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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카메라

보급기를 뛰어넘는 진화, Sony Alpha A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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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기를 품은 보급기 A57 발표회 현장


모두가 DSLR을 외칠 때 DSLT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탄생한 A35와 A55는 보급형 DSLR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DSLR제품군의 새로운 포지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보급기 라인업이 갖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들과 가벼운 무게 그리고 빠른 AF로 강한 인상을 남긴 DSLT! 그 중에서도 A55는 DSLR 보급기 시장에 효자 노릇을 하며 소니의 입지를 세우고 DSLT를 알리는 데 상당히 혁혁한 공을 새운모델 입니다.

바디체인지 카메라 브랜드가 아니냐는 우스게 소리를 들을 만큼 다양한 바디를 만들어내는 소니! 그런 소니에서 또 한번 새로운 바디가 출몰 했으니... A55의 후속 A57이 그 주인공 입니다.


소니의 새로운 알파인 A57을 만나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소니 카메라 행사중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신 것을 정말 오랜만에 뵙내요.


오늘의 주인공 A57과 김군이 사용중인 A55의 비교샷! 이렇게 봐서는 크게 달라져 보이지 않죠? 하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고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 왔습니다. 제가 a55를 쓰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좀 있었는데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서 너무 갖고 싶어지더군요. 4월11일이 발매일 이라고 하는데 ... 계속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ㅎㅎ

알파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 모여서 그런지 취재 열기도 상당히 뜨거웠는데 덕분에 사진찍고 설명듣고 하느라 고생좀 했내요..ㅎㅎ


소니의 DSLT라인업도 이제는 상당히 많은 라인업이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심한 부분이 엔트리 모델 입니다. 물론 고급 기종들을 경쟁사들이 너무 꽉 잡고 있는 탓이기도 하죠. 이제 소니에서도 플래그쉽 모델 하나 나와 줄 때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엔트리 중에서도 하이엔드 기종의 경쟁이 가장 심한데 그 모델들 중에 다른 경재사를 제치고 알파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보급기를 뛰어넘는 성능이 많은 분들에게 어필 했기 때문이죠. 하이엔드 모델에서는 A55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 이번에 A57이 후속 기종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미 A55는 단종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 A57의 출시가 어느정도 예견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중급기이상 고급기종들에서 가능했던 장점들을 보급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알파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이자 특징 입니다. DSLT 이기에 가능 했던 일 이라고 생각이 드내요.


DSLR 보급기 시장에서 소니가 가지는 가장 큰 강점은 편리한 조작성과 높은 ISO그리고 동급 최강의 연사속도 등으로 요약이 됩니다. 기술이 계속 발전 되니 화소나 LCD부분 노이즈 감소등은 대동 소이 한 부분이구요. 입문기에서 가장 필요한 장점인 조작성 부분이 알파가 가지는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겠내요.

A55의 후속으로 공식 발표 된 A57은 뭐가 달라 졌는지 기능과 디자인으로 나누어서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보급기 이상의 보급기 A57  

A57에 추가된 가장 큰 기능 중에 하나는 바로 이미지 줌 입니다. 디지털 줌 과 비슷하지만 소니의 이미지 보정 기술이 더해져서 뭉개짐 없는 줌을 버튼 조작 만으로 할 수 있습니다. 버튼 조작으로 줌이 되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시에도 무척 유리하죠.

이 기술이 좋은것은 단렌즈를 줌렌즈로, 줌 렌즈는 2배의 줌을 가진 렌즈로 바꿔 줄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만일 18-55의 표준 줌 렌즈를 가지고 있다면 18-110까지 사용 가능하게 되는거죠. 놀랍죠? 잠깐 샘플을 촬영해 봤는대 PC로 전송해서 보지는 못했지만 결과물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또 자동 인물 프레이밍 이라는 기술이 적용 되었는데 초보자를 위한 기능으로 인물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최적의 구도를 제안해서 원본 사진과 프레이밍 사진을 동시에 저장하는 기술 입니다. 너무 신기 하던데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저 같은 초보 들에게는 너무나 유용한 기술.

 
1080mAh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A55와는 다른 1650mAh의 배터리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워낙 배터리가 말이 많았는데 2배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내요. 최대 촬영 매수가 330매 내외에서 580매 내외로 2배가까이 좋아 졌습니다. 전력소모량이 좀 적어 졌나 봅니다. 참고로 A65와 A77에 사용되는 배터리와 같은 베터리 입니다.


알파의 뷰파인더는 OVF 전자식 뷰 파인더를 사용 합니다. 덕분에 여러가지 필터를 사용해도 직접 적용 효과를 확인 하면서 촬영 할 수 있고 뷰파인더에 보이는 그대로 촬영이 되기 때문에 결과물 예측이 쉽습니다. 



