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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캠핑용품

대를 물려 사용한다는, 콜맨 스틸 쿨러 54QT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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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맨 스틸쿨러(아이스박스)! 이것이 광빨! 


동계에는 그 필요성이 크지 않지만 하계에는 꼭 필요한것이 쿨러(아이스박스) 입니다. 캠핑 다닌지 벌써 좀 되었는데도... 그동안 변변한 쿨러 하나 없이 여기저기서 빌려 다니는것도 지치고, 무었보다 이 더운날 캠장에서 시원한 물한모금 먹기가 너무 어려운게 싫어서 아이스박스를 하나 구입 했습니다. 콜맨 스틸쿨러!


사실 이걸 구입 할까 말까를 거의 1년 넘게 고민 했습니다. 그냥 카페의 카피품을 살까? 아니면 보냉력과 가성비가 우수한 이글루나 코스모스로 살까를 고민하다가... 한번 맘에 들어 온놈을 구입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께 뻔하기 때문에 결국 콜맨 스틸쿨러를 구입! 콜맨 코리아 정품은 아니고 병행 수입인데, 요즘 병행수입 제품 판매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 합니다.



겉 박스를 제거하면 속에 또 박스 포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디스플레이를 위해 박싱이 한번 더 되어 있는것 같은데 어쨋건 재활용 쓰레기 일뿐..ㅋㅋㅋ 스티로폼으로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있어서 배송 중의 충격에는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 하지만 스틸재질 이라서 그런지 눈에 잘 띄이지 않는 실기스들이 조금씩 있습니다.



이 엄청난 광빨! 이것 때문에 이녀석을 구입 하려고 마음 먹었던 것인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스틸 재질이지만 부피에 비해 무겁지는 않은데 안쪽은 플라스틱이고 보냉제 인데다 비어 있는 구조이고, 무거운 스틸재질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플라스틱 쿨러 보다 기본 무게가 좀 나가는 편입니다. 



콜맨 스틸 쿨러도 종류가 상당히 많던데, 이것저것 막 알아 보다가 결국 더 헷갈리고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그냥 구입! 그냥 스틸, 블랙, 레드 중에서 고민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녀석이 가성비가 그리 높다고는 할 수 없으니...ㅋㅋ



손잡이는 저렇게 구부러진 것과 일자형 2가지가 있던데 정식 수입품은 일자형인가요? 병행 수입 제품들은 랜덤이라고 하던데 요즘은 거의 구부러진것만 배송이 되온다고 합니다. 




잠금장치는 돌려서 잠그는 형태로 되어 있는대 반정도 돌리면 걸쇠가 돌아가고 나머지 반을 돌리면 걸쇠가 아래로 뚜껑을 눌러 주면서 꽉 잠기는 구조 입니다. 두껑 부분과 바디 부분의 이격이 발견 된 분들도 있던데 제가 받은 제품은 거의 이격이 없이 잘 맞더라구요.



쿨러 안쪽은 앞서 언급했듯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대 부분의 쿨러들이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구요. 두껑 부분에도 보냉제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사용하면서 크게 냉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54QT의 제품 답게 2리터의 생수병을 세워 두어도 약간의 여유가 있는 높이 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생수를 꽝꽝 일주일 정도 얼려서 4개를 각 모퉁이에 세워 두면 2박3일 정도는 시원하게 버텨 줍니다. 물론 각 어름을 상단에 채워 두면 냉기가 아래로 내려 가면서 더욱 시원함을 유지해 주구요.



가로길이는 2리터 생수병보다 약간 큽니다. 상당히 큰 쿨러라서 아내와 장모님이 상당히 좋아하더군요. 이것저것 다 넣어도 자리가 남는다면서...ㅋㅋ 하지만 그 만큼 이동 할 때 무게가 나간다는 점~~~~!



쿨러 하단에는 쿨러에는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는 물을 빼 내는 구멍이 있습니다. 바닥 보다 약간 높은곳에 구멍이 위치해서 완벽하게 물을 빼려면 조금 기울여 주어야 하는데 그래도 완전히 빼기는 힘들더군요. 



