하죠?^^


카드보드 스마트폰 프로젝터는 스마트폰의 밝기에 영향을 아주 크게 받는데, 최근 나오는 스마트폰의 최대 밝기들이 더 밝아져서 그런지 시네마박스3의 밝기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다른 광원을 사용하는 프로젝터와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많고 성능이 떨어지긴 하지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주변 밝기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데, 기본적으론 아주 어두운 환경이 좋지만 약간의 빛이 있어도 나름 잘 보이는 편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주 어두운 환경이 가장 좋긴하죠. 대신 대낮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시네마박스 3은 전작보다 확실히 많이 좋아 졌는데, 꾸준하게 불편 사항들과 성능을 개선하며 신작들을 내 놓는 우펜도의 열정과 끈기가 정말 대단 합니다. 다음 버전에는 또 얼마나 성능 향상을 가져올지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 이 글은 우펜도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 되었으며,

프로젝터의 밝기나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과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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