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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이북리더

크레마 터치, 편리하고 직관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이북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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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테이크아웃 하다. 감성 이북리더 크레마 터치, 개봉기


요즘은 태블릿PC들이 전자출판의 자리를 거의 점령하고 있지만, 아직도 꾸준히 다양한 형태의 이북리더들이 모습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초기의 이북리더는 지금의 태블릿PC와 맞먹는 가격으로 진입이 쉽지 않았지만, 요즈음 더욱 고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면서도 가격대를 낮춰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내려 왔습니다. 


이북리더들이 종류가 많지만 그동안의 이북리더들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는데, 크레마 터치는 이북리더로써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디지털시대에 감성기기로써의 역활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마치 다이어리 같은 느낌의 크레마 터치 박스 입니다. 이북리더는 책장을 넘기는 아날로그적인 종이의 질감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아날로그의 로망을 충실히 채워주고 있는데, 그런면에서 박스의 색감도 무척 따뜻해서 받아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 졌습니다..ㅋㅋ



박스 한쪽 면에는 아이콘과 텍스트로 크레마 터치의 특징들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버튼 방식에서 벗어나  풀터치 방식이고 OS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합니다. 안드로이드의 UI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 합ㄴ디ㅏ.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탑제가 되어 있고, 화면은 6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256MB의 RAM과 4GB의 기본 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WiFi가 거의 모든 기기의 표준인지라, 크레마 터치도 와이파이를 지원해서 복잡하게 PC와 연결하는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크레마 터치의 박스 개봉~ 두둥~ 다른 디지털 기기와는 다르게, 이북리더의 개봉이라서 그런지, 잘 재본 된 책을 선물 받아 봉인을 해재하는 느낌으로 두근 두근 거리면서 개봉 했내요. 



박스를 열고보니 화이트 색상의 크레아마 김군을 보고 있습니다. 박스 구성이나 크레마 자체도 무척 심플한데, 패키지를 오픈 할 때 느꼇던 심플함의 미학을 크레마는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크레마의 사용 설명서도, 상세한 그림과 설명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게 되어 있지만 복잡하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위에 언급한 설명서를 제외하면 크레마 바디와 USB 케이블이 제품의 전부 입니다. 무척 심플한 구성이죠? 크레마 자체도 그동안 이북리더에서 보이던 복잡한 키보드들이 없다는게 눈에 들어 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보임직한 몇개의 버튼을 제외하면 화려하거나 복잡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만큼 심플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더욱 친숙해 보입니다.



충전 케이블은 스마트폰과 같은 5핀 케이블을 사용 합니다. 이 말은 스마트폰 충전케이블과 호환해서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별도로 케이블을 준비하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더욱 편리하게 느껴지는 부분 입니다. 충전과 PC와 연결을 담당하게 됩니다.



화이트 색상이 깔끔해 보이는 크레마 터치. 테두리가 두꺼워 보이지만 손에 잡아 보니 한손으로 파지하기에 꼭 알맞은 사이즈 입니다. 



기존 이북리더들이 가진 복잡한 키보드 대신,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친숙한 3개의 버튼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홈 버튼의 용도는 비슷하지만 따로 홈 화면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팝업 형식으로 사용 됩니다.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있는데 이녀석을 꾹 누르고 있으면 E-ink가 깜빡 거리면서 크레마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 합니다. 




하단 부분에는 동작을 알려주는 LED와 MicRO SD 슬롯이 있습니다. 크레마의 기본 메모리는 4GB로 적은 편이지만 여기에 추가로 32GB까지 확장이 가능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는 다르게 책을 읽는 용도로만 사용 되기 때문에 이정도의 확장 만으로도 수만권의 책을 담을 수 있겠죠? 4GB면 문고판 책 (160쪽) 3천권 정도를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LCD의 보호를 위해 기본적으로 보호 필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화면에 잔상처럼 보이는 부분은 E-ink를 이용해 간단하게 설명을 적어 놓은 부분 입니다. 



