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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카메라

빔 프로젝터를 품은 캠코더, 사이버샷 HDR-PJ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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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가족용 캠코더를 꿈꾸는 소니 사이버샷, 캠핑용으로도 그만


휴대기기들에 카메라 탑제가 늘어나고 휴대 하면서 간편하게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무겁고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캠코더는 사람들의 관심밖에 멀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 촬영을 좀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휴대기기들이 가지는 동영상 촬영의 한계에 부딪혀 실망하는 일이 많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사진보다는 동영상 촬영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요즘은 미러리스도 좋은 동영상 촬영 장비가 되어주곤 하지만 항상 2%부족한 능력 때문에, 캠코더를 꿈꾸곤 합니다.



소니의 캠코더 모델 전부가 프로젝터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프로젝터를 담고 있는 모델들의 활용도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오늘 소개해 드리는 PJ-660 같은 엔트리모델도 있고 더 고급 모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이정도 수준이면 좋은 촬영물을 얻으면서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 합니다.



최상위 모델에는 칼짜이즈 렌즈가 들어가지만 이녀석은 소니의 G렌즈가 들어 갑니다. G렌즈도 과거 미놀타의 기술력을 이어 받아 상당히 좋은 성능을 내어 주는 렌즈 중에 하나 입니다. 26.8mm의 초광각 와이드 앵글을 가지고 있고 12배의 광학 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줌 까지 최대 20배 줌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원하는 만큼 충분하게 클로즈업 할 수 있습니다.



2040만 고화소의 이면조사형 센서를 가지고 있어서 깔끔한 화질로 자신의 추억을 담고자 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보아도 충분히 깨끗한 화질을 가질 수 있는 것이죠. 소니의 자랑은 Exmor R센서 탑제로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도 디테일이 살아 있게 촬영 할 수 있고 빠른 BIONZ 이미지 프로세서는 순간순간 놓치고 싶지 않은 장면을 충분히 빠르게 잡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어두운곳을 촬영 할 때 사용 할 수 있는 플래시 라이트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밝아서 직접 눈으로 보면 눈이 아플 정도 입니다. 간단히 버튼 하나로 쉽게 켜고 끌 수 있어서 비상시에는 손전등으로 사용해도 된다는..ㅋㅋ



보통 캠코더는 장시간 들고 촬영하게 되어 디자인이나 설계가 아주 중요 합니다. 다 비슷비슷하게 보여도 실제로 손에 잡고 촬영해 보면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그렇지 않은 디자인은 상당히 많은 피로감의 차이를 보입니다. PJ-660은 중요 버튼들이 한손 파지 시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손의 피로감이 적어서 만족~



녹화 버튼의 위치가 딱 엄지 손가락 위치라 쉽게 쉽게 촬영하고 정지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인포리튬 배터리로 용량에 따라 크기 차이가 있습니다. 대용량 배터리 팩을 구입하면 좀 더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 하겠죠?



PJ-660으로 촬영한 이미지 샘플 입니다. PJ-660은 이미지 촬영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냥 사진을 촬영 할 수도 있고 영상 촬영 중에도 버튼 한번으로 영상을 촬영 하면서 이미지 촬영이 가능 합니다. 어두운 실내 사진인데도 괜찮은 품질을 보여 줍니다.



핸드 그립이 좀 얇아져서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처음에는 기존에 비해 장시간 촬영하면 손이 좀 아프겠다 생각 했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크게 기존 스트랩과 다르지 않더군요. 그리고 핸드스트랩과 PJ-660 바디를 이어주는 USB케이블이 하나가 있습니다.



이 케이블은 PJ-660의 충전을 담당 하는 케이블 입니다. 물론 배터리를 떼어내고 배터리 충전을 해도 되고 기본 제공되는 AC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도 가능 하지만, 이렇게 USB를 통한 충전도 가능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손쉽게 충전이 가능하니까 아주 좋더라구요. 스마트폰 충전기에서 케이블을 빼고 이걸 끼워서 충전해도 된다는..ㅋ

충전 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전송도 가능 합니다.



LCD 스크린은 풀 터치 방식으로 사용이 아주 편리 합니다. 물론 스마트폰 처럼 완벽히 좋은 터치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촬영 화면을 보면서 다른 기능을 사용하거나, 촬영 된 영상이나 이미지를 확인 할 때 편리합니다. 터치에 알맞는 UI구성으로 더욱 편리하구요.



