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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노트북

듀얼OS 태블릿과 노트북의 분리형 노트북, ASUS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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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와 윈도우가 공존하는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 TX-201, 개봉기

 

작년 말 아주 재미난 소식을 들었는데, 에이수스(ASUS)에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의 합짝 뽕짝의 재미난 물건을 만들고 있다는 소문 이었습니다. CES에서 밝혀진 이 소문의 진실은 김군을 상당히 흥분 시키기에 충분했죠. 삼성이 예전에 듀얼OS제품을 내어 놓을 예정 이었으나 시장에 풀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웠거든요.

 

 

삼성이 디자인과 특허 분쟁으로 출시를 보류 하고 있는 사이 에이수스에서 먼저 듀얼OS제품을 내어 놓았습니다. 이름하여 아수스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 인텔에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아마 올해는 듀얼OS제품군의 소식이 종종 들려 올것 같습니다.

 

 

11.3인치의 제품인지라 박스 자체는 11인치 노트북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하지만 요즘 제가 만나보는 다른 노트북과는 다르게 무게가 상당해서...^^;; 한손으로 들고 사진을 찍고 있지만 후덜덜... 가벼움을 생각하는 다른 기기와는 약간 포지션이 다릅니다.

 

 

박스 안에는 또 다른 박스드이 차곡차곡 들어 있는 형태로 패키징이 되어 있습니다. 모두 종이이다 보니 완충에도 상당히 신경쓴 모습이고 박스 자체의 퀄리티도 좋은편 입니다.

 

 

노트북과 태블릿을 넘나드는 태블릿북 이다보니 태블릿 모드나 노트북 모드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파우치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제품 구입하고나면 파우치를 하나 구입하게 되기 마련인데 기본제공하니 좋네요.

 

 

파우치가 넉넉해서 도킹상태에서도 보관이 용의 합니다. 재질이 스틸이라서 스크래치가 은근 신경쓰일것 같은데 파우치의 존재는 상당히 좋군요.

 

 

태블릿 모드가 지원되다 보니 다른 노트북에서는 보기 힘든 융이 한장 들어 있습니다. 나름의 배려?^^;; 케이블 정리를 도와 줄 케이블 타이도 하나 들어 있는데, 세심하게 신경을 많이 써 주었네요.

 

 

충전기는 2가지 타입으로 지원을 합니다. USB 5핀 방식의 충전기와 마치 맥북의 충전기를 보는듯한 노트북 충전기 2가지가 들어 있는데, 하나는 태블릿용 또 하나는 독의 역활과 노트북으로 변신 시켜줄 스테이션의 전원 공급을 담당 합니다. 상/하판을 따로 따로 충전은 가능한데 둘을 도킹 시키면 노트북용 전원으로 충전만 가능 합니다.

에이수스의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는 3가지 타입으로 사용이 가능 합니다. 하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또 하나는 I5코어의 11인치 노트북 그리고 데스크탑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 합니다. 3 in 1의 제품인 것이죠. 그래서 이름이 트리오 인듯.

 

 

먼저 태블릿 부터 한번 살펴 볼까요? 11.6인치의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고 CPU는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 합니다. 물론 OS는 당연히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입니다. 뱅앤울룹슨의 음장이 녹아 있는 제품.

 

태블릿의 충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표준인 5핀 Micro USB를 사용합니다. Micro SD 카드 슬롯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본 16GB의 스토리지를 더욱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두껍긴한데 좌/우의 끝 부분에 라운드를 주어 얇아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2GB의 DDR2 1066MHz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고, 무게는 800g 입니다.

 

 

전체적으로 헤어컷 디자인이 적용 되어 있고, 스틸재질로 전체가 되어 있기 때문에 고급스러움이 느껴 집니다. 컬러가 짙은 보라색 계열인데 참 신비로운 색상이네요. 배터리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최대 13시간의 사용성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다음은 스탠드의 역활을 겸하고 있는 키보드 독 입니다. 인텔 4세대 하스웰 i5 프로세서가 탑제되어 성능도 포기하지 않은 똑똑한 녀석이죠. 터치패드는 제스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터치패드라서 사용하기가 편리하더라구요.

 

 

키보드는 낮은 키캡을 사용하는 Chiclet 탑으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다른 일반 노트북과 크게 키감이 다르지는 않던데 아마도 노트북의 키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개의 USB 3.0 포트와 Micro HDMI 단자를 가지고 있고 미니 display port를 가지고 있어서 외부 기기와 연동도 충분히 가능 합니다. 다만 기본제공하는 물품에는 연결 젠더는 들어 있지 않은것이 아쉽네요.

