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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모바일악세서리

기어 S3 프론티어 LTE, 전작을 넘어 섰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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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에 가까워진, 기어S3 프론티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중심에는 스마트워치가 있습니다. 가장 아날로그에 가까우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쉽고 디스플레이가 있으니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블루투스로만 연동되던 스마트워치가 LTE 연결을 하게 되면서 더 많은 활용도와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기어S3도 여러 스마트워치 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삼성이 여러 기어 시리즈를 만들면서 스마트워치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기어S2가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시계에 가까운 디자인이 되면서 스마트워치라는 표현과 함께 시계로써도 충실한 모습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기어S3 프론티어는 전작인 기어S2보다 더욱 시계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재질은 316L STAINLESS를 사용하지만 디자인은 더욱 발전해 스포티하고 묵직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심플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클래식 모델을 선호하겠지만 클래식보단 프론티어가 더 시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고 아웃도어 활동에 더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아무래도 슈트쪽엔 클래식 디자인이 더 울리겠지만 프론티어를 매치해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기어S2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0.1인치 커졌을 뿐이지만 실제 사이즈는 꽤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실제로 손목에 차 보면 확 커진 사이즈를 체감할 수 있는데, 때문에 여성들보단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도 사실 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여성들도 빅 사이즈의 시계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스포티한 느낌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있어서 호불호는 있겠네요.


하지만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져서 화면 표시가 커지고 화면이 커진 만큼 애니메이션 효과들이 조금 더 세밀하고 정교해졌습니다.



문자나 검색을 위한 자판의 입력도 기어S2보다 편하게 할 수 있어서 단독 사용에도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0.1인치 차이인데 실제로 체감되는 사용성이 확 달라졌습니다. 추후 삼성페이가 적용돼도 결제 비밀번호 입력도 편할 것 같구요.



충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충전독을 이용하는데 사이즈만 커 졌을뿐 크게 차이나는 부분은 없습니다. 기어S2의 충전기로 기어S3도 충전할 수 있긴 하지만 사이즈 때문에 접점이 제대로 안 맞는 경우가 생겨서 충전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둘을 하나의 충전기로 같이 사용하 는건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충전독과 연결은 마그네틱 자석으로 달라붙는 방식이지만 충전을 표시하는 방식이 세밀해져서 완충까지 남은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전작보다 800mAh 정도 증가했는데, 획기적으로 증가하진 않았지만 배터리 관리 프로세스가 바뀐 탓인지 기어S2보다 배터리 효율이 좋습니다. 물론 광고처럼 3~4일까지 가지는 못할 것 같은데 설정에 따라선 최대 2일 정도는 갈 것 같고 배터리가 5% 남으면 시계 모드로 설정해서 최대 10시간을 간다고 하니 체감 사용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I는 기존 기어S2와 동일하게 다이얼을 돌려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OS도 타이젠을 그대로 사용하고 개인적으론 안드로이드 웨어보다 타이젠의 UI가 더 직관적이고 편해서 나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처럼 바탕화면에 위젯을 화면에 띄워서 사용하는데, 한 화면에 위젯 하나만 표시된다는 게 다르죠. 물론 터치 UI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기어S3 프티어의 앱은 별도의 앱을 모아두는 곳이 있어서 이곳에서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젠 기반의 앱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이제는 활용할 수 있는 앱도 많아져서 꽤 쓸만합니다.



전체적으로 하드웨어 성능이 올라가서 전작인 기어S2보다 처리 속도나 반응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네트워크도 웨어러블 LTE를 사용하니 네트워크 속도도 빨라졌구요.



전작과 다르게 스피커가 달려서 이제 블루투스 모델에서도 단독 통화가 가능합니다. LTE모델은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 통화와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는 훨씬 높아집니다. 물론 통화를 많이 하면 배터리 타임은 짧아지겠지만 아웃도어 활동에서 아주 편리하죠.



전화를 스마트폰에서 받으면 폰으로, 기어S3에서 받으면 기어S3 통화가 자동 설정됩니다. 스피커폰이라 혼자 있을 때 사용하면 정말 편한데 운전할 때나 혼자 일할 때 등 확실히 통화가 된다는 건 굉장히 편리한 일이더라구요.



물론 스피커가 있으니 기어S3 프런티어를 단독으로 뮤직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 알아두어야 할 것은 기어S3에 음악을 플레이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기어S3의 내장 메모리(4GB)에 저장된 음악을 플레이합니다.



