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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유니크한 매력의 소니 엑스페리아 XZ 포레스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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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집중! 이른감 있는 소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외산 스마트폰 중에 꾸준히 새 모델을 내 놓고 있는 소니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를 내 놓았습니다. 전작이었던 엑스페리아 X 시리즈 출시이후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꾸준하게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을 내 준다는 점에서 꽤 반갑 더라구요.



엑스페리아 XZ는 엑스페리아 최고 플래그십에 붙는 Z가 들어갔습니다.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 비해 큰 성능 향상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하드웨어 성능을 개선했고, 특히 소니의 카메라와 오디오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가히 소니 스마트폰의 최고 플래그십 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바디는 멜탈로 마감하고 반광과 무광의 중간 정도에 있는 오묘한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레스트 블루 색상을 테스트 해 봤는데, 빛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이 고급스럽고 멋지더라구요.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국내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모서리 곡률이 높지 않은것도 시크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체형 바디인데, 측면과 경계가 없이 매끈하게 떨어지는 라인도 꽤 괜찮습니다. 유리로 만든 제품보다 고급스러움은 좀 떨어지지만 쓰기는 더 편하겠네요. 하지만 지문이 잘 뭍어나는 단점은 있습니다.



특이하게 우측면 하단에 버튼이 몰려 있습니다. 직접 써보면 손가락이 딱 잡히는 위치라 한손으로 사용하기도 편리 합니다. 우측손으로 쓰는게 더 편하지만 왼손도 나쁘지 않구요.


소니 스마트폰은 항상 우측면 중앙에 전원 버튼이 위치 하는데,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되어 있어서 지문인식을 지원 합니다. 소니 지문인식도 꽤 빠르고 정확하더라구요.



일체형 바디라 측면에 Micro SD카드와 SIM 카드 슬롯을 가지고 있는데, 핀으로 눌러 뽑는 방식이 아니라 쉽게 탈착할 수 있습니다. 전부터 소니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방식인데 참 편하더라구요.



충전방식은 USB-C 타입으로 범용성은 현재로선 좀 떨어지겠지만, 앞으로는 USB-C 타입이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아직까진 불편한점이 좀 많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을 간단히 살펴보면 스냅드래곤 820을 사용하고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GB RAM, 32/64GB 내장 메모리, 23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 2900mA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와 비교하면 큰 변화는 아니지만 X 퍼포먼스 출시 이후 단기간에 새로운 모델이 출시 되었다는건 기존 유저들에겐 기분좋은 소식은 아니겠네요.



엑스페리아 XZ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카메라 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2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채용했지만 레이저 AF가 추가되고 4K촬영이 가능해 졌습니다. 



더욱 놀라운건 소니 카메라에와 핸디캠에 들어가는 5축 손떨림 보정이 들어가서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과 동영상 촬영에 더욱 강해졌습니다. 더욱이 동영상은 움직임이 결과물에 영향을 엄청주는대 꽤 강점이겠죠? 사진 촬영에도 미세하게 흔들림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부분도 커버가 됩니다.



레이저 AF와 함께 RGBC-IR센서를 추가해 트리플 이미징 센싱을 적용했는데, 확실히 RGBC-IR센서 덕분인지 화이트 밸런스가 눈에띄게 좋아 졌습니다.



측면 하단에 물리적인 셔터 버튼을 가지고 있는데, 반셔터도 가능해서 꽤 정확하게 편리하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0.6초만에 실행되는 카메라와 움직임을 예측하는 Predictive Hybrid AF까지 갖추고 있으니 작은 카메라라고 할 수도 있겠죠? 물론 전문가 모드를 지원해서 셔터가 있다는건 활용도가 더 높다는 의미도 됩니다.



<엑스페리아 XZ 촬영 샘플, 무보정 리사이징 >


하지만 이렇게 하드웨어가 좋아도 결과물이 썩 맘에 들지 않는다는 평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사실 센서가 작을수밖에 없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사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문제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디스플레이에 따른 문제도 있는데, 풀HD로 촬영한 사진을 HD지원 모니터로 보면 퀄리티가 떨어져 보이기도 하니까요.


소니의 브라비아 TV에 적용되는 Triluminos Display의 모바일 버전 기술이 탑제되어 컬러 표현도 좋은 편입니다. 5.2인치의 풀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IPS 디스플레이라 색감이나 시야각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재생도 깔끔하고 색 표현이 좋은데, 동영상 플레이어의 편의성이 좀 떨어지게 느껴 집니다. 써드파티의 앱을 사용하면 되겠지만 경쟁사들인 기본 앱에 편의성을 많이 높이고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네요.



음향의 명가 소니 답게 고해상도 음원인 HRA음원을 지원하고 다양한 HRA 포멧을 지원 합니다. 압축 음원을 HRA 음원 수준으로 업 샘플링 해주는 DSEE HX같은 소니 워크맨에 들어가는 기술이 그대로 들어가 있구요. 기본 스피커로 들어도 소리가 꽤 좋은 편입니다.



소니의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인 LDAC도 물론 지원하고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인 DNC도 지원 합니다. 둘다 지원 하는 기기가 있어야 하지만, 소니 음향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가운 기능 입니다. 



안투투를 통해 측정해본 벤치마크 점수는 12만점 정도 입니다. 최근 출시 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인데, 여러가지 작업을 해 봐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열도 적은 편이구요.



물론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도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는데, 초기 로딩은 어쩔수 없지만 레이싱게임이나 고사양 게임들을 몇개 플레이해봐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작과 비교해 큰 차이를 가져오진 않았지만 카메라와 오디오에 집중하는 모습이 소니다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글로벌 출시와도 큰 차이없이 국내에 출시 되었는데 아무래도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이용해 좀 더 시장을 확장 하려는 것이었겠죠. 

카메라의 발전은 실로 놀라운데, 액션캠에도 광학식 손떨림 보정이 들어가고 스마트폰에도 집어 넣는것을 보면 소니의 카메라 기술은 정말 놀랍습니다. 하드웨어는 이제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는데, 스마트폰 센서 좀 더 키워주면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소니 모바일이 분사 하면서 초반에는 꽤 많은 발전을 했는데, 지금은 좀 침체기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확실히 혁신적인 부분이 조용히 적용되긴 하네요. 카메라 사용이 많은 유저라면 매력적인 스마트폰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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