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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경기도 가족 나들이의 새로운 명소, 메가박스 드라이브M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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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아래 즐기는 야외극장, 가족 나들이의 새로움을 맛보다

자동차극장 좋아하시나요? 자동차극장을 좋아하진 않아도 영화는 대부분 좋아 합니다. 저도 영화를 상당히 좋아 하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극장을 거의 갈수가 없어서 집에서 해결하곤 하지만 아쉬움이 항상남습니다. 자동차 극장도 생각 해 봤지만, 대부분 자동차 극장하면 우울한 분위기에 관리도 잘 안되서 지저분 한곳도 많아서 패스하고 있는 중 이었죠.

 

 

하지만 이번에 민속촌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드라이브M은 기존의 어두컴컴하고 야시시한 데이트가 연상되는 그런 자동차 극장이 아닌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의 새로운 나들이 문화로 자리 잡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기존 자동차 극장처럼 폐쇠적이 아니라서 마치 캠핑장에서 영화를 보듯 시원한 청량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었보다 멀티플렉스 극장의 대명사 메가박스에서 운영하니 믿을 수 있겠죠?^^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메가박스의 예약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메가박스 멤버쉽의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VIP회원이라면 할인도 되고 말이죠~

 

 

 

드라이브M의 입구로 들어서면 티켓부스를 지나 입장을 하게 됩니다. 차에 앉아서 티켓팅을 완료 하고 상영하는 영화를 찾아서 1,2관 중 하나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원래 용인 자동차 극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메가박스에서 인수한것 같더라구요.

 

 

이곳은 1관의 모습. 아직까지는 상영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 자리를 차지한 분들이 많지 않네요. 드라이브 존은 차량에 탑승해서 관람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에는 차 안에서 시원하게 영화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페셜존과 자율 좌석존 외에, 저렇게 차를 세워서 볼 수 있는 드라이브석 도 있습니다. 시야를 크게 가리지 않아서 차에 앉아서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더라구요.

 

 

2관의 스페셜 존은 차량 주차공간 옆에 캠핑용 테이블을 내어 놓아서 차량 밖으로 나와서 앉아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약간 경사가 있긴한데 크게 신경쓸 수준은 아닙니다. 저희 자리가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끝 자리인데 그래도 시야각은 잘 나오더라구요.

 

 

꼭 차량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야외에 마련 된 자리에서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조금은 특별한 데이트코스를 찾는다면 이곳을 이용해봐도 좋겠죠? 보통 자동차극장에는 소리를 라디오 주파수에 맞춰 틀어주는데, 2관의 경우는 외부 스피커에 연결해서 소리를 들려 주기도 합니다.

 

 

별도로 라디오가 없으면 이렇게 헤드셋을 렌트할 수도 있습니다. 신분증을 맡기고 1000원을 내면 되구요. 싸구려 헤드폰이 아니라 사운드 하면 정평이 나 있는 소니의 제품을 대여 해 줍니다. 소니 워크맨으로 소리를 받아서 헤드폰과 연결해 주는거죠. 헤드폰 말고 자신의 이어폰을 연결해도 되고, 별도로 자신의 라디오를 가져가면 그 라디오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스페셜 존에는 이렇게 라디오와 렌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름철이고 주위가 풀밭이니 벌레가 좀 있어서 모기향을 피워주구요. 그래도 모기향으로는 좀 부족하니 별도로 벌래 퇴치제 하나 정도 가지고 가는게 좋습니다.

 

 

우리 아드님이 제일 먼저 테이블을 차지 했네요. 테이블마다 잘 정리가 되어 있고 의자가 2개가 세팅이 되어 있는데, 의자는 더 필요하면 더 챙겨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드라이브 극장은 차량 1대당 비용을 받기 때문에 여럿이 가는게 이득! ㅋㅋㅋ

 

 

저녁시간이니 먹을 것을 가지러 스낵 바로 슝~ 모던하면서도 깔끔하게 차려진 드라이브M의 바스낵  입니다. 사방이 뻥 뚤려 있고 유리문으로 되어 있어서 시원시원해 보이더군요. 여기서 의자랑 헤드셋도 빌릴 수 있습니다.

 

 

메가박스에 가면 영화 보면서 구입할 수 있는 먹거리가 여기도 그대로 다 있어요. 전에 드라이브 극장 한번 갔는데, 정말 대충대충 그것도 완전 비싸게 바가지 씌우는것을 울며 겨자먹기로 먹었는데, 깔끔하게 메가박스에서 운영하는곳이라서 너무 좋더라구요.

