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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2년만에 베일벗은 아마존 스마트폰 파이어폰, 그냥 싼 보급형폰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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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스마트폰을 왜 만들었을까?

 

 

소문으로만 떠돌던 아마존 폰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아마존의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처음 나오기 시작한것이 벌써 2년 전이니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세상에 공개가 된 것이죠.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다양한 루머에 휩싸이곤 했는데, 실제로 공개 된 아마존의 스마트폰인 파이어폰은 소문과는 조금 달랐지만 아마존의 강력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 주더군요.

 

 

 

간단히 스펙을 살펴보면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2.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사용 되었고, RAM은 2GB에 4.7인치 HD IPS 디스플레이가 사용 되었습니다. OS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파이어OS가 사용되었고, 32GB와 64GB의 2가지 모델로 출시가 될 예정 입니다. 하드웨어 스펙만 놓고 보면 넥서스4와 비슷하겠네요. 루머에는 무안경 3D방식의 디스플레이가 사용 될 것이라고 추측 했지만 3D 디스플레이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는 2,400mAh의 비교적 준수한 배터리가 사용 되었는데, HD화질을 생각해 보면 그리 나쁘지 않겠네요.

 

 

카메라는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화소의 카메라로 후면 카메라는 OIS가 적용 되어서 성능도 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실제 사용할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비교컷을 보면 컬러벨런스나 노이즈 처리등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확인할 수 있구요.

 

 

전면 카메라는 4개가 사용되는데 루머에서처럼 3D활용을 위한 3D촬영이 아니라 사용자의 시선을 읽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동작센서를 이용했지만, 파이어 폰에서는 카메라를 통해 보는 방향에 따라서 3D효과를 내어 주는 원리 입니다. 시선인식이 적용 된 제품들을 몇몇 보았을 때 별로 인식률이 좋지 않았는데, 파이어폰은 어떨지가 상당히 궁금하기는 하네요. 현재는 잠금화면과 3D지도에서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곧 3D 컨텐츠를 판매 하겠다는 의지 이기도 하겠죠?

 

 

 

우리에겐 쇼핑몰이 가장 친숙하지만 도서나 음악, 영상등의 막강한 컨텐츠 판매 플렛폼인 만큼 보고 듣고 즐기는 기능이 상당히 중요한데, 때문인지 2개의 스피커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돌비서라운드를 지원하는데, 킨들을 생각해 볼 때 사운드도 괜찮을 것 이라고 추측해 볼수 있구요. 물론 기본 제공되는 이어폰도 상당히 신경쓴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사운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파이어폰은 단순히 스마트폰에 아마존의 플렛폼을 집어 넣은게 아니라 아마존의 쇼핑용 플렛폼 단말기에 스마트폰의 기능을 넣은것이라고 보는게 좋을 만큼 아마존에 특화 된 스마트폰 입니다. 주문 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하고 내가 모르는 것도 찾아주는 똑똑함까지 갖추고 있으니 말이죠.

 

 

OS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순수한 안드로이드가 아닌탓에 어플리케이션은 아마존의 앱스토어를 이용 합니다.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앱들은 IN APP형태로 제공되고 아마존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아마존 코인(약 10달러)가 제공 됩니다.  APK파일이 있으면 설치는 가능하겠죠? 대신 구글의 서비스는 거의 빠져 있기 때문에 어쩌면 더 가벼운(OS적으로)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을것 가습니다.

 

 

또한 파이어폰이 아마존의 쇼핑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파워플라이 기능을 탑제하고 있습니다. 원하는게 있으면 사진 혹은 소리로 검색하는 사물인식기능을 이용하는 기능으로, 만약 TV를 보다가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이 궁금하면 사진을 촬영하는것 만으로 아마존으로 직접 연결해서 상품의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방에 해결해 주는 서비스 입니다.

 

예전에도 이런 사물인식 서비스가 없던건 아니지만 이렇게 직접 아마존처럼 자사의 플렛폼 안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은 없었죠. 아마존이니까 가능한... 스마트폰 자체에 파이어플라이 버튼을 따로 만들어 놓아서 어디서나 원하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쇼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아마존 쇼핑은 등록 해 둔 카드로 빠르게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니 가능한 일일 수도 있겠네요.

 

 

또 무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서 자사의 플렛폼안에서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 특별한 배려(?)도 해 주고 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 등 추억이 될 만한 것들이 스마트폰을 바꾸거나 할 때 깜빡하면 사라지는 경우도 많은데, 무한백업 공간을 제공한다면 계속 이용하게 되겠죠?

 

 

 

파이어폰을 사용하면 쇼핑 배송과 컨텐츠 이용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서비스도 1년 간 무상 제공 됩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되면 아마존의 느린배송 대신 2일 보장 배송을 받을 수 있고 VOD나 음악 같은 서비스를 무한정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존 프라임이 년간 결제 인데다, 얼마전 가격까지 올라서 부담이 되는데 아마존의 서비스 이용자라면 상당히 솔귓할 이야기 입니다. 구매하는 사람 모두에게 제공이 되기는 하는데 한정된 기간에만 제공하는 프로모션 입니다.

 

 

거기에 단말기 가격이 할인되는 효과까지 있으니 2년 약정기준으로 32G 파이어폰을 100달러 정도에 구입하게 되는 것이니 최신 스마트폰에 목말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말 획기적인 발표가 아닐수 없습니다. 물론 국내 유저들에게는 그냥 아마존이 만든 스마트폰일 뿐이지만...ㅎ

 

물론 아마존이 해외에서는 강력한 플렛폼이지만 국내에서는 크게 영향력이 없기 때문에 국내 유저들은 신경을 별로 쓰고 있지는 않기는 합니다.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겠구요..ㅎㅎㅎ

사실 파이어폰 자체의 가격이 낮을 수 있는 이유는 기기를 팔아 남는 단말기의 판매 이윤보다 플랫폼을 활용해 컨텐츠를 소비하게 만들어서 창출해 내는 수익이 더 크기 때문에 단말기 자체의 마진을 포기해도 아마존 입장에서는 크게 손해보는 장사가 아닙니다. 팔리면 팔릴수록 돈을 더 벌어다 주는 신통방통한 녀석이죠.

손안의 킨들 같은 느낌의 파이어폰 ~ 현재 아마존 홈페이지에 접속 해보면 메인에 이녀석만 있을 만큼 아마존에서도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 미국이라면 파장이 좀 있겠네요.

 

- 이미지 출처 :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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