전원을 켜면 원래 있던 글씨들은 사라지고 이렇게 깔끔한 크레마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손맛은 없지만 디스플레이 표면이 옵티컬 터치로 되어 있어서 까칠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크레마는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펌웨어 업데이트나 도서의 구입같은 것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초기 구동시에 와이파이 연결을 설정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OS가 안드로이드라서 그런지 많이 보던 화면 입니다.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스마트폰 처럼 알림영역에 아이콘이 표시가 되고 배터리 잔량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계속 전기를 사용하면 태블릿과 다르게 크레마는 전기의 소모가 적어서 슬립모드로 해 두면 600시간을 간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태블릿PC는 하루 한번은 충전을 해야 하지만 그런 번거로움은 줄어들게 된다는 뜻이죠. 시계 부분이 좀 흐릿하게 표시가 되어 있는데,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고 나더니 더욱 선명해 졌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홈 버튼을 누르면 팝업 형태의 홈 메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화면에서도 사용 할 수 있는 메뉴들이죠. 매번 총 천연색의 디스플레이만 보다 이런 단색의 메뉴들을 보니 마음까지 한걸음 릴렉스 해 지는 느낌 입니다.



크레마 터치에는 디오딕3 영한사전이 기본으로 들어 있습니다. 별도로 전자 사전의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주 반가운 소식이죠. 학생들에게 태블릿을 주면, 게임 등 다른 작업을 할까 염려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크레마를 선물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 이겠습니다.



YES24에서는 크레마터치 SKY에디션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데, 수험생 자녀를 둔 분들이라면 눈여겨 볼만 하겠습니다. 가격도 무척 착하게 나왔고, 추천도서와 디오딕 대신 뉴에이서 영한사진어 탑제가 되어서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크레마 터치 SKY 에디션 보러가기 -



크레마 터치 ~ 이녀석 기특하게도 인터넷이 됩니다.+_+ LCD처럼 부드러운 동작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간단한 웹서핑은 이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웹툰을 볼 때 발군의 실력을 나타내더군요....ㅋ 



복잡하게 기기의 반을 차지하던 물리 버튼이 사라지고, 스마트폰 처럼 터치 버튼들이 그 자리를 대신 메우고 있습니다. 터치를 많이 하면 지문이나 스크레치가 생기지 않느냐고 반문 하겠지만, 지문이 잘 남지 않는것이 이런 E-ink를 사용하는 디스플레의 장점 이기도 합니다. 터치를 사용하니까 다른 메뉴들을 사용하는것도 쉽고 직관적이라서 쉽습니다. 스마트폰 만큼 빠른 대응은 어려지만 많이 느리지도 않습니다. 약간만 템포를 늦춰 사용하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더라구요. 릴렉스~



리뷰를 위해 사진을 찍는 도중에 펌웨어 업데이트가 실행 되었습니다. 와이파이가 되니까 이런게 편리하고 좋더라구요. 부족한 부분은 계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로 메꿔주고 있으니 더욱 안정화가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아이패드 미니와의 크기 비교. 7.8인치의 아이패드 미니보다는 6인치의 화면을가진 크레마 터치가 확실히 더 작습니다. 베젤 때문인지 크기 차이는 얼마 안나 보이지만 손에 잡아 보면 딱 한손으로 들고 있기에 좋은 사이즈 입니다. 215g으로 무게도 상당히 가벼워서 전혀 부담이 없구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책들도 있고, 전국에 있는 전자도서관의 책을 대여 받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책을 구입하면 배송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이북은 결제부터 다운로드까지 단 몇분 밖에 걸리지 않으니 세상 참 좋아졌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E-LINK 방식의 이북리더들은 상당히 많은 장점에도 크게 각광받지 못했는데 , 직관적이지 못한 인터페이스와 이북 구입의 복잡함이 한몫을 했습니다. 크레마 터치는 풀터치를 적용해 심플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고 이북의 구입 부터 다운로드까지 절차도 간소화하고 있고 특히 WiFi를 통해 모든 절차를 진행 하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더라구요. 인터넷이 되니 따로 태블릿PC를 꺼내들 일도 줄고, TXT문서나 PDF파일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텍스트 뷰어로의 사용도 쓸만한 편입니다.

화려한 외형으로 치장하지는 않았지만 이북리더로써의 본질인 책을 읽는 느낌을 잘 담아내고 있는 크레마~ 한가지 아쉬운것은 6만권이 넘는 컨텐츠 중 베스트셀러들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는 점 입니다. 아직까지는 베스트셀러나 이북용 킬러컨텐츠들이 부족한게 사실이니까요. 항상 책을 들고 어딘가로 나가는게 부담스러웠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채워 줄 수 있을것 같아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크레마터치야 열심히 함께 책을 읽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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