회전형 LCD라서 여러가지 앵글의 촬영이 가능 합니다. 보통 눈 높이에서만 촬영 하기 쉬운데 영상의 촬영은 다양한 앵글을 통해 좀 더 재미난 컷을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 회전형이 아니라면 상당히 불편 하겠죠?



지금까지 캠코더 하면 무겁고 부피가 크다고 생각 했지만, 지금은 기술이 좋아져서 부피가 상당히 작습니다. 67 x 72.5 x 134mm 의 크기에 455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서 한손으로 장시간 촬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메모리는 최대 64GB까지 지원을 합니다. 좀 더 넉넉하게 지원해 주면 좋은데... 아무래도 영상이라 파일의 크기가 크게 되는데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64GB도 그리 작은 용량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영상과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저는 4GB의 메모리를 사용했다는...ㅋㅋ 고화질의 AVCHD와 MP4를 선택해서 저장 할 수 있어서 상황에 맞게 저장 할 수 있습니다.



5.1 채널의 서라운드 마이크와 악세서리 슈를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악세서리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1채널의 마이크는 광범위한 다이나믹 레인지와 정확한 사운드를 녹음 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 또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제하고 있구요. 5.1 채널의 녹음은 LCD창을 통해 각각의 채널 레벨을 확인 할 수 있고 클로저 보이스와 바람소리 감쇄 기능으로 더욱 선명하게 목소리를 담을 수 있습니다.



악세서리 슈 부분에는 무지향성 서라운드 스피커 혹은 마이크 등의 악세서리를 연결 할 수 있습니다. 또 별매로 판매가되는 Wi-Fi커넥터를 연결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보면서 PJ-660을 촬영 할 수 있습니다. 편리 하겠죠?^^



하지만 이녀석의 가장 큰 특징은 LCD 화면 뒤 쪽에 담겨져 있는 프로젝터에 있습니다. 프로젝터 기능을 얼마나 많이 사용 하겠어? 하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별도의 디스플레이 없이도 빠르게 가족과 함께 감상할 수 있고, 캠핑같은 야외 활동에서도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녀석의 유/무는 상당히 큰 가치의 차이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캠퍼들이 탐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최대 스크린 크기는 254cm이고 최소 투영거리는 0.5m 입니다. 최대 화면은 10인치 정도가 되겠네요. 아주 커다란 화면을 만들 수는 없지만 상당히 재미난 추억거리를 만들기에는 참 좋습니다.



삼각대를 이용하면 천전으로 빔을 쏴 올릴 수도 있는데, 투영거리가 그리 길지는 않아서 바닥에 놓고 쏘기는 좀 애매한 감이 있더군요. 천정으로 쏘려면 높은 곳에서 올려 주어야 합니다. 키스톤 조절 기능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감안 해야 할 듯



외부 입력 단자가 있어서 자신의 SD카드에 담긴 영상이나 사진 뿐만 아니라 외부 기기를 연결해서 프로젝터로 투영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포멧의 영상을 지원 하지만 자막 지원은 되지 않으니 외부에서 영화등의 미디어를 감상하고 싶다면 자막을 입혀 다시 인코딩 해야 합니다. 요건 좀 개선 되지 않으려나요?



캠코더가 가져야 하는 가치는 무었일까요? 기존에는 제조사들이 제공해 주는 기기를 가지고 사람들이 가치를 만들어 나갔지만, 요즘은 제조사가 사람들에게 무언가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캠코더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영상을 촬영하려면 캠코더가 필요 합니다. 굳이 필요 하겠냐고 하겠지만, 한번 사용해 보면 이래서 캠코더가 필요하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드니까요.


PJ-660은 단순히 촬영하고 저장하는 매체를 넘어서 프로젝터의 기능을 담아 가족과 추억을 함께 즐기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대여해서 한달 정도 사용해 보았는데... 정말 갖고 싶은 녀석 입니다. 이제 둘째도 태어 났으니 올 여름이 오기 전에는 장만 해야겠어요.

다음 포스트에는 PJ-660과 함께하는 김군의 캠핑 이야기가 준비 되어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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