기어S3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할 수 있으니 주변에 구에 받지 않고 음악을 듣거나 통화할 수 있는데, 만약 아웃도어 활동을 나간다면 간단히 기어S3 프런티어만 차고 블루투스 헤드셋 하나 연결해서 나가면 끝이죠.


아직 지원되지는 않지만 삼성페이까지 가능하게 되면 그야말로 기어S3 프런티어 하나만 가지고도 결제까지 가능하니 지갑도 사라져서 굉장히 편리해집니다. 삼성페이는 결제 정보 인증을 위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데 블루투스 모델은 네트워크 사용을 위해 꼭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지만 LTE 모델의 경우 자체 네트워크를 사용해 그런 제약이 없으니 더 편리합니다.



기어S3가 삼성페이 지원을 위한 MST 칩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처음 삼성페이 나올 때도 얼마 지나서 업데이트 되었으니 곧 지원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NFC 결제는 지원해서 앱 카드나 스타벅스 결제 T머니 같은 것은 지금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독 사용일 경우 걸려오는 전화는 착신 전환으로 기어S3 프런티어로 보내는데 KT의 웨어러블 콜 앱을 통해 쉽게 착신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기어S3에서 모두 가능하고 물론 KT에선 웨어러블 콜 착신전환은 무료로 지원하고 있구요.


스마트폰과 다르게 기어S3 프론티어도 별도의 전화번호를 부여받는데, 상대방이 모르는 번호라 전화를 안 받거나 내가 보낸 문자를 누군지 모르는 경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는 원넘버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통화기능 외에도 GPS 고도 기압계가 적용되어서 트래킹이 가능해지고 기압과 고도를 측정할 수 있어서 아웃도어 활동 시 활용 범위가 늘어났습니다. S헬스를 연동해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기록하고 측정하는 것은 기존에도 인정받던 부분이죠. 이런 활용성이 아날로그시계가 주지 못하는 스마트워치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아날로그시계가 못하는 또 한 가지는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기분에 따라 시계 화면 을 바꿔줄 수 있다는 점인데요. 기어S3 프런티어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가 적용돼서 항상 시계를 켜 둘 수 있는데 얼핏 보면 정말 시계와 구분이 잘 안될 정도입니다.



스트랩은 일반 시곗줄과 같은 22mm 표준 스트랩을 채택해서 개성에 맞는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스트랩이 우레탄이라 아웃도어 활동에는 좋은데 아무래도 직장인들은 가죽이나 스틸 스트랩을 선호하기도 하니까요. 기본 스트랩을 끼고 빼기가 쉽게 되어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럽더라구요.



IP68 등급의 방진 방수를 탑재해서 1.5m에서 30분 정도 방수를 지원합니다. 스쿠버 다이빙 같은건 안되겠지만 간단한 물놀이나 생활 방수는 지원 합니다. 저는 올 여름에 수영장에서 기어S2를 차고 다녔는데, 아무래도 가죽 스트랩은 물에 젖어서 우레탄 스트랩이 좋더라구요.




기어S3 프론티어 LTE 버전을 단독 통화나 문자 추후 삼성페이까지 제약 없이 사용하려면 통신사를 통한 가입이 필수입니다. 기어S3 프론티어는 스마트워치를 위한 웨어러블 요금제를 사용하는데, 일반 스마트폰처럼 통화와 문자 그리고 데이터까지 포함된 요금제 입니다.



KT에서 기어S3 프론티어 LTE를 구매 개통하면 기어S3 무선 충전기와 보호 필름을 지원합니다. 아무래도 충전독에서 충전해야 하니 여분의 충전기가 있으면 집과 회사에 각각 놓아 둘 수 있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단 12월 12일까지 개통 고객 중 14일 이상 개통을 유지해야 합니다.


기어S2에서 크게 발전되지 못했다는 평들이 있지만, 디자인의 변화 만으로도 꽤 매력적인 변신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커진 화면이 상당히 맘에 들기도 하구요. 기어S2와 많이 달라 보이진 않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꽤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마치 전혀 다른 기기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원래 있던 기능인데 새롭게 느껴지지기도 하구요. 기어S3 프런티어는 전적에서 개선된 여러 UI와 기능들 삼성페이와 GPS까지 대중적인 매력 포인트는 다 갖추지 않았나 싶습니다.

삼성페이는 아직 지원하지 않지만 삼성페이까지 가세하면 익스트림 스포츠나 피트니스 트래커를 위한 스마트워치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일상의 편리함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대중적인 사용성을 갖는 스마트워치 중에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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