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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모바일악세서리

1만원대로 만나는 VR 폭풍마경3, 중국발 VR 다이브의 힘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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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이어 VR도 중국의 독주가 될 것인가, 폭풍마경3 이후가 기대 된다

 

익숙하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분야가 바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분야 입니다. 그동안 VR장비들은 고가여서 꿈도 꾸지 못할 정도 있지만, 카드보드VR로 촉발 된 저렴이 VR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이를 놓칠세라 중국에서 다양한 VR기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폭풍마경3도 이러한 기류를 타고 중국에서 지난 7월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초기 구입을 놓치는 바람에 손에 넣는게 좀 늦어 졌네요. 수경 같던 전작의 디자인을 벗어나고 꽤 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해서 저도 기대를 많이 했던 녀석 입니다. 무었보다 18,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가성비로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스마폰 별로 전용 버전을 사용해야 하는 기어VR 시리즈를 생각해 보면 VR을 좋아하는 혹은 관심갖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해 볼만한 녀석 입니다.

 

 

저렴이 치고는 패키지가 꽤 큽니다. 구성품도 알찬편이죠. 전작보다 무게나 만듬세 그리고 디자인까지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좋아졌습니다. 제 손과 비교하면 패키지 크기가 어느정도 감이 잡히죠? 타오바오에서 구입해서 배대지로 받았는데, 직구하는건 박스가 어느정도 구겨질 각오는 항상 해야 하더라구요. 저번에 샤오미 램프도 그렇더니...ㅠㅠ

 

 

작은 종이 팁을 잡아 당기면 패키지가 열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꽤나 신경쓴 것 같긴 하네요.

 

 

 

안쪽에 종이 패키지에 내용물이 담겨져 있는데, 박스가 튼튼해서 기기 자체가 데미지를 받을일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좌측에 작은 박스를 열어보면 컨트롤러가 담겨져 있습니다.

 

 

내용물을 전부 꺼내 봤는데요. 생각보다 구성품은 단촐 합니다. 설명서도 들어 있긴 하지만 글로벌 설명서는 아니라서 온통 중국어이니 별 도움은 안되더라구요. 기존에 카드보드VR이나 VR기기를 좀 써본 사람이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전혀 사용을 해 보지 않았더라도 사용법은 간단하니 큰 불편은 없을듯 하네요.

 

 

꼭 Wii의 눈차크 처럼 생긴 이녀석은 블루투스 방식으로 작동하는 컨트롤러 입니다. 버튼의 위치나 종류 컨트롤러 까지 위의 눈차크를 쏙 빼닮았네요. 폭풍마경2 때도 같은 컨트롤러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때랑 다르게 폭풍마경3는 컨트롤러용 건전지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결은 블루투스 방식이고 전원을 켜고 끌수 있는 버튼이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폭풍마경3용 어플에서만 동작한다고 했는데, 간단히 카드보드 VR용 어플에서 사용해 보니까 되긴 되더라구요. 요건 좀 더 테슽 해 보고 활용기 쓸때 정확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폭풍마경3 입니다. 디자인이 꽤나 깔끔하죠? 폭풍마경2는 꼭 수경처럼 생겼고 약간 투박한 면이 있었는데 요건 좀 더 깔끔해 졌네요. 전작에 비해 렌즈크기가 커지고 시야각도 소폭 상승 했다고 하네요.

 

 

언듯보면 마치 기어VR을 보는듯한 착각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비슷한거고, 좀 심하게 말하면 완전 배낀거죠. ㅋㅋㅋ 대 놓고 디자인은 벤치마킹을 한듯?

 

 

상단에 있는 다이얼을 돌리면 화살표 있는 부분이 앞/뒤로 움직이면서 촛점을 맞출수 있습니다. 눈이 나쁜 사람도 자신에 눈에 맞게 조절이 가능해서 안경 안쓰고도 깨끗한 화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미간 조절 레버도 있어서 렌즈의 사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눈에 더 편안하게 맞출수가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안경을 쓴 채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제가 좀 안경알을 큰것을 사용하는데도 큰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자꾸 걸리적 거리기도 해서 그냥 안경안쓰고 써도 큰 불편은 없더라구요.

 

 

4~6인치 사이의 거의 모든 스마트폰 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스마트폰을 전부 사용이 가능 합니다. 기기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고 아이폰도 사용할 수 있으니 참 좋죠?^^

 

 

전면 커버는 투명 재질로 되어 있는데, 마치 썬글라스 처럼 색이 들어간 투명 재질 입니다. 카메라를 사용하는 VR 어플들도 사용은 가능할것 같은데, 썬글라스 쓴것처럼 보이겠죠?

 

 

 

스마트폰에 폭풍마경3에 있는 3.5파이 단자를 연결해 놓으면 커버를 열지 않아도 이어폰 연결이 가능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연결이 가장 편하겠지만 커버를 열지 않아도 되도록 편의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헤드 밴드 부분인데 부직포를 이용해서 고정 하기 때문에 쉽게 조절이 가능하고 안쪽에는 푹신한 마감을 해두어서 머리를 편안하게 감싸 주니까 좋더라구요.

 

 

얼굴이 닿는 부분은 스펀지처리가 되어 있어서 편안한 착용이 가능 합니다. 카드보드 쓸때는 얼굴기름이 자꾸 뭍어나서 좀 걱정스러웠는데, 하드케이스의 VR다이브 이다보니 그런부분은 좋네요. 전작에 비해 렌즈도더 커졌습니다.

 

 

측면도 스펀지 처리가 되어 있고 얼굴에 딱 밀착되서 움직이도록 되어 있어서 빛의 차단도 꽤나 잘되는 편입니다. 빛이 잘 차단 되어야 VR을 느끼고 몰입하는데 좋더라구요.

 

이번에는 간단하게 개봉기와 함께 폭풍마경3를 한번 알아 봤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정식 출시가 되고 있지는 않아서 해외지국나 봇다리상들이 들고 들어온 제품들을 구매 해야 하는데, 해외직구하면 2~3만원 정도 아낄수는 있지만 좀 번거롭기는 합니다.

전작에 비해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아지고 만듬새가 좋아 졌지만, 몇가지 단점들도 분명 존재 합니다. 아직 많이 사용해본것은 아니지만, 해상도 문제도 그렇고 마그네틱 버튼이 없는것도 좀 아쉽습니다. 직접 DIY하면 되기는 하는데, 정식 지원이 아니니 불안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래쓰고 있으면 렌즈 안쪽에 습기가 좀 차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렌즈쪽에 구멍뚤려서 나오는 기기들도 있던데, 요건 그런 배려는 없어서 습기가 올라 옵니다.

아주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녀석의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그래도 꽤나 매력적이긴 합니다. 출시가가 99위안, 원화로 계산하면 18,000원  정도 되니까요. 물론 국내로 직구하면 배송비가 좀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가격이죠. 중국으로 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 부탁할만한 물건 입니다.

 

아직까지는 VR분야 자체가 그리 발전된 분야는 아닌데, 중국에서 이런 물건들이 나오는것을 보면 솔찍히 좀 안타깝습니다. DJI가 드론계의 애플이 된것처럼 VR시장도 중국이 선도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엄습해 오구요. 중국이 반도체나 조선 같은 산업을 직접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국내 제조사들은 차세대 먹거리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런 부분들을 너무 쉽게 중국에 내어 주고 있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좀 더 자세한 사용기와 함께 폭풍마경 활용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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