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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LG 스마트폰

LG 밴드플레이(F570) 후기, 학생층을 겨냥한 보급형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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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사용기로 느껴 본 LG BAND PLAY

 

시마트폰 시장은 늘 분주 합니다. 단통법 시대가 되면서 더욱 그러해졌죠. 이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도 너무 식상하고, 높은 가격대로 메겨지는 프리미엄 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가격과 사용성을 갖춘 스마트폰을 찾기 시작 했습니다. 그에 맞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쉬는 동안에도 제조사들은 보급형이라는 이름을 내건 스마트폰들을 만들어 내고 있구요.

 



LG 밴드 플레이도 저렴히 보급형 스마트폰의 하나 입니다.  SKT 전용으로만 출시 되는게 자급제 스마트폰과는 다른 점이죠. 자급제와는 달리 약간 타겟이 다르게 특화가 되어 있습니다.

 

 

LG전자는 밴드 플레이 외에도 자급제 스마트폰인 마그나(LG-T540)을 출시 하기도 했지만, 마그나에서 하드웨어는 약간 낮추고 대신 카메라와 특화 기능으로 밴드플레이를 만들어 냈습니다. 근대 가격은 좀 더 비싸졌네요.

 

 

보급형 스마트폰이라 그런지 구성이 매우 단촐 합니다. 박스도 심플하구요. 그래도 여행용 충전 어뎁터가 들어 있는게 어디냐며 위안을...

 

 

그래도 이어폰은 번들이어폰의 제왕이라는 쿼드비트3가 들어 있습니다. G4에도 쿼드비트3가 들어있죠. 제가 지금 G4를 쓰고 있는데, 쿼드비트는 LG의 실수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잘 만든것 같습니다. 물론 고가 이어폰들을 씹어먹을 정도는 안되지만, 적당한 가격에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 주니까요. 밴드플레이에 들어간 사운드 테라피음원들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를 넣고 손에 들어봐도 상당히 가벼워서 휴대가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5인치폰이라 사이즈도 적당한게 학생들이 사용하면 딱 좋겠더라구요. 물론 재질은 플라스틱 입니다.

 

배터리는 2300mAh의 배터리가 들어가 있는데, HD화질에 스냅드레곤410을 사용하는 터라 배터리 소모가 아주 크지 않아서 견딜만 합니다. 탈착식이지만 배터리가 하나밖에 들어 있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쉽네요. 2개 넣어 주었으면 아주 칭찬 받았을텐데 말이죠. 물론 거치대 겸용 충전기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유심카드와 SD카드 슬롯이 측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본 메모리가 16GB eMMC ROM이라 비교적 넉넉하지 않아서 확장성을 가진 SD카드 슬롯은 상당히 반갑습니다. 게다가 측면에 슬롯이 위치하고 있어서 넣고 빼기가 아주 좋아요. 보통 배터리 슬롯에 가려지게 되어 있는데, 저는 이렇게 측면에 있는게 좋더라구요.

 

 

전원을 넣고 사용해 보니 꽤 빠릿한 움직임을 보여 줍니다. CPU는 보급형 스마트폰에 자주 등장하는 스냅드레곤 410인데, 지금은 꽤나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서 보급형에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UI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기존 LG UI가 거의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고 보면 될듯 하네요. 요즘은 UI로 차별을 두지는 않는 듯.

 

 

하나 이해 할 수 없는건 도무지 LG UI에서 사라질줄 모르는 글라스 뷰 입니다. 원래 G플렉스2에 들어 갔던 UI인데, 뭐 있어도 상관은 없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넣어 두었다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G플렉스 특화 UI였는데... G플렉스2가 좀 애매해 졌습니다.

