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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음향기기

공간감있는 사운드의 MDR-Z7, 하이레졸루션의 완성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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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R-Z7, PHA-3 그리고 NWZ-ZX1까지 하이레졸루션의 완성을 이루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들이 늘어 가면서 덩달아 헤드폰과 이어폰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이한건 예전에는 5만원 이하의 중/저가 이어폰 시장이 발달했던것에 비하면 요즘은 5만원이상 고가의 헤드폰 및 이어폰 시장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는 점 입니다.

 

음향기기의 명가 하면 소니도 빼 놓을수는 없겠죠? 물론 음향기기 애호가들에게는 이름도 생소한 제품군들이 더 와 닿겠지만 대중적인 인기와 가격대를 생각하면 소니만한 제품들도 없습니다. 국내 고급 이어폰과 헤드폰의 대중적인기에는 소니의 MDR시리즈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매년 소니에서 발표하던 발표회와는 달리 올해는 새로은 Z라인이 등장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소니의 슬로건은 MUSIC DESERVES RESPECT 즉 MDR 입니다. 이것이 헤드폰 모델명으로 그대로 적용 되었죠. 음악의 대한 예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음악 관계자라면 참 와닿는 이야기 이겠죠? 저 또한 그렇구요.

 

 

매번 새롭게 다양한 제품들을 내어 놓는 소니인데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을 전부 합하면 5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일일이 다 소개하기도 벅차고 어려운데, 이번에 새롭게 출시 된 Z7에 힘입어 3가지 라인으로 헤드폰 분야는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발표회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새롭게 출시된 Z7 이었습니다. 기존에 MDR1R정도가 플래그쉽이자 레퍼런스격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이제 플래그쉽의 자리는 Z7에게 내어 주게 되었습니다.

 

 

 

Z7이 가지는 긍국적인 목표는 스피커를 통해 혹은 넓은 홀에서 듣는것 같은 개방감을 헤드폰에서도 느끼게 해 주자 입니다.

 

 

3차원 스티치 기술 등 인체공학적인 기술들을 대거 적용하고 진동판에 빗살무늬를 넣는 기법으로 고음을 살려 정말 넓은 공간감을 가지게 해 줍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이거 물건이구나! 이런 생각을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김군이 MDR-1R을 가지고 있는데... 1R의 사운드가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ㄷㄷㄷ

 

 

귀를 착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이 되어 있는데, 개방형이 아닌것 같은데 개방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런 류의 헤드폰들이 대부분 베이스가 좋고 상대적으로 하이톤이 약한 감이 있는데 디자인적인 기술로 풀어서 고음대역도 잡아 냈다고 하네요.

 

 

 

Z7은 세계 최고 수준인 70mm의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진동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해상도가 상당한 수준에 이릅니다. 보통의 프리미엄 헤드폰들이 40mm 진동판을 사용하는것을 감안하면 거의 2배의 차이를 보입니다. 이렇게 큰 진동판을 사용하는데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서 또 깜놀.

 

풀 마그네슘 하우징에 회전부에는 실리콘 링을 넣어서 자연스러운 회전과 움직임이 가능 합니다. 무게도 상당히 가볍고 플래그쉽 답게 여기저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흔적이 역력 합니다.

 

 

 

음악의 음질은 듣는것은 앰프나 재생기기만큼이나 어떤 케이블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크게 좌우가 됩니다. MDR-Z7은 세계적인 케이블 회사인 킴버케이블과 콜라보로 개발한 MUC-B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별매...^^;; 케이블 모양이 특이한데 손실을 최소화하는 8 Wired braid의 독특한 구조로 제작해서 내부 노이즈를 줄이고 높은 충실도를 가진다고 합니다.

 

 

이로써 하이레졸루션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라인업이 완성 되었는데, 올해는 새롭게 휴대용 앰프인 PHA-3가 선을 보이면서 다시한번 음악 에호가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습니다. 근대 비싸긴 비싸네요.

