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보는리뷰/카메라

삼성 미러리스 NX500 사용해 보니, NX1이 느껴진다

반응형

4K가 아쉬웠던 NX500 사용기

 

삼성 NX1이 출시 되었을 때 삼성의 실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꽤 성능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동영상 촬영에는 꽤나 성능이 좋아서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 뒤 출시 된 NX500은 이러한 기대를 한껏 받으며 출시가 되었는데, 몇가지 문제점들이 지적이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삼성의 미러리스는 이제 꽤나 많은 라인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삼성의 최상위 라인인 NX1부터 NX미니까지 취향과 성능에따라 꽤나 다양하게 선택할수 있고, 렌즈도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라는 평이 우세합니다. NX500은 NX1을 닮았지만 조금 모자란 녀석이라고 이해하면 될듯 합니다.

 

 

예전 삼성의 똑딱이 카메라를 처음 만져 보아을 때 이후로 제대로 된 삼성 카메라는 굉장히 오랜만에 만져 보는것 같습니다.

 

 

패키지는 예전에 비해 상당히 깔끔해 졌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패키징 된 박스. 이녀석 가격이 100만원 가까이 되는데, 그래도 좀 고급지게 해 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기본 패키지는 16-50 렌즈 패키지로 되어 있습니다. 전동 줌렌즈라 동영상 촬영에도 꽤나 편리하고 원격으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촬영할 때도 다양한 기능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소니에서 먼저 이런 전동 번들이 들어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들 나오는군요. 전동 번들은 부피도 작고 매력적인 아이템이죠.

 

 

기본 스트랩이 들어 있는데, 이녀석이 화이트 모델인지라 화이트 컬러 입니다. 근대 끈 부분이 살짝 싼티 나는군요. 다른 제조사의 기본 스트랩도 그다지 좋은 재질은 아닌 한데, 이건 화이트라 더 싼티 나 보이는듯 합니다. NX500을 구입 하려면 스트랩 하나 정도는 따로 구입하는게 좋겠네요.

 

 

근대 이 스트랩을 결속하는게 그리 편해 보이지 않습니다. 좀 복잡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만약 저 고리를 잃어 버리면 스트랩을 걸기도 어려운데 왜 이런식으로 해 놨는지 모르겠네요. 공간이 모자라서 그랬나?

 

 

자 오늘의 주인공 NX500 입니다. 화이트 컬러가 깔끔하죠? 무게도 배터리를 빼면 292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NX1보다는 휴대하기도 좋구요.

 

 

재질은 진짜 가죽은 아닌것 같은데, 가죽 패턴에 보들보들한 느낌 입니다. 감축은 꽤 좋더라구요. NX 시리즈의 스킨을 보면 대부분 이런패턴으로 되어 있던데, 패밀리 룩 인가요?^^;;

 

 

기본 제공되는 렌즈를 부탁하면 요렇게 됩니다. 은색 부분이 들어 갔다 나왔다 하면서 줌이 되는 거죠. 요즘은 이런식으로 렌즈 안에 경통을 숨기는 구조로 렌즈의 크기를 줄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물론 무선 네트워크 기능도 제공 합니다. 기존의 NFC와 WiFi지원 외에도 블루투스를 지원 하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과 연결해서 사진을 공유하거나 NX500을 원격 촬영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는 아직 써보질 못했는데, 와이파이 보다는 조금 더 편하겠죠?

 

 

커맨드 다이얼도 2개로 늘어나서 꽤나 편리함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다이얼 위치도 그닥 나쁜편이 아니라서 사용해보니 사용감은 꽤 좋더라구요. 다이얼을 통한 설정이 아니라도 액정을 통해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서 편리 합니다. 확실히 미러리스들이 DSLR보다는 터치 UI가 더 빠른것 같아요.

 

 

측면에 단자를 통해 HDMI로 연결하거나 PC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로 5핀의 USB단자를 이용해 충전도 가능해서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할 수도 있구요. AC전원을 이용하는 충전기도 기본으로 들어 있는데 배터리만 충전하는 충전독은 따로 없습니다.

