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그라 노트7로 스마트한 멀티미디어 환경 만들기, 4K영상도 무리없네?
태블릿PC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 중에 하나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즐기는 일 입니다. 대부분 음악 감상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큰 화면이 필요한 영화나 드라마 감상 같은것을 태블릿PC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저처럼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빠의 경우는 잠시 아이들을 바인딩 할 목적으로 영상을 틀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테그라노트7의 하드웨어 스펙이 그리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구석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그라노트7에 들어간 AP는 엔비디아의 모바일용 AP인 TEGRA4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하면 그래픽카드가 가장 먼저 떠오를텐데, 그래서 그런지 테그라 프로세서도 GPU의 성능이 상당히 좋습니다. 최신 AP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벤치마킹 점수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일단 이녀석이 멀티미디어 환경에 좋은점은 2개의 전면 스피커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멀티미디어를 주로 다루는 태블릿PC 답게 전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가지고 있어서, 왠만한 스마트폰의 사운드보다는 상당히 좋습니다. 베이스를 위한 설계가 되어 있어서 베이스도 살짝 울려주지만 우퍼가 따로 없기 때문에 베이스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물론 베이스를 위한 노력이 있긴 합니다. 측면에 보면 베이스를 위한 홀이 존재 하는데, 후면으로 울리기 보다는 측면으로 설계해서 베이스를 뽑아주는 방식 입니다.
일단 음악을 좀 들어 봤는데 이녀석 생각보다 사운드가 상당히 좋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라서 왠만한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 만큼의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원래 블루투스 오디오도 싱글 스피커인점을 생각해 보면 스테레오라는 점에서는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베이스가 약해서 균형잡힌 사운드를 들려주는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하이톤이 좀 강한 편이지만 베이스를 전혀 고려 하지 않지도 않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음색이라고 할까요? 음량도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별도로 오디오 플레어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한없이 순정에 가까운 안드로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기본 오디오 플레이어는 없더라구요. 자신의 입맛에 맞는 플레어이를 다운받거나 구글 플레이의 PLAY뮤직을 통해 음악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구글 플레이 뮤직을 처음 사용해 봤는데 이퀄라이저나 써라운드까지 지원되고 성능이 좋더라구요.
비디오도 마찬가지로 별도의 비디오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원래 안드로이드는 기본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갤러리를 통해서 플레이 UI를 대신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요즘 출시 된 G3도 비디오 플레이어가 사라졌더라구요.
비디오 재생은 4K 비디오도 재생이 가능 할 만큼 성능이 우수 합니다. 테그라노트4의 GPU는 테그라3보다 6배 많은 72개 커스텀 코어의 지포스가 들어 있기 떄문에 비디오 재생이나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우수 합니다. 게임할 때 너무 좋겠죠?^^
4K비디오까지 무리없이 돌아가지만 화질이 HD 화질까지 밖에는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더이상의 화질을 가진 포멧을 실행하는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테그라노트7의 해상도는 1280x800 216PPI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해상도가 높지는 않지만 20만원대의 태블릿이라는 점을 고려 해 볼 때 어느정도 수긍할 만한 수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트레일러 4K영상을 돌려 봤는데 전혀 끊김없이 잘 돌아 가더라구요. 물론 트레킹도 버퍼가 없구요.
패널 자체를 그리 좋은 것을 쓰고 있지는 않다고 하던데 일단 삼성이나 LG제품은 아니고 어디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그래도 IPS TFT LCD를 사용해서 시야각은 상당히 우수 합니다.
색표현력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 과하거나 편향된 색상보다는, 실제에 가까운 색을 표현해 준다고 할까요? 패널 자체는 약간 따뜻한 색감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 비디오를 돌려 보면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하얀바탕을 가진 웹페이지나 이북을 보면 살짝 누런끼를 확인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64GB까지 지원 하는 Micro SD카드 슬롯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파일을 저장하거나 자체 메모리를 확장해서 사용하기도 상당히 용의한 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OTG메모리도 지원하기 때문에 OTG USB를 가지고 있다면 더욱 편하게 활용할 수 있기도 하구요. 전 PC와 함께 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OTG메모리를 사용하는데 완전 편해요. 외부 컨트롤러를 연결해서 게임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좀 더 자세히 포스트로 전해 드리기로 하죠.
테그라 프로세가 적용된 제품은 테그라노트7을 처음 만져 봤는데,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퍼포먼스가 좋습니다. 좀 오버아냐? 라고 할 정도로 그래픽적은 부분은 최근 나오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을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더라구요.
물론 HD화질만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좀 아쉽긴 하지만, 풀HD정도의 화질을 가진 원본 소스만 있으면 아쉽다고 생각되지 않는 화질로 감상이 가능하니, 가성비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는 수준 입니다.
다만 기본플레어가 너무 지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좀 걸리는데, 기존에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본 플레이어만 사용하던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조금은 혼란이 생길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곧 적응 하겠지만요.
테그라노트7을 일부러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해 보고 있는데, 쓰면 쓸수록 참 괜찮네요. 업그레이드도 잘 지원 하는 편이라서 가성비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엔비디아의 이름만 믿고 구입해도 본전을 뽑지 않을까 싶네요.^^
- 이글은 엔비디이의 지원을 받아 제품을 체험 후 작성 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