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로 알아보는 디자인, 엑스페리아 Z5가 기대된다
초기 태블릿 시장과는 달리 태브릿PC의 시장 점유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렇다할 특색있는 태블릿이 많지 않은데다, 패블릿 등의 강세로 굳이 태블릿PC에 손이 가지 않는것도 이유 이겠죠. 하지만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이 주지 못하는 사용자 경험과 확장성으로 꾸준히 자리를 지켜 가고 있습니다.
외산제품들의 무덤처럼 되어버린 국내 시장에도 꾸준히 신제품을 내어 놓는 소니. 소니의 엑스페리아 Z4태블릿은 슬림함을 담은 프리미엄 태블릿 입니다. 다른 태블릿들이 갖지 않은 슬림함과 최고 수준의 방진/방습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두꺼운 노트북 대신 얇고 가볍게 비즈니스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제품 이죠.
엑스페리아 Z4 태블릿 사양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
AP |
퀄컴 스냅드래곤 810 64-비트 옥타코어 2 GHz/1.5 GHz |
네트워크 |
WiFi, LTE(전화기능 없음) |
무게 |
393g |
디스플레이 |
25.65cm (2560x1600) 2K IPS |
메모리/저장용량 |
3GB RAM / 32GB 내장 메모리 (Micro SD슬롯 지원) |
배터리 |
6000mAh |
카메라 |
후면 8.1MP / 전면 5.1MP |
방수/방진 |
IP68/ IP65 |
색상 |
블랙, 화이트 |
스펙만 놓고 보면 나무랄것이 없는 프리미엄 사양 입니다. 현재 나와 있는 제품중에 방진/방습을 지원하는 태블릿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이것 만으로도 꽤 매력적이죠. 방수가 굳이 필요 없을수도 있지만 방수가 되면 사용성이 훨씬 높아지는것은 사실이니까요.
처음 박스에서 꺼내 들은 엑스페리아Z4 태블릿의 첫인상은 무척 얇고 가볍다 입니다. 무게가 미니 사이즈의 패드류 보다는 조금 무겁긴한데, 크기에서 오는 느낌 때문인지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엑스페리아Z4 태블릿 리뷰 사진들을 보면 연필과 비교한 사진들이 많길래 저도 한컷 찍어 봤습니다. 정말 얇기는 얇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연필만큼 가볍지는 않지만 정말 가볍습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TRILUMINOS DISPLAY FOR Moblie이 적용되어 있는 디스플레이는 꽤나 매력적인 색감과 선명돌르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IPS패널 사용으로 시야각이나 화질이 좋은 편이구요. 저는 과하지 않은 소니의 색감이 좋더라구요.
잠시 테스트 데이터를 넣기위해 OTG 메모리를 연결하다가 멘붕이 왔는데, OTG가 인식이 안되더라구요. 요건 나중에 실 사용기 올릴 때 다시한번 테스트 후 언급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MICRO SD카드 슬롯을 지원해서 메모리를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 USIM 슬롯이 있구요. USIM은 가이드가 있어서 넣고 빼기가 수월하더라구요. 무적칩 있으면 데이터 쉐어링으로 빵빵하게 사용할 수 있을텐데...ㅎㅎㅎ 슬롯은 실링 처리된 커버로 덮혀 있는데, 커버를 제거 하면 방수가 되지 않으니 주의 해야 합니다. 메모리나 USIM은 한번 넣으면 잘 빼는일은 없으니 닫을 때 잘 닫아 두면 되겠네요.
측면에는 역시 소니 모바일 제품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된 동그란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측면 재질과 동일한 재질이구요. 측면은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되어 있는데, Z3컴팩트 처럼 약각 반투명한 고무 재질로 되어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전작들과는 다르게 실링처리된 캡이 없는 캡리스 마이크로 USB포트를 지원 합니다. 대신 마그네틱 커넥터가 사라졌구요. 전에는 캡이 있어서 마그네틱 커넥터 없으면 불편 했는데, 요것 좋네요.
뒷면은 보들보들한 처리가 되어 있어서 손으로 잡았을 때 감축이 좋고 잘 미끌리지 않습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의 2가지 인데, 키보드 커버가 없는 제품은 화이트로 통일인듯 하네요.
카메라는 후면 8.1MP / 전면 5.1MP로 준수한 수준 입니다. G렌즈는 아닌가 보네요? 요즘 추세가 전면 카메라를 보강하는 추세 인지라 전면 카메라 화소도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큰 태블릿을 들고 사진찍을일은 많지는 않겠죠?ㅎㅎㅎ
스냅드래곤 810을 사용하고 있어서 발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는 발열이 적더라구요. 810자체 발열을 잡았다기 보다는 넓은 면적으로 인해 발열이 분산 되는 느낌 입니다.
새로운 기기가 들어 올 때 마다 한번씩 해 보는 벤치 마킹 테스트! 최신 프로세스를 탑제한 제품 답게 벤치마킹 점수는 높은 편입니다.
소니 모바일 제품군의 UI는 상당히 부드러운 편인데, 안드로이드가 가지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IOS를 사용하는 애플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별로 없을 만큼 부드러운 움직임과 애니메이션 효과를 보여 줍니다.
2K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4K 영상들도 재생을 지원 합니다. QHD 지원 제품중에는 일부 4K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다양한 4K코덱까지 완벽 지원 합니다. 제가 가진 4K영상은 전부 플레이 가능해서 감격...ㅠㅠ
물론 화질도 아주 좋습니다. 소니가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등 다른 사업부와 협업하기 시작하면서 품질이 상당히 좋아 졌더라구요. 완충시 최대 17시간을 연속재생할 수 있는 배터리도 매력적이구요. 스테미너 모드로 해 놓으면 사용 시간은 더 늘어나겠죠?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는 다양한 상황에서 사운드의 몰입을 극대화 시켜 줍니다.
영상이나 음악 모두 공통적인 오디오 설정을 사용하는데, ClearAudio+를 이용하면 깔끔하고 더욱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소니제품 사용할 때는 ClearAudio+ 켜 두고 사용하는데 사운드가 대박이에요.
제가 소니 모바일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PS4와 연동되어 리모트 플레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 입니다. PS4유저들이라면 탐내는 지원이죠. 타사 제품들도 되면 좋겠는데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Z3컴팩트 태블릿으로는 리모트 플레이 하기 참 좋았는데 요건 화면이 커서 어떠려나 좀 해봐야 겠습니다.
간단하게 엑스페리아Z4 태블릿의 첫 느낌들을 정리해 보았는데, 어떤가요? 엑스페리아Z4 태블릿을 처음 만난 느낌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가볍운데다 프리미엄 사양을 담은 녀석이라 특별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이 가능 하구요.
문제는 소니의 자부심 만큼이나 높은 가격이 아닐까 하는데, LTE 모델이라고 해도 가격대가 좀 센 편입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이 저가 제품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선뜻 손이 가는 가격대가 아닌거죠.
태블릿PC 자체가 영상감상이나 문서 작성등에 촛점을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수/방진 지원 같은 높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구입할 여지가 적어지는 것도 문제 입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군이 저가 제품군이 많지만 고스펙을 자랑하는 제품군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은게 사실인데 엑스페리아Z4 태블릿는 프리미엄 제품중에 꽤나 매력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엑스페리아Z5는 4K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태블릿도 나오려나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좀 더 사용해 보고 사용기와 총평을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 본 리뷰는 소니에서 엑스페리아 Z4를 댓가없이 대여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