 

 

김군의 스페셜존은 그릴 패키지라서 그릴요리가 있는 도시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요리는 따뜻함과 신선도를 유지하기위해 주문하면 바로바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약간 조리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상영시간에 딱 맞춰 가지말고 여유롭게 즐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텅텅 비어있던 테이블에 그릴세트를 가져다 놓으니 좀 근사해 보이네요. 직접 자리에서 구워먹는 것은 아니지만 맛도 괜찮고, 좀 적어 보였는데 둘이 먹기는 괜찮은 양 입니다. 김군이 좀 소식가라서...ㅋㅋㅋ 완전 배부르게 먹겠다고 생각한다면 좀 더 구입하는게 좋을 듯.

 

 

 

어느덧 드라이브M도 어둑어둑 해지고 불이 하나 둘씩 들어 옵니다. 드라이브M은 해질녘부터 상영을 시작 하는 시간표를 가지고 있어서 좀 밝을 때가서 있으면 피크닉 나온것 같고 좋더라구요. 저희 자리는 뒤쪽이 풀밭과 나무가 있어서 왠지 캠핑 나온것 같은 기분도 들구요. 물론 모기가 좀 있긴 하더군요.

 

 

우리 아드님 헤드폰 보더나니 신나서 빨리 씌워 달라며 난리~ ㅋㅋㅋ 사실 아빠가 쓰는거 보고는 매날 씌워 달라고 헸는데 한번도 안줬거든요. 여기에서 한을 풀고 가네요. 근대 헤드폰 답답해서 별로 안좋아 할줄 알았는데, 영화가 끝날 때까지 벗지를 않더라구요. 영화는 안봐도 외국말 나온다며 신나게 듣더라는...ㅎ

 

 

이곳에는 사람 뿐만 아니라 반려 동물들의 출입도 자유롭습니다. 자리가 널찍해서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만 아니라면 반려동물들과 함께 특별한 나들이를 계획 해 보는것도 좋겠구요.

 

 

반려동물들 대부분 평소에는 집에만 갖혀 있을 것 같은데, 이런데 나오면 다른 친구들과 돈독한 우정도 나눌 수 있고, 집이 아닌 야외에서 제약없이 즐길 수 있으니 너무 좋은것 같더라구요.

 

 

영화가 시작되기 10분 전쯤 되면 스크린에 영화 시작을 알리는 알림이 나옵니다. 차가 바로 옆에 있으니 필요한 물건들 꺼내거나 할 수 있으니 좋구요. 드라이브M에 준비 된 라디오 볼륨이 작은 편은 아닌데, 완전히 큰건 아니라서 차량의 오디오를 더하면 멋진 사운드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 불이 들어온 드라이브M의 스낵 바 ~ 참 분위기 있게 잘 해놨죠?^^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은은한 조명으로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드디어 영화 시작~~ 어디서 영화를 쏴주나? 궁금했는데, 스낵 바 위층이 영사실 이더군요. 이곳에서 1관과 2관 양쪽으로 모두 영화를 영사해 줍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들여다 보고 싶은데 그럴수는 없겠네요...^^;;

 

 

둘째가 잠이 들어 있어서 와이프도 오랜만에 여유롭게 영화관람 중 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극장다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사이 잠에서 깨어난 둘째~ 아이들 데리고는 영화관은 꿈도 못꾸는데 드라이브M은 정말 여유롭게 이것 저것 할 수 있습니다. 이날 둘째가 좀 보채고 그랬는데, 그래도 밖이다 보니까 금새 달래 줄 수 있더라구요. 물론 옆에서 있는 분들이 좀 짜증 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김군은 둘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 유유히 드라이브M을 거닐며 영화 관람~ 답답해 하면 마음껏 돌아다니게 하고 좀 힘들어 하면 유모차에 태우고 하면서 봤습니다. 스낵 바 근처는 불 빛도 환한 편이라 주위에 있으면 아이들과 있기 좋더라구요.

 

달빛아래 우리가족 혹은 연인끼리 영화 관람 ~ 참 멋지지 않나요?^^ 몇몇 드라이브 극장들은 관리도 엉망이고 정체 불명의 먹거리를 팔거나 해서 좀 별론데 메가박스가 운영해서 그런지 시설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아주 친절 하십니다. 특히나 저처럼 아이들이 있는 사람들은 극장가기 힘든데, 가족 나들이를 겸해서 나가 보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구요. 이제 날씨도 점점 더워지는데 잠못드는 밤 영화한편 보고 오는것도 좋겠죠?^^ 캠핑 테이블에 앉아서 영화보니까 꼭 캠핑장에서 빔쏴서 영화보는것 처럼 운치 있더라구요.

 

용인에 있는 민속촌에 위치해서 거리가 좀 멀것 같지만, 광명인 저희집에서 출발하니까 1시간도 안걸리더라구요. 차만 막히지 않는다면 여유롭게 드라이브도 즐기면서 영화까지 볼 수 있고, 근처에서 데이트도 할 수 있는 괜찮은 데이트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장마가 길고 지루하게 이어지지는 않으니 가까운 주말에 가족과 영화한편 어떠세요?^^

 

 

- 본 포스팅은 메가박스에서 초대권과 진행비를 지원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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