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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기타 스마트폰

블랙베리10, 드디어 발표 된 블랙베리 Z10, Q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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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까지 바꾼 블랙베리, 블랙베리10으로 살아날 수 있을까? 블랙베리10 이렇게 바뀐다.


1월 30일(현지시각) RIM의 블랙베리 OS10을 탑제한 최신 스마트폰2종을 발표하면서 그렇게 기다리던 블랙베리 10이 모습을 들어 냈습니다. 작년 말쯤에 출시 일정 관련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참 오래 기다려야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흘러 블랙베리 10을 만나 볼 수 있는 때가 되었네요.



블랙베리 10의 발표와 함께 블랙베리 OS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변화는 RIM(Reserch in motion)에서 블랙베리(BB)로의 사명 변경 입니다. RIM이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이제는 블랙베리와 한몸이 되어 움직이겠다는 각오로 보입니다. 발표회 초반부에 이것 부터 발표가 되어서 모두들 패닉의 상태로 몰아 넣었다는...ㅋㅋ



이번에 발표 된 블랙베리 10은 Z10과 Q10의 2가지 모델 입니다. Z10은 블랙베리의 트레이드 마크 였던 쿼티를 벗어버린 풀 터치 기반의 모델이고 Q10은 쿼티 자판을 가지고 있는 모델 입니다. 풀터치 모델을 만들지만 쿼티 자판을 버리지는 않겠다는 강한 의지 이기도 하겠죠.



블랙베리 Z10의 경우는 4.2인치의 스크린을, Q10의 경우는 3.1인치의 스크린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랙베리 Z10은 블랙베리 홈페이지에서 세부적인 사항을 만나 볼 수 있지만, 블랙베리 Q10은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스펙이나 발표는 없군요. 조금 뒤에 공식적으로 출시가 될 듯 합니다.



블랙베리 Z10은  앞서 언급했듯 4.2인치의 풀터치 스크린(1280x768, 365PPi)이 적용 되었습니다. 16GB의 메모리와 1.5Ghz의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4프로세서 탑제, 2GB의 RAM적용, 8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제되고 LTE를 지원 합니다.


배터리는 1800mAh로 최대 13일의 대기시간을 가지고,  연속 10시간의 통화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물론 Micro SD카드가 지원되어서 메모리는 확장이 가능 합니다.



블랙베리 OS의 구성이나 UI자체가 완전히 확 바뀌에서 기존의 블랙베리를 탈피해 풀터치에 맞추려고 상당히 공을 들였습니다. Q10의 UI는 또 어떻게 나왔을지도 상당히 궁금해 지는군요.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의 2가지 색상이 출시가 됩니다. 동시 출시가 되는 것 같은데, 후면과 측면 컬러가 다르고, 전면에는 디스플레이 부분을 제외한 상/하단의 색상만 바뀌게 됩니다.




블랙베리 Z10은 물리키보드가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블랙베리에서 이 부분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입니다. 디자인도 최대한 기존의 쿼티 자판과 비슷하게 만들어 졌구요. 다른 OS의 쿼티 자판과는 다르게 자판위의 모션을 주는 방식으로 키보드의 전환이나, 글지우기 자동번역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통합 메시지함을 대폭 개선한 허브 기능도 Z10에 적용이 됩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와의 연동도 가능하고 스케쥴연동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소록도 SNS와 연동해서 지인의 연락처를 그대로 가져 올 수 있도록 변경이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상당히 폐쇠적인 기능들만 가지고 있었는데, 개방의 길로 접어드나요?



카메라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9900에는 없던 오토포커스 기능이 들어 갔고, 타임쉬프트와 사진 보정 필터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 할 때 촬영 버튼을 누르는 대신 화면 어디든 터치하면 사진이 촬영 됩니다. 타임 쉬프트와 비슷한 기능들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적용이 되었었는데, 요건 정말 센스 작렬하는 UI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BBM 비디오를 지원 해서 화상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화상통화는 물론 스크린쉐어가 가능해서 사진이나 어플등을 함께 쉐어할 수 있는 기능 입니다. 아이폰의 페이스 타임과 비슷한 기능 이지만, 스크린쉐어가 가능 하다는게 다른점 이겠군요.



블랙베리의 지원을 통해 준비 된 70,000여개의 어플리케이션

사실 아직까지는 블랙베리 10을 통해 지원 하는 어플들이 미비한 수준 입니다. 7만여개 라고 하지만 다른 OS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 입니다. 하지만 포스퀘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어플들은 준비를 마친 상태 입니다. 글로벌하게 적용하기 위해서 글로벌한 서비스들 대상으로 먼져 준비가 되고 있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기존의 블랙베리가 너무나 적은 어플들로 욕을 먹었는데, 조금은 나은 스마트 라이트프를 즐겨 볼 수 있겠습니다.



블랙베리 월드의 진화

블랙베리는 블랙베리 월드라는 마켓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변하지는 않았었지만 꾸준히 미디어와 어플들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속 변경이 되어 왔는데, 블랙베리 10이 되면서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에 빈약한 어플들만 보여주던 모습에서 벗어나, 영화 드라마, 음악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ps. 

1.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가 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언제 만나게 될지 기약이 없습니다. 2차 출시국에 포함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블랙베리10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올 때 부터 RIM에서 엄청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종종 포착이 되었는데, 이정도로 확 바꿔 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정말 놀랍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전부 싹 뜯어 고쳐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확 바뀐 블랙베리10이 꺼져가는 블랙베리의 불씨를 다시 살려 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입니다. 발표된 블랙베리 Z10을 두고 시장의 반응이 호의적 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MWC2013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사들의 제품들이 쏟아질텐데, 그들과 경쟁이 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니까요.

풀터치 화면을 기반으로 할 OS는 많은 변화를 가져 왔지만 하드웨어 자체는 그리 사양이 높지도 않고 평범한 수준 입니다. 


기존에는 블랙베리의 골수팬이 상당히 많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뀐 상태라, 이미 다른 OS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붙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 입니다. 과연 블랙베리 10으로 블랙베리가 다시 살아 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 블랙베리 홈페이지에 Z10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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