 

 

PHA-3는 휴대용 앰프 입니다. 플레이어에서 오는 신호를 받아서 외부기기로 들을 수 있도록 적절하게 증폭해 주는 역활을 하는거죠. 과거에는 집안에 큼지막하게 있던 오디오가 손바닥만하게 만들어 졌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보통 좌/우를 하나의 출력 단자로 보내주는것과는 다르게 좌/우의 사운드를 각각 출력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처럼 하나의 단자로 출력도 가능하구요. MDR-Z7은 좌/우 분리 케이블이라서 최상의 궁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뒷면의 단자를 통해 다양한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고 각각의 기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스위칭도 가능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는 음원파일의 정보를 읽어서 자신만의 자체앰프역활을 하는 칩셋을 거쳐 출력이 되게 되는데, PHA-3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에 있는 파일을 직접 연결하는 디지털연결 단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슨 또하나의 뽐뿌작렬 하이레졸루션 워크맨 NWZ-ZX1 입니다. 디지털 시대로 넘어 오면서 과거 워크맨의 영광을 다시 누릴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이지만, 나름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어 내면서 디지털화 된 워크맨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젠 워크맨이라고 하면 잘 모로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이번 CF는 아이유와 감성변태 유희열씨가 맡았는데, 정말 MDR에 잘 어울리는 두사람 입니다. 아이유가 CF에 사용하는 헤드폰은 MDR-1A시리즈 입니다.

 

 

좀 더 정확히는 MDR-1ADAC모델로 지난 IFA2014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에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 입니다. 기본적인 스펙은 MDR-1A와 같지만 40mm HD 드라이버 유닛의 밀페형 헤드폰에 DAC(Didital-Analog-Converter)와 디지털 앰프를 담고 있다는 점 입니다.

 

 

 

PHA-3와 같이 디지털 연결을 지원하고 디지털 앰프인 S-Master HX를 가지고 있어서 별도의 앰프 연결이 없이도 PCM 192KHZ/24bit, DSD 2.8/5.6MHz의 음원을 모두 지원 합니다.

 

 

물론 소니의 레퍼런스격인 MDR-1 시리즈도 MDR-1A의 라인으로 새롭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디자인도 더욱 좋아지고 정확히 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전작에 비해 더 가벼워진것 같더라구요.

 

 

이녀석은 베이스에 특화 된 MDR-XB950BT 입니다. 블루투스를 이용하고 싶은 유저라면 한번쯤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죠. 디자인도 확 바뀌어서 꽤 괜찮아 졌습니다.

 

 

 

베이스 부스트를 가지고 있어서 완벽한 현장감까지는 아니지만 온몸을 휘감는 베이스의 전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답게 통화기능도 가지고 있고 스타일도 나쁘지 않습니다.

 

 

 

XB 시리즈 중에는 블루투스 모델이 아닌 제품들도 있습니다. XB-450모델들 입니다. 베이스 부스트 버튼이 따로 없어서 좀 아쉽긴한데 실제 사운드를 들어보지는 못해서 사운드 자체는 평가를 하지 못하겠지만 컬러는 참 예쁘더라구요.

 

 

소니의 하이브리드 이어폰인 XBA 시리즈도 새로운 라인을 내어 놓았습니다.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밸런스드 아마추어를 함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이어폰은 XBA는 대형 16mm의 알루미늄 커팅 LCP다이내믹 드라이버에, 풀레인지 BA드라이버와 마그네슘 HD슈퍼 트위터 BA를 적용 해 하이레졸루션 오디오의 음역대를 제현해 냅니다.

 

 

꽤 무거울 것으로 생각 했는데 실제로 착용해 보면 그다지 무겁지도 않습니다. 전작에 비해 20%정도 크기를 줄이고 무게도 줄였다고 합니다.

 

 

이 멋진 기기들로 최고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가격대는 사실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위의 구성에서 하이레졸루션 워크맨 NWZ-ZX1이 빠졌는데, 워크맨까지 구입하게 되면 가격대는 거의 3백에 가깝습니다. 왠만한 오디오 가겨보다 더 나가게 되는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갖고 싶습니다...ㅠㅠ

 

 

국내 하이레졸루션 음향기기 시장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인기와 함께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조금 더 원음에 가깝게 그리고 답답하지 않는 사운드를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정도 금액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특히나 음악 관계자들은 더 많은 돈을 투자 해서 헤드폰을 구입하는데, 가성비를 생각해 보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네이버 뮤직에서 특판을 진행 했는데... 삽시간에 매진! 그걸 놓친게 계속 안타깝네요.

 

이런 하이레졸루션 제품들이 더 많이 나와서 가격대는 낮춰주고 대중화 되는 길에 소니가 앞장서 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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