 

 

180도 회전하는 플립 LCD라 셀카 촬영에도 유리합니다. 위로만 돌아 가는게 아니라 위로 올려다 볼 수 있도록 기울여 지기도 하기 때문에 로우앵글 혹은 하이앵글에서도 촬영이 용의 하구요.

 

 

액정은 3인치의 FVGA를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 터치 액정 스크린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몰레드라 타임랩스 촬영할 때 번인을 걱정 하던데, 전작에는 그런 부분이 걱정 되었던것이 사실이지만 NX500은 자동 화면 꺼짐 설정이 있어서 그런 부분의 걱정을 좀 덜고 있다고 하네요.

 

 

야구의 타격도 잡아 낼 수 있는 삼성 오토샷 모드는 꽤나 흥미 롭더라구요. 야구 뿐만 아니라 점프샷이나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의 장면을 인식해 최적의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준다고 하는데 아쉽게 아직 테스트는 못해 봤네요.

 

 

모드 다이얼에서 쉽게 장면모드를 선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게 참 편하더라구요. 다른 카메라들도 장면 모드선택이 다이얼에 있긴 하지만 제껀 이렇게 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는 않거든요. 스마트폰으로 다져진 UI들이 많이 녹아 있는듯 합니다.

 

 

ISO는 기본 25600 확장 51200까지 지원이 됩니다. 꽤나 고감도 라서 야간이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노이즈 제거 기술도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 진것 같습니다. ISO 감도를 높이면 노이즈가 자글 대긴 하지만 뭉개짐은 훨씬 덜해 졌거든요.

 

 

우리 아들녀석 자는 모습을 촬영한 것인데 이게 불빛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촬영한 것이거든요. 물론 거의 불빛이 없어서 노이즈가 자글거리긴 하지만 이렇게 빛이 없는데 이정도 사진을 얻어 낸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그립도 나쁜편은 아니지만 아주 편하다고는 할수 없겠네요. 사이즈가 작은 미러리스의 특성상 그립이 좋지 못하기는 하지만 그립에 관한 부분은 후속기에서는 좀 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이얼을 돌리거나 셔터를 누를 때 좀 애매 하더라구요.

 

 

 

번들 렌즈에 있는 ifn 버튼을 누르면 ISO, 화이트 밸런스 그리고 밝기 등을 쉽고 빠르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식으로 펑션 버튼을 넣는게 유행인가요? 니콘에도 비슷한 버튼이 들어 가던데, 주로 초급 사용자를 위한 기종에 많이 들어 가는것 같습니다.

 

 

삼성 미러리스 NX500의 샘플 컷

NX500을 들고 샘플컷을 몇장 찍어 보았습니다.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NX500이 꽤나 괜찮기도 한데 무척 아쉬운 부분도 종종 나타 나더라구요.

 

 

 

 

 

 

 

동영상 촬영은 많이 하질 않았는데, 아무래도 NX500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4K영상을 촬영할 때 자동 크롭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얼마 전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면서 몇몇 기능 개선이 이루어져 초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조금씩 개선 했는데, 동영상 크롭은 해결이 되지 못했습니다. 4K영상의 크롭 문제를 제외하면 꽤나 준수한 수준의 결과물과 촬영 편의 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게도 가볍고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휴대도 간편하구요.

간단하게 사용해본 정도라서 고속연사에서 오는 문제점까지는 테스트 하지 못했는데, 205포인트(위상 감지 AF), 209 포인트(콘트라스트 AF)는 빠른 AF를 보여 주긴 합니다. 저조도에서도  만족할만 하지는 않지만 수긍할 수 있는 정도의 AF속도는 나오더라구요 .스펙만 놓고 보면 NX1과 거의 비슷한데, NX1의 보급기 쯤으로 이해하면 될것 같습니다. 4K에서 크롭되는것만 피했으면 꽤나 평이 좋을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랬을까요? 아직까지도 미스테리 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