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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크리스마스 가족여행, 제주도 숙박 대명리조트 제주 스위트 클린형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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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명리조트에서 보낸 3박4일

 

김군 가족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제주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겨울에 제주도에서 멀 할것이 있을까? 너무 춥지 않을까? 했는데, 나름 날씨도 포근하고 좋더라구요. 물론 춥지 않은 계절이 더 좋겠지만, 겨울에도 히터를 틀지 않고 다녀도 좋을 만큼 날씨도 좋았고 역시 자연경관이 좋은 곳이니까요.

 

 

3박4일간 김군의 집이 되어준 곳은 대명리조트 제주 입니다. 원래 이틀씩 나눠서 2곳으로 숙소를 집으려 했는데, 갑자기 예약이 다 되는 바람에 여기서 전부 보내기로... 회사 회원권으로 예약하면 아무래도 숙박료가 호텔에 비해서 완전 저렴해 지니까요.


아이들이 있으니까 아무대나 숙소를 잡기는 좀 애매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독채펜션이나 렌탈하우스를 알아 봐야 겠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에 아주 신나신 아드님~ 여기저기 방방 뛰어다니기 여념이 없습니다. 요즘 완전 천방지축이라..ㅠㅠ

호텔실 클린형 객실은 B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신축 건물이라서 그런지 시설들을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이번 여행에 의상은 아이들 고모가 협찬을... ㅋㅋㅋ 가족티라며 같은 옷을 때마침 보내 주어서 가족티를 팍팍 내면서 입고 왔네요.

 

 

아이들이 놀거리가 없을것 같아서 장난감과 크레파스를 챙겨왔는데, 스케치북을 챙겨오지 않았다는... 결국 앞에 있는 마트에 가서 스케치북 하나 사가지고 왔네요.

 

 

전망은 바다 전망과 산전망이 있어서, 바다전망으로 ~ 2만 얼마를 추가로 더 내야 하지만 탁 트인 전망일 것으로 기대하며 바다 전망을 선택! 하지만 방에 들어서면서 잘못된 판단 이었다는것을 이내 실감...ㅠㅠ 바다가 너무 멀리 보여서 큰 의미가 없더라구요. 어짜피 숙소는 거의 잠만 자니 그냥 산전망으로 하는게 비용도 절감하고 더 좋을듯 하네요.

 

아침 일찍 부터 서둘러 왔기 때문에 좀 쉴려고 아이들에게 TV에 외장하드를 연결해 주었습니다. TV는 벽걸이로 32인치 정도되는 티비 더라구요. 근대 리모컨이 달라서 외부입력을 선택할 수가 없다는...

 

 

프론트에 문의하니 TV리모컨을 하나 더 가져다 주었습니다. 원래는 IPTV에서 제공하는 리모컨이 있어서 외장하드를 선택할 수 없으니, 필요하면 프론트에 문의 하세요. 제가 꼭 저녁에는 영화틀어놓고 맥주마시곤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스위트라고 해도 5인이 맥스라서 그런지 넓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거실도, 욕실도, 침대도 그냥 무난한 수준의 크기 입니다. 그래도 우리 가족 4명은 이정도면 충분~ 더 큰방을 원하시면 골드 스위트로~

 

 

요건 발코니쪽에서 바라본 모습 입니다. 비 취사 객실이라서 싱크대나 이런게 없는 대신 아일랜드 식탁에 작은 개수대가 있습니다. 식탁에서 멀 먹은적이 많지는 않네요.

 

 

비 취사 객실이라도 냉장고는 있습니다. 먹거리를 보관해야 하니까요. 호텔처럼 작은 병으로 물이 2병이 기본 제공이 되고, 나머지는 2층에 위치한 마트에서 구입하거나, 밖에서 구입해 들어오면 됩니다.

 

 

그릇이나 식기, 칼 같은 것도 빠짐없이 비치가 되어 있기는 합니다. 물론 컵도 있고 전기포트도 있습니다. 작은 인덕션도 있고 밥솥도 있더라구요. 비취사 객실인데 있을건 다 있네요. 그냥 여기서 밥 해먹어도 될듯.

 

 

아일랜드형 식탁에는 작은 개수대와 컵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물론 세척제와 스펀지까지 완벽 구비가 되어 있구요. 나중에 나갈 때 식기류는 세척을 해야 하니 꼭 필요하겠죠. 여기서 해 먹은 것이라곤 커피를 끓여 먹은게 전부네요. 나머진 다 사먹음...ㄷㄷㄷ

 

 

구조는 다른 콘도들과 같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작은 방이 하나 있고 반대편에 욕실이 하나 있습니다. 물론 어메니티 이런건 없죠...ㅋㄷㅋㄷ 비누와 샴푸, 바디클린저가 비치되어 있는데 욕조가 없는게 조금 아쉽더군요. 방에 딸린 다른 화장실도 욕조가 없어요. 그리고 비데는 방에 딸린 욕실에만 있습니다.

 

 

작은 방에는 침대가 없는 대신 침구류가 4인용이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침구류 관리도 잘 되어 있고 깨끗해요. 역시 새것이 좋네요. 침구류 추가하면 돈 더내야 합니다.

