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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포항 운하, 포항의 명소 될까? 생각보다 괜찮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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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의 발전을 이끌어 줄 포항운하 나쁘지 않네

 

얼마전 포항운하가 통수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 갔습니다. 매번 포항의 처가집을 찾아 갈 때 마다 운하 건설 때문에 길을 다 막아 놓아서 빙빙 둘러 다녔는데 운하가 개통이 되었다고 해서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전체적인 공사가 완료 되지는 않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공사의 흔적들이 남아 있고, 실제로도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바닷가라서 그런지 왜 그리 바람이 불어 대는지 ... 날아 가는 줄 알았다는...ㅎ

 

 

그래도 예전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던 완전 죽은 물이던 물길이 정비되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것을 보니 제법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에 건물들이 좀 오래된 건물들이고 저 멀리 제철소가 보이는 지역이라 그런지 풍경은 아직 좀 별로 입니다.

 

 

 

포항은 포항제철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라서 그런지 철과 관련된 행사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북부해수욕장은 축제를 열 정도니까요. 여기도 철로 만들어진 재미난 예술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주변 풍경이 그리 멋지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공사가 완료 되면 송도쪽이 새롭게 조성 되듯이 이곳도 깔끔한 카페와 여러가지 서비스업들이 들어오면서 깔끔해 지겠죠? 예전에는 보기가 별로 좋지 않은 물 이었는데 물은 상당히 맑은 편 입니다. 주변에 주택단지가 있는데 그분들 여름에 완전 좋겠더라구요.

 

 

운하를 건너 다닐 수 있는 붉은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 양 옆으로 나무를 심어 놓아서 마치 숲을 지나가는듯한 느낌 입니다. 아직 나무가 많이 자라지 않아서 느낌이 덜한데 나무가 완전히 자라면 상당히 멋드러진 산책코스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공사현장 입니다. 데이트 나온 사람들이나 가족단위로 나오신 분들도 많던데 아직까지는 그냥 공개된 공사현장일뿐...ㅎㅎ 그래도 나름 괜찮긴 한데 바람이 많이 붑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길들은 잘 깔려 있는 편입니다. 흙바닥이 여기저기 눈에 띄이지만 나름 보도블록을 예쁘게 잘 깔아 놓았어요.

 

 

형산강과 송도 바다가 만나는 부분 즈음에 운하 전망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마치 한강다리의 다리카페처럼 전망대를 겸한 카페가 자리하고 있는데 아직 오픈은 안했더군요. 다른 관광지처럼 사람이 미어터지는 곳은 아니니 밤에 야경 보면서 분위기 내기에는 한적하고 좋을것 같더라구요.

 

 

전망대 뒷편으로 형산강변을 정비해 대형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간단히 산책 나갔다가 들어오며서 차한잔~ 완벽한 데이트 코스죠?^^ 매년 형산강변에서는 불꽃축제도 열리는데 아마도 이곳이 명당으로 자리잡을것 같습니다. 불꽃축제 기간에는 차량을 통제 하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는 않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니 일찍 자리를 잡아야 할듯.

 

전망대에서 북부해수욕장 쪽으로 바라본 모습 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곳은 포스코 건물인데 밤이되면 야경이 아주 멋져요. 야경을 못찍어온게 참 아쉬운데 나중에 가면 삼각대 들고 올라가서 야경을 찍어와야 겠습니다. 여수보다 더 풍경이 좋은듯 한데, 주변 공사가 마무리 되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내년 여름쯤에는 멋지겠죠?

 

 

아마도 운하를 따라 다니게 될 것 같은 유람선 비슷한 배가 보이더군요. 운하를 따라 예쁜 조명 공사가 한창인데 밤에 유람선을 타면 한강 못지 않게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더 포항의 야경이 멋지게 변해야 겠지만..ㅎㅎ

 

 

돌아 나오는 길에 만난 바이올린 켜는 태권V~ 직접 눈으로 보면 더욱 멋지던데 여기에 LED로 장식해 놓으면 완벽할 듯!

 

배가 다니고 제대로 건설이 다 되려면 내년 봄쯤은 되야 한다던데 이른 겨울 찾아간 포항 운하는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렇지 지금도 나름 산책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카페만 문을 열면 살짝 춥더라도 잠시 몸을 녹이면서 데이트 하기에 나쁘지 않아 보이구요.

형산강이 있는 송도쪽은 포스코가 들어서면서 바다가 죽어버리고 완전히 버려진 바다가 되었었는데, 조금씩 되 살리는 작업을 진행하더니, 송도 바닷가도 완전히 바뀌고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운하가 있는 동네는 송도는 아니지만 송도와 이어지는 곳이라 운하까지 생기면서 발전을 하고 있으니, 오래된 건물들이 하나 둘 씩 새롭게 변하게 될 것 같네요. 송도에 땅이라도 좀 사놓을것을..ㅎ

다음에는 야경을 촬영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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