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박빙! 소니의 디자인 한수가 들어간 엑스페리아 L과 SP
지난 MWC에서 엑스페리아 Z와 ZL을 발표해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소니에서 SP와 L모델을 발표 했습니다. 엑스페리아 SP는 메인 스트림급, L은 중저가 모델로 각각 발표가 되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SP는 LTE 모델이지만 L은 3G모델로 알려 졌습니다.
깔끔함이 무기 엑스페리아 SP
최근 호평을 받고 있는 소니의 스마트폰의 견인차 역활을 해 줄 것으로 기대가 되는 SP모델은 소니다운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모델 입니다. 최근 공개 한 Z라인과 디자인을 공유하면서도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모델을 내어 놓으면서 디자인까지 비슷하게 만들어 내는 국내 모 기업과는 참 차별화가 되는 군요. 보통 스마트폰은 다 비슷비슷 한데, 소니다운 디자인을 입히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SP는 4.6인치의 HD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풀HD는 Z와 ZL이 있으니 보급형 중 하이앤드급 모델로 포지션을 잡은 듯 합니다.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을 탑제하고 있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MSM8960pro 1.7Gh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S 4.1젤리빈으로 판매가 될 것으로 알려 졌는데, 2분기 출시 예정인데 왜 젤리빈 일까요... -_-;;;
8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30만의 전면 카메라, 8GB의 내장 메모리, Micro SD슬롯을 갖추고 있으며, 2,370mAh의 일체형 배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별도의 카메라 버튼을 가지고 있고, 엑스페리아 S와 마찬가지로 투명한 하단부에 LED가 발광하면서 포인트를 준다고 합니다. 무게는 155g인데,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서 무게가 좀 나가는 편 입니다.
블랙, 화이트, 레드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미지만 봐서는 레드가 아니라 핑크에 가깝군요. 전면 글라스까지 화이트인 화이트 색상과는 달리 핑크는 글라스가 블랙 입니다. 아마도 너무 강렬해 지는게 좀 부담스러웠을 듯.
이미 모바일 전문 사이트를 통해서 실제 모습이 공개가 되었는데, 랜더링 이미지를 보는것도 멋지지만 실물도 랜더링 이미지에 가깝게 썩 괜찮아 보이는 모습 입니다. 화이트 보다는 블랙이 더 멋져 보이는 군요.
스타일이 살아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L
꼭 1년전 소니에릭슨이 소니모바일로 통합 되면서 발표 되었던, 엑스페리아 네오L 과 같은 보급형 모델인 엑스페리아 L도 발표가 되었습니다. 엑스페리아 네오L은 중국만을 위해 발표가 되었던 모델이지만, 엑스페리아L은 그렇지는 않군요.
4. 3인치 WVGA(845x480)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400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 했습니다. 이것도 SP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으로 출시가 됩니다. 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8GB의 내장 메모리, Micro SD슬롯 등을 탑제하고 있고, 배터리는 1750mAh로 좀 적인 편입니다. 하드웨어 스펙상으로는 거의 1세대 안드로이드와 비슷하니 이정도 배터리면 어느정도 버텨 줄까요?
SP와 마찬가지로 블랙 화이트 레드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컬러 패턴 또한 같은 방식을 사용 합니다. 두께는 9.7mm, 무게는 137g.
실제 이미지를 보아도 중저가 스마트폰 이지만 디자인은 상당히 멋집니다. 깔끔함이 살아 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역시 중저가폰이라서 WVGA의 디스플레이와 두꺼운 베젤은 아쉽습니다.
엑스페리아 SP와 L의 출시는 2013년 2분기로 알려 졌지만, 아마도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 하드웨어이기도 하고, 현재로써는 소니 모바일이 국내에 별로 관심을 두고 있는것 같지 않거든요.
하드웨어 스펙만 놓고 보자면 국내 유저들이 선호 할 만한 사양은 아닙니다. 특히 L 모델의 경우는 거의 안드로이드 초창기 스펙이라 아직 스마트폰의 보급이 많이 되지 않은 국가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디자인 하나 만큼은 역시 소니~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잘 빠졌네요.
SP와 L은 안들어와도 좋으니 ... 엑스페리아 Z만 좀 들어오면 안되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