 

 

여긴 침대 방 입니다. 침대도 슈퍼싱글 사이즈라서 그리 큰편이 아니에요. 저희는 아이들은 작은 방에 재울 생각이라서 큰 문제는 되지 않았는데 사실 저희도 침대에서는 딱 하루자고 나머진 바닥에서 아이들과 함께...^^;;

 

 

침대방에 딸린 욕실 입니다. 비대는 여기만 있어요. 근대 여기 욕실이 좀 작은 편이더라구요. 아마 욕조를 넣고 싶어도 넣지 못했을듯 하네요. 바닥에 열선 같은거 넣어주면 좋은데 그런건 없어요.

 

 

이번 여행 컨셉은 휴양이라서 바쁘게 여기저기 안돌아 다니고 보내기로 했습니다. 몇군데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곳에 가긴 했지만 일찍일찍 다니기로 했죠. 제주도도 은근 넓어서 한번에 다 돌기는 쉽지 않거든요. 아이들에게 코코몽을 틀어 주고 저와 와이프는 책한권의 여유를~ㅋ

 

 

 

잠시 쉬는 동안 저는 일정 체크와 여행루트를 다시 검토 합니다. 역시 아빠는 바빠요. 이번 여행은 정말 가볍게 떠나고 싶어서 노트북 대신 윈도우 태블릿 한대만 달랑 들고 왔네요. 대명리조트 제주 홈페이지에서 제주 관광안내도를 다운받아서 여행루트를 막 써 놓았는데, 갈만한곳 체크만 해두고 가고 시간 되는 곳만 잠깐 다녀 왔네요.

 

 

애니메이션 보다가 심심해진 우리 따님은 크레파스를 확 엎더니 이내 청소놀이를 시작 합니다. 확실히 딸이 아들하고 많이 다르더라구요. 우리 아들은 정말 뻣뻣하게 큰것 같은데... 딸은 역시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녁이 되어 저녁 먹으러 출발~ B동에는 객실이 많지 않고 부대 시실이 그리 많이 자리하지 않아서 그런지 엘리베이터도 여유롭습니다. 낮에는 따뜻해도 밤에는 좀 춥긴 하더라구요.

 

 

한가지 팁이라면 팁인데, 입실해서 키 꼽는곳에 원래 카드 키 끼우잖아요. 거기에 카드키 말고 다른 어떤 카드를 끼워 놔도 상관없습니다. 별도로 2개의 키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모르지만, 저처럼 가족들은 방에 있고 밖에 담배피거나 뭘 사러 나갈 때 그냥 아무 카드나 끼워두고 키는 가지고 나가도 상관 없어요.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콘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밤이내린 대명의 모습. 보통 렌트를 다 해서 오니까 주차장에 자리가 남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 자리가 없을 정도는 아닙니다. 안쪽에는 자리 많이 남더라구요.

 

 

1층에는 어멍이라고 고기집이 있고 주 출입구가 있는 2층에 마트가 있습니다. 본관 A동쪽에 마트가 있긴한데, B동사람들이 거기까지 가기가 힘드니까 B동에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근대 여기서 감귤초콜렛을 사진 마세요. 완전 비싸요. ㅋㅋㅋ 나중에 관광지 가거나 시장가면 6박스에 만원 정도 하는데, 여긴 한박스에 만원...ㄷㄷㄷ

 

 

마트 옆에 전자레인지가 있는데, 요건 24시간 개방이 되어 있습니다. 방에는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사용하려면 2층으로 내려와야 하구요. 전에 소노펠리체 갔을 때는 딱 한라인에만 전자레인지가 있었는데, 여긴 그런것도 없고 그냥 2층에만 있습니다.

 

 

 

바로 옆이 함덕 해수욕장이라서 아주 좋아요. 함덕은 올레길이 연결되는 산책로가 있기도 하구요. 꼭 한번 가보세요~ 여름에는 정말 좋을것 같더라구요. 횟집에서 멀 먹기가 좀 애매해서 그냥 회를 사서 방에서 먹기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고 횟감도 싱싱하니 회 먹을 맛이 나더군요. 근대 너무 피곤해서 먹다가 뻗어버림...ㅋㅋㅋ

 

 

밤에는 그냥 거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뒹굴면서 잠들기~ 새벽에는 거실이 좀 추워서 아이들 전부 방으로 옮겨 놓고 같이 잤네요...^^

 

3박 하니까 하루는 청소를 해 주는데, 프론트에 이야기 해 두면 외출 했을 때 들어와서 청소를 해 줍니다. 물론 수건은 매일 매일 새것을 가져다 주구요. 근대 목욕용 큰 수건은 없어서 아이들이 있으면 큰 수건 하나 정도 가져가는게 좋아요. 근처가 함덕해변이라서 바닷가 나가기도 좋고, 여름이나 가을 같은 때는 그냥 해변가만 거닐어도 참 좋은곳인데 이번에는 바다만 살짝 보고 왔네요.

 

겨울의 제주도도 여기저기 참 가볼만한 곳이 많더라구요. 겨울 제주도 여행을 고민이라면 한번쯤 가봐도 좋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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