 

 

그래픽은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고 윈도우8 64bit버전을 지원 합니다. 디스플레이만 없다 뿐이지 일반 노트북과 거의 같은 사양이라 집에 있는 모니터와 연결하면 데스크탑 처럼 사용도 가능 합니다. 배터리의 용량이 확실치는 않은데 5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500GB의 하드 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어서 저장공간도 빵빵 ~

 

 

이렇게 태블릿과 도킹하면 일반적인 노트북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거죠. 태블릿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만약 태블릿PC가 전원이 꺼진 상태로 연결하면 디스플레만 따로 구동되지는 않더라구요. 항상 태블릿PC는 전원이 들어온 상태가 되어야 제대로 이용이 가능 합니다.

 

 

일반적인 도킹 스테이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펼침각도. 조금만 더 누워지면 좋을것 같은데 좀 아쉽지만 그건 제 욕심일 뿐이니...ㅋㅋ 이정도 각도면 크게 문제 되지는 않겠네요. 물론 각도 조절도 자유롭게 가능 합니다.

 

 

둘을 합체 시킨모습~ 역시 컬러는 상당히 오모하면서 예쁘네요. 하지만 둘을 합친 무게는 2Kg이 넘어서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2개의 OS를 구동을 위해 따로따로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다보니 무게는 그만큼 더 나가게 되는듯.

 

 

몸쪽으로 올 수록 얇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도킹 힌지 부분의 두께는 살짝 두껍습니다. 이렇게 보니 예전에 출시 되었던 트렌스포머 프라임이 생각 나네요. 그 때까지만 해도 ASUS 행사에 자주 불러 주셔서 ASUS 제품을 종종 만나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통... ㅠㅠ

 

 

힌지 부분이 있는 뒷 부분의 두께는 9.7mm 로 아주 두껍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슬림하지는 않습니다. 11.6인치 이긴 하지만 1920x1080의 풀HD를 지원하기 때문에 화면을 넓게 쓸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처음 세팅은 당연하겠지만 안드로이드와 윈도우8의 2가지를 모두 세팅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윈도우 8을 사용하고 있어서 로그인 하니까 제 설정을 그대로 불러오니 좋더라구요.

 

 

설정하면서 터치 키패드를 사용해 보았는데 사운드가 독특합니다. 사운드가 중저음이 강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톡톡톡 실제 자판을 치는 듯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전에 블랙베리의 플레이북 쓸 때도 자판의 느낌이 좋았는데 해외 제조사들의 자판 사운드의 국내 도입이 시급 합니다! ㅋㅋㅋ

 

 

태블릿의 메인화면 입니다. 화면이 깔끔하죠? 하나 아쉬운것은 상당히 두꺼운 베젤의 크기인데 요즘 태블릿이나 노트북 모두 베젤이 줄고 있는 추세라 좀 답답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무게 때문에 좀 불안할 수도 있는데, 파지 할 때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부분이 넓어서 그건 장점이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노티타워의 디자인도 깔끔하고 아이콘이나 UI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전에 트랜스포머 만져 볼 때는 기계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부드러운 분위기로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태블릿PC의 안드로이드 OS와 노트북의 윈도우8은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변환이 가능 합니다. 몇일 사용해 보니 딜레이도 거의 없고 최적화는 잘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무선 마우스 하나 연결해 두면 간단히 11인치 I5의 노트북이 하나 생기는 거죠. 안드로이드와 윈도우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니 요즘 나오는 인기 게임들도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윈도우8의 단점인 어플리케이션의 부재도 보완 할 수 있으니 좋아요~

 

 

도킹이 되면 도킹스테이션에 있는 배터리를 이용해 태블릿을 충전 하기 시작 합니다. 둘의 배터리가 100% 차 있다고 생각하면 사용시간은 상당히 길어 질 수 있겠네요. 노트북 모드로만 계속 사용해도 5시간은 가니 말이죠.

 

이렇게 간단히 에이수스의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를 만나 보았습니다. OS가 두개 이다보니, 써야 할 이야기도 많네요. ㅎㅎㅎ

 

일단은 제가 생각했던 듀얼OS 제품의 편의성을 잘 녹여 놓은 제품이라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두개의 OS를 운영하기 위해 2개의 제품의 부품을 온전히 사용해야 하다보니 두께나 무게 같은 휴대성은 좀 떨어지지만 듀얼OS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퍼포먼스는 포기하지 않아서 상당히 메리트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성능과 휴대성의 갭을 줄여 나가야 하는게 제조사들의 남은 숙제 일텐데 수요가 많아지면 그만큼 발전 속도는 더 빨라지겠죠?^^

 

인텔도 듀얼OS제품을 준비중이라고 하고 아마도 계속 듀얼OS제품이 나오게 될 것 같은데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가 거의 스타트를 끊었으니 레퍼런스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의 성능과 사용성 그리고 장/단점을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은 IT동아 오피니언 리더 체험단에 참여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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