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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서귀포 잠수함, 가격대비 괜찮은 선택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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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잠수함 가격에 깜놀, 가격도 비싼데 할인 방법은? 잠수함 탑승 소소한 팁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첫번째 제주도 여행! 첫째는 한번 같이 갔었는데, 그 때는 너무 어려서 거의 호텔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는 좀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들어 보고자 해서 서귀포 잠수함을 선택 했습니다. 제주도에는 우도, 마라도 등 몇군데 잠수함이 있는데, 여기가 저희 일정이랑 거리가 딱 맞더라구요.

 

 

옆에 매표소 건물이 지어지고 있어서 지금은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매표를 하고 있습니다. 가기 전에 전화로 예약이 필수 입니다. 성수기때는 최소 3일전에는 예약해야 겨우 예약이 가능할 만큼 인기라고 합니다.

 

>>>  서귀포 잠수함 매표소 전화번호 : 064-732-0606  <<<


 

결제하면 입장에 필요한 티켓을 건내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잠수함 탑승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할인을 알아보니 전부 모바일 쿠폰이라 좀 내키지 않아서 그냥 렌터카에서 준 책자에 있는 10%할인쿠폰으로 할인! 쿠폰북을 차에 두고왔다고 하니 안가져 가도 적용을 해 주더라구요.

 

 

티켓을 받아들고 유람선 선착장으로 직행~ 부두에서 바로 잠수함을 타는게 아니라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유람선을 먼저 탑승 합니다.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푸경도 상당히 괜찮은 편 입니다. 제주도 야경하면 빠지지 않는 새연교도 한눈에 들어오고 조금은 이색적은 주변 풍광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놈의 가격대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처음 타보는 배에 완전 신난 우리 아가씨. 세상 모든게 처음인 우리 따님에겐 어디든 즐겁지 아니 하겠는가. 이번여행은 나름 성과가 괜찮았던 여행이라나 나중에 와이프에게 칭찬 받았음...ㅋㅋㅋ

 

 

사실 이날 하늘이 완전 청명하게 맑지는 않았는데, 잠수함은 그날의 날씨에 따라 시야확보 정도가 정해 집니다. 일반적으로 아주 맑은 날 보다는 조금날이 어두운 그런날이 더 잘보인다고 하네요.

 

 

유람선을 타고 계류정이 있는 곳까지 오면 이곳에서 잠수함으로 갈아타게 됩니다. 탑승전에 기념촬영을 해 주는데 나중에 타고 나갈 때 해저탐험증명서와 함께 출력해 주니 찾아 가면 됩니다. 잠수함 안에서도 사진을 촬영해 주는데 나중에 돌아 갈 때 유람선에서 촬영된 사진을 확인하고 선택해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강매 하지는 않습니다. 안한다고 하면 쿨하게 삭제.

 

 

서귀포 잠수함 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넓지는 않더라구요. 양쪽으로 의자가 나누어져 있고 양쪽을 나눠서 감상하게 됩니다. 국내 관광객도 많지만 중국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중국인들을 위한 관광상품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저희는 잠수함 완전 꼬리쪽으로 자리를 배정 받았는데 꼬리쪽은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잠수함 중간정도에 앉는게 여러모로 관람하기가 좋으니 중간 정도로 자리를 잡도록 합시다.

 

 

작은 모니터가 있어서, 잠수함이 잠수 하기 전까지는 바깥상황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잠수 후에도 간간히 보이긴 하더라구요.

 

 

드디어 잠수가 시작되고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섬의 아랫부분과 각종 산호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에서 보는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편입니다.

 

 

원래 아이들 용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아이들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무서운지 연신 엄마품으로 파고 들다가 스마트폰으로 겨울왕국만 보다 나왔내요..ㅋㅋ 잠수함이 내려갈수록 어두워지니까 무서웠나봐요.

 

 

원래 잠수함 안은 상당히 어둡습니다. 잠수함이 400미터까지 내려가는데 내려갈 수록 빛이 차단되서 더 어두워지구요. 그래서 둘째가 많이 무서워 했던거 같습니다.

 

 

반면 우리 아드님과 아내는 열심히 바깥풍경을 눈에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와이프도 이런 관경은 자주 보는게 아니니까요. 여기가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문섬인데 각종 산호와 해양생물들이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물고기들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요건 서귀포로 진입하다 좌초 되었다는 배 입니다. 시계가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아주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괜찮더라구요. 근대 금방 지나가서 별루...

 

 

빛이 거의 차단되는 400m정도로 내려가면 밖에 산호를 볼수 있도록 불을 밝혀 줍니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잘 보더라구요. 근대 끝에는 뭐 볼게 없어서 완전 항의 했더니, 조금 잠수함을 움직여서 겨우 볼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완전 자리를 잘못잡았다는... 돈아깝게...-_-;;

 

 

아들녀석은 열심히 하나라도 더 볼려고 하고 와이프도 열심히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근대 워낙 잠수함 안이 어두워서 사진찍기가 어렵다고 하소연... 갤럭시S5로 바꿔 줬는데, 아이폰이 사진 잘나온다며 투덜투덜... 다시 아이폰으로 바꿔줬습니다...ㅠㅠ

 

 

30분 정도의 입수가 끝나면 다시 지상으로~ 근대 이 사다리가 좀 가파른 편이라 아이가 너무 어리면 안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아빠들이 좀 힘들수가 있습니다.

 

 

잠수함 탑승이 끝나면 다시 유람선을 타고 서귀포항으로~ 우리가 가장 마지막 으로 4시 잠수함을 타고 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노을이 지는게 참 예쁘더라구요.

 

 

유람선에서 내리면 바로 세연교로 가는 길이 있으니 간김에 세연교까지 보고 오면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들이 힘들어 해서 바로 렌트카로 돌아 왔네요. 차타고 다시 숙소까지 오는 길까지 거의 정신줄을 놓고 자더군요...ㅋ

 

 

서귀포 항에서 바라보는 노을도 참 예뻐서 노을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희처럼 늦은 시간에 잠수함 타러 가신다면 노을을 보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1년 내내 제주도 해수온도가 따뜻하긴 하지만 계절에 따라 볼 수 있는 물고기가 달라서 4계절 모두 다른 풍경을 보여 줍니다. 그래도 겨울이라 그런지 물고기가 많지는 않은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살짝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산호만 잔뜩 보고 왔는데, 아쿠아리움과는 다른 바닷속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더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나중에 결혼 10주년 되면 아이들과 다시 신혼여행때 간 호주를 갈 예정인데 그때 잠수함 투어를 기약해야 할것 같습니다.

잠수함 투어가 가장 좋은 때는 가을이라고 하는데, 겨울은 좀 아닌것 같아요. 중국 관광객이 많아서 운항은 하는것 같은데 자리도 중국 관광객들한테 가장 좋은자리 다 내어 주더라구요.

아주 맑은 날 보다는 하늘이 좀 우중충한날의 가을에 간다면 최고의 제주 바닷속을 구경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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