 

 

밴드 플레이가 제대로 학생들을 겨냥하고 있다는것은 집중모드와 사운드 테라피로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집중 모드는 알림소리차단, 통화 차단, 데이터 차단 등 스마트폰에 신경쓰지 않고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모드 입니다. 직장인들이 연락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집중모드는 거의 쓰지 않을것 같으니 거의 학생을 위한 모드라고 할수 있죠. 여친몰래 바람피울 때 좋을려나요?ㅎㅎㅎ

 

 

또하나 10가지 사운드가 내장 된 사운드 테라피가 있습니다. 마치 학창시절 나오던 집중력 향상 기기에서 흘러나오던것 같은 사운드가 밴드플레이서 흘러 나오게 됩니다. 요즘은 더욱 발전되서 사운드 뿐만 아니라 더 멋지게 나와 있지만 사운드만 켜 놓아도 마음의 안정을 취하게 되더라구요. 저희집에서는 아이들 잘 때 비슷한 음원을 들려주곤 합니다.

 

 

밴드플레이가 자급제 폰인 마그나와 다른점은 카메라에 특화가 되었다는 점인데요. 마그나는 하드웨어 사용양이 약간 높은대신 싸고, 밴드 플레이는 카메라에 조금 더 투자하고 RAM을 늘려 쾌적하게 만들었죠.

 

OIS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레이저를 이용한 AF가 적용되어 있어서 프리미엄폰 못지않게 빠른 AF가 가능하고 카메라 UI도 전문가 모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키 하단을 두번 누르면 카메라를 바로 실행도 가능 하구요.

 

 

전면 카메라도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들어 가 있어서 셀카찍기 좋아하는 학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와이드 앵글의 전면 카메라와 주먹을 쥐었다 펴는 것 만으로도 촬영이 가능한 제스쳐샷, 제스쳐 인터벌 샷 그리고 제스쳐 뷰 까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들어간 셀피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뷰티 레벨을 조절할 수 있어서 뽀샤시한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간단하게 밴드플레이로 촬영해본 샘플 사진 입니다. 아주 저조도까지는 테스트 해 보지 않았는데, 카페같은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꽤 사진이 잘 나오더라구요. 아마도 AF가 빠르고 터치 만으로도 촬영이 가능한 터치&슛 기능이 있어서 빠르게 촬영되니 OIS가 없어도 어느정도 흔들림을 잡아 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카메라 뿐만 아니라 화면을 톡톡 두드리면 화면이 켜지는 노크온과 같은 프리미엄 UI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데, 폰 테마와 배경 등을 바꿀 수 있는 런처 플래닛을 탑제해 청소년들의 취향에 맞추고 있습니다. 요즘 핫하기도하고 LG전자의 모델이기도 한 걸스데이테마를 기본 지원하기도 하구요.

 

물론 SKT모델답게 T액션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액션은 별도의 터치 동작없이 움직임(액션) 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거절하기 등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인데, 요것 참 편하더라구요.

 

 

 

 

스냅드레곤 410이지만 왠만한 게임들은 크게 스트레스없이 실행이 가능 하고 HD화질이지만 크게 뭉게지거나 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1W의 스피커를 채용하고 있어서 사운드도 꽤 괜찮은 편이구요. 제가 요즘 하고 있는 게임을 좀 돌려 봤는데, 요히려 발열은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보다 적어서 좋은듯 싶네요.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도 그냥 무난한 수준 입니다. 벤치마크 점수가 절대 수치는 아니지만 기기 테스트를 하는데 참고가 많이 되는데, 이정도면 그냥 정말 무난한 수준 이네요.

 

LG 밴드 플레이가 아주 뛰어난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스마트폰들 중에서 보면 가성비가 꽤나 우수한 편입니다. 특히나 요즘 트랜드를 반영한 카메라 성능은 발군이라고 봐도 되겠죠. 조금의 아쉬움이 있다면 20만원대 후반이나 30만원대 극초반으로 나왔으면 정말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어차피 보조금 끼면 비슷비슷해 지지만 20만원과 30만원의 차이는 상당하니까요.

값싸고 저렴한 스마트폰을 찾는 실속파 유저라면 한번쯤 눈여겨볼만하고, 특히나 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선물해 주기는 무난한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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