렌즈에 손떨림 보정 장치가 들어가는 경쟁사 제품들과는 다르게 알파바디는 모두 손떨림보정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실내 처럼 광량이 적은 곳에서 촬영할 때 아주 좋죠. 광량이 많은 낮시간에도 좋은데 들고 다니면서 막 찍어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막아주는것은 아니지만 알파를 한번 사용해보면 상당히 매력적 입니다. 저는 A55쓰면서 막샷을 많이 날리는데 손떨림 보정 덕분에 건진 사진이 많아요..ㅎ


제가 A55를 구매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동영상 부분! 요즘은 DSLR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DSLT를 사용하는 알파는 동영상 촬영에서 DSLR에 비해 발군의 실력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ㅇ 입니다.


A57의 외관  
A65와 A77이 나왔을 때도 그랬지만 A55에 비해서 외관상 크게 변화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UI가 상당히 개선 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그립부의 개선 입니다. A55는 그립이 깊지 않아서 한손으로 들었을 때 좀 불안한 면이 있었는데 그립이 상당히 깊어져서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셔터 부분도 자연스럽게 잡을 수 있게 되었구요. A55가 다 좋은데 그립과 셔터 위치가 좀 에러 였거든요. 특히 무거운 렌즈를 장착했을 때 심하게 부담 스러운데 이게 개선되어서 구매를 할까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뷰 파인더의 아이캡 부분의 모양이 바뀌고 좀 튼튼해진것 같더군요. A55는 아이캡이 좀 헐거워서 계속 빠져버리기 일쑤 이거든요... 저는 A55를 구매한지 1년 반 정도 되었는데 이어캡만 3번을 샀습니다... 그마져도 또 잃어버려서 이젠 포기하고 그냥 다니는데 A57의 아이캡을 손으로 만져보니 비교적 단단히 고정 되는게 개선이 된것 같습니다.


A55에 비해 더욱 향상된 UI를 보여주는 A57, 각종 조작 버튼의 위치가 변경 되었습니다. 제대로 사용해 보지 않아서 사용성은 정확히 파악이 안되는데 빠르게 변경이 필요한 ISO와 노출 보정 버튼이 셔터 근처로 이동되고 그외 버튼의 변화가 좀 있었내요.


배터리 삽입구와 함께 있던 메모리 카드 부분은 따로 떨어져 나와 우측으로 이동 했습니다. 메모리 카드를 빼고 끼울 때 상당히 불편했는데 편해 졌내요. 아마 배터리의 크기가 커지면서 공간 확보를 위해 이동한듯.


우측면에 각종 입출력 단자가 모여져 있는데 A55에비해 훨씬 고급 스러워 졌습니다. A55에 비해 훨씬 정돈된 느낌 이구요. 세로그립을 지원 할것 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루머는 루머일 뿐이었나 봅니다. 세로그립을 장착한 기종이 전시된것은 없더라구요.


플래시가 더 얇아지고 좀 더 앞쪽으로 튀어 나오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마이크가 A65나 A77처럼 핫슈 부분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변화 인듯. 저는 내장 플래시는 잘 쓰지 않기 때문에 크게 감흥은 없내요.


모드 다이얼 쪽에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초당 12연사가 가능한 보급기 최대의 연사가 다이얼에 표기가 되었고 3D 촬영도 간단히 다이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인텔리전스 오토 부분는 일반적인 오토모드와는 다르게 석양, 인물, 풍경등의 촬영 모드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최적의 촬영 상태를 찾아주는 모드 입니다. DSLT를 구입해도 대부분 A혹은 P 모드로 촬영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요것 정말 편하더라구요. A55도 비슷한 모드가 있어서 저도 사용중~ ㅋㅋ


틸트는 크게 변화가 없이 상하 180도, 좌우 270도의 회전형 LCD를 사용 합니다. 92만 화소의 LCD를 사용하는데 기존 LCD와 다른 TruBlack lCD를 사용해서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 줍니다. 회전형 이기 때문에 셀카 촬영도 쉽고 무게가 가벼워서 여성분들이 셀카를 찍어보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LCD크기가 3인치라 보기도 편하구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A55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점점 중급기를 닮아가는 외관으로 진화 되고 있내요.^^ A55에 비해서는 외관이 약간 커졌고 무게도 조금 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델분이 알파A57을 들고 직접 포즈를 취하는 포토타임이 있었는데 여성분이 손에들어도 크게 부담 스럽지 않은 크기와 무게 입니다. 그립감이 더 좋아져서 훨씬 자연스럽게 손에 들 수 있겠내요.



알파의 보급기 라인은 점점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이앤드 DSLR 보급기 시장에 끝판왕이 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보여 주고 있습니다. A55에 비해서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립감이나 디지털 줌은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로 자리하고 있구요.
소니의 동영상 촬영 기술이 더해져 동영상 촬영을 겸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제 A55를 어서 A57로 바꿔주고 싶내요..^^; 4월 11일 출시가 되고 바디킷이 878,000원, 표준줌렌즈킷은 987,000원, 더블렌즈 킷은 1,228,000원으로 판매가 됩니다. 
4월 11일에 출시가 되면 최대한 빠르게 구매해서 더욱 자세한 사용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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