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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건프라&피규어

셀카봉 대신 셀카드론! 기대되는 셀카드론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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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를 찍는 더 쉬운 방법, 미니 셀카 드론


바야흐로 드론의 전성시대라 할 만큼 다양한 드론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대도 낮아지는 추세라 드론 입문에 좋은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취미용 드론은 크게 완구용, 스피드용 그리고 촬영용의 3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데, 촬영용 드론 중 팔로우가 가능한 셀카 드론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셀카 드론은 촬영 드론과 완구 드론의 중간쯤에 위치한 드론입니다. 작고 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하고 트래킹 촬영을 위한 여러 기능들에 특화된 드론이죠. 셀피에 대한 니즈는 셀카봉의 인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론 셀카봉 대신 셀카 드론이 그 자리를 이어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이런 셀카 드론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준비되지 않은 채 아이디어만으로 시작된 펀딩으로 아직도 소비자들의 손에 들려지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완성도 있는 제품들이 나오면서 셀카 드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갖춘 호버 카메라(Hover Camera)

릴리의 공개 때처럼 다시한번 셀카 드론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호버 카메라입니다.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면서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프로펠러 덕분에 안전사고에도 강한 모습입니다. 중국의 스타트업 제로로보틱스가 개발하고 있는데, 중국은 드론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서 꽤 주목할만 합니다. 



호버 카메라는 퀄컴의 드론 개발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플라이트 플랫폼(Snapdragon flight platform)을 채용해서 꽤 강력한 성능이 기대되는 셀카드론 입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801을 이용해 빠르게 인공지능을 활용합니다. 전원을 넣고 공중에서 슬쩍 손을 놓아주면 비행 준비 완료! 쉽죠?^^



팔로 미 기능으로 자신을 따라다니면서 촬영하는데, 얼굴과 신체를 인식해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면서 촬영합니다. 지난해 주목받은 릴리처럼 사용자를 따라다니면서 촬영이 가능한 거죠. 오토팔로우를 지원하고 자체 무빙 360도 촬영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촬영에 특화된 만큼 플립도 되지 않고 움직임이 좀 둔한 편입니다. 


소나를 이용해 실내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고, 정면에서 오는 물체의 거리를 인식하고 충돌을 방지하지만 측면 충돌은 감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단단한 카본 섬유 재질로 만들어진 호버 카메라의 무게는 겨우 238g입니다. 마치 철망처럼 가이드가 되어 있어서 사람들과 부딪혀도 다칠 위험이 적구요. 반으로 접을 수 있는데, 책 한 권보다 작은 사이즈로 접힙니다. 때문에 휴대도 쉽고 간편하죠. 제가 요즘 가장 주목하고 목 빠지게 기다리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 4K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지만 짐벌도 적용되어 있고 전자식 스테빌라이저(EIS) 적용으로 있어서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고성능의 제품인 만큼 가격대가 좀 나갈 전망인데, 올여름부터 판매를 계획 중이며 예상가격은 600달러 (약 70만원) 선 입니다.  



휴대성 좋은 셀카 드론 도비(Dobby Drone)


그동안 펀딩을 통해 모금만하고 출시되지 못한 셀카드론과는 달리 도비는 엑스플로러 시리즈로 유명한 제로테크(ZeroTech)의 제품 입니다. 믿을 수 있는 제품이란 이야기죠. 




도비는 일체형으로 된 4개의 날개를 가진 드론으로 날개를 접어 기체 안으로 넣을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부피가 줄어서 주머니에도 들어간다는데 아이폰6 정도의 크기라고 하지만 두께는 훨씬 더 나갑니다. 주머니에 들어가긴 하네요. 무게는 199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호버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으로 조정하고 제스처를 통해 움직입니다. 스마트폰의 틸트도 감지 하는 등 꽤 기능이 다양합니다. 음성인식도 가능하고, 대기 상태에서 플라이트까지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130만 화소의 렌즈와 4K 이미지와 HD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GPS+글로나스 지원! 오픈 에이리어에서 100까지 조정할 수 있고, 역시 스냅드래곤 801을 사용해서 빠르고 안정적인 컴퓨팅을 지원합니다.



촬영에 특화되었고 마케팅 포인트도 셀피 쪽으로 잡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비행시간은 9분 정도로 꽤 짧습니다. 트래킹 촬영보다는 셀카나 호버링 하면서 셀프 영상을 촬영하는데 알맞은 제품일 것 같구요.


출고 가격은 292달러로 샤오미의 미드론보다 더 저렴합니다. 현재로선 가장 현실적인 셀카 드론인 것 같네요.


셀카 드론은 작년 이맘때쯤 펀딩으로 올라왔던 릴리가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말까지 제작을 끝내겠다던 릴리는 아직도 참여자들의 손에 들려지지 못했지만 곧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구요. 하지만 이미 릴리의 매력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상태라 펀딩 참여자들이 만족할지 모르겠네요. 드론은 거의 대부분 중국 제품이 많은데, 오히려 중국 드론이 더 안심이 될 지경입니다.

셀카 드론이 사랑받는 이유는 쉽고 간편한 사용에 있습니다. 더 좋은 기능과 성능을 자랑하는 드론들이 많지만 조정이 쉽고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죠. 셀카 드론은 완구형 드론과 전문가용 촬영 드론의 중간쯤에 위치하면서 틈새시장을 잘 파고든 제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갈수록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비들은 많아지는데, 그에 따른 활용법에 대한 고민도 함께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작정 구입만 해 두면 먼지만 쌓이기 일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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