밖에서 보면 이런 모습 입니다. 별도의 마개를 가지고 있지는 않고 얇은 덮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단단하게 물구멍에 끼어주기 때문에 냉기가 빠져나간다고 느끼지는 못하겠더군요. 물론 물을 빼고 이 구멍을 종종 열어 놓기는 했습니다만....;;;;;




박스 하단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우려 했던것 보다는 스크레치에 강한 모습이고 블랙 색상이라서 왠만한 스크레치는 잘 보이지도 않아요.



바닥에 인쇄 되어 있는 마데인 USA~ 마데인 차이나가 적혀 있을 줄 알았는데 요녀석 태생이 미쿡 이군요...^^  카페의 카피품들은 중국산이라 복불복이 심한듯.



스틸 재질이라서 그런지 물자국이 심하게 남는 편입니다. 관리가 어렵다는 이야기 이죠. 전용 크리너를 하나 구입해야 할까요? 멀리서 보면 잘 보이지도 않고 저도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물기를 잘 닦지 않으면 이런 물자국을 달고 살게 됩니다.



이번 휴가 때 처음으로 들고 나가 보았는데 2박 3일을 거뜬하게 버텨 주어서 나름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수병 얼린것 2개와 각얼음으로 채워 넣었는데 중간에 한번 얼음을 보충해 주긴 했지만 생각보단 성능이 좋더라굳요. 무척 더운 날씨 였는데 햇볕을 직접 받으면서 한낮을 본내것 치곤 훌륭한 성능 이었습니다.



디자인도 멋지고... 캠장 어디에 놓아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도 되고 말이죠...ㅋㅋ 사실 전 이녀석을 성능보다 뽀대를 위해 구입한 녀석인지라 그냥 대충 놓아도 멋져 보이는 요녀석 성능에 관계없이 사랑합니다....하하하....하하...하....ㅠㅠ



쿨러를 자주 열고 닫으면 냉기가 오래 보전되기 힘든데 제가 미지근한 물을 싫어하고 계속 아이스 커피 만든다고 열고 닫기를 반복 했는데도 만족스럽게 저희 음식물을 보관해 주었습니다. 



중간 중간 생기는 물은 이렇게 배출... 사실 해가 높이 떠서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자리를 옮기거나 텐트 안에 넣어 둘 생각 이었는데 너무 무거운데다, 더워서 이동은 포기.... ㅋㅋㅋ 그래도 직사광선 받으면서도 2박3일을 잘 버텨 주는 성능은 굳 입니다~


대를 물려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쿨러 이지만, 그 정도 까지는 아닐것 같고 어쨋건 성능이 우려 했던것 보다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구입전에 다른 블로거 분들이 성능 테스트 한것 포스팅 한거 보면서 상당히 우려 스러웠는데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낚시 쿨러가 최고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 콜맨 스틸쿨러는... 그냥 뽀대용 아이템 이기 땜시롱 가성비 따윈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구매... 성능좋고 비교적 저렴한 녀석들 중에는 코스모스도 좋고 이글로 제품도 좋은게 많더군요. 쿨러가 워낙 종류가 많아서 어느것을 살까 고민 하느라 머리가 빠질 지경이었는데 그나마 저에겐 스틸쿨러라는 강력한 워너비 아이템이 있어서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고 그냥 지를 수 있어서 다행 이었습니다.

굳이 이녀석의 단점이라고 꼽는다면 큰 용량만큼이나 고민하게 만드는 부피 입니다. 어쨋건 하드 쿨러는 장비 수납시에 자리를 많이 차지하게 되는 아이템인데, 요것도 만만치 않은 크기를 가지고 있거든요. 저는 그냥 조수석에 스크레치 방지용 커버 하나 씌워서 툭 던져 놓는데 구입을 고려 한다면 수납 부피를 꼭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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