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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만난 오리지널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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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인앤아웃버거가 시식 행사를 했다고 해서 불현듯 생각난 인앤아웃 버거. 올해 초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12에 취재를 위해서 이동하던 중 그렇게 유명한 집인줄도 모르고 끌려(응?)가서 맛본 인앤아웃버거는 생각보다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라스베가스로 직항으로 이동 했으면 좋았겠지만 CES기간에는 항상 비행기편 잡기가 녹녹하지 않은 관계로 (혹은 비용적인 문제로..ㅋㅋ) 불가피하게 차로 갈아 타고 다시 5시간을 달려가야 했습니다. 우리를 픽업해준 가이드 분이 추천해준 버거 집인데 미국인들도 잘 먹지 못한다며 칭찬 하던 곳이었지만 저는 이날 인앤아웃 버거라는 것을 처음 들었던 터라 당시에는 크게 감흥이 없었내요.

라스베가스라기 보다는 라스베가를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아웃렛 한켠에 인앤아웃버거의 체인이 있었습니다.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에 유난히 철도가 길게 늘어져 있던데 이곳이 물류가 만나는 허브지대라서 자연스레 아웃렛이 형성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주어 들을 수 있었죠. 사막 한가운데 있는 아울렛이지만 인앤아웃버거의 주차장은 꽉꽉자리를 매우고 있어서 주차 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사실 제가 길을 보면서 운전 하던게 아니라서.. 정확한 위치는 알수가 없내요..^^;;

무사히 주차를 마치고 인앤아웃으로 걸어가는 길에 본 파란 하늘... 해외에 나가면 항상 부러운게 넓게 펼쳐진 파란 하늘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도 멋지지만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더군요.

이미 가게 안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자리를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맥도날드를 몇번 갔을 때는 항상 자리가 남아 돌았는데 여기는 자리가 없내요. 시내가 아니라서 먹을곳이 많지 않아서 일수도 있겠습니다.

원래 주방은 촬영하면 안되는데 살짝 도촬..ㅋㅋ
카운터 뒤로 주방이 위치하는것은 우리나라 햄버거집들과 다를바가 없으나 완전 오픈형 입니다. 신선한 재료만 고집한다는 인앤아웃 햄버거의 명성에 걸맞는 주방이라는 생각이 이제와서 퍼득 듭니다.

더블더블 버거가 가장 잘 팔린다던데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국내 처럼 세트도 판매 하는데 세트가격이 6달러 45센트니까 명성에 비해서는 비싸지는 않내요. 가격대가 비슷하긴 하지만 맥도날드 보다는 비싼것 같습니다. 결코! 맥도날드도 싸지 않더군요..-_-;

가게 한켠에 마련된 탄산음료 존~ 금액을 지불하면 컵을 주는데 그 컵으로 무한정 탄산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리필을 잘 해주지 않는 국내와는 사믓 다른 모습. 우리나라도 리필 해 주기는 하던데 가서 이야기하고 줄선 사람들 사이로 리필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요것 좋더라구요. 이렇게 해 두어도 그다지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별로 없던것 같습니다.

한켠에 마련된 커피 박스, 커피도 무한 리필!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사람들이니 요정도는 기본 이겠죠?^^ 저도 커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믹스 체질인지라... 요건 땡기지는 않더군요..ㅋㅋ

조금 기다리니 가이듭 분이 과일바구니 같은 곳에 담긴 버거를 가져 왔습니다. 2개의 더블더블 버거 세트와 치즈버거 하나. 요렇게 보니까 바구니가 작아 보이는데 바구니가 꽤 큽니다.

고기가 신선하고 맛있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보던 버거와 다른 점은 안에 들어 있는 토핑 하나하나가 다 살아 있다는 것이죠. 추욱~ 쳐진 야채가 들어 있떤 버거를 멋던것과는 사뭇 다른 그런 버거 입니다. 요런것은 수재버거집에가면 종종 보는데 인앤아웃은 수재버거처럼 비싸지도 않은데 요런것을 먹을 수 있으니 인기가 많나 봅니다. 참고로 고기값보다 채소가격이 훨씬 비싸다고 하내요.

그리고 엄청난 양의 감자튀김! 버거만 해도 크기가 큰 편이라서 배가 부른대, 감자 튀김을 정말 많이 줍니다. 이것도 바삭바삭하니 정말 괜찮더라구요. 국내에 이렇게 파는 버거 집 하나만 생기면 정말 대박날것 같은데 왜 국내 프랜차이즈들의 버거나 감자 튀김은 그렇게 눅눅할까요?ㅡㅡ?

후다닥 버거를 해치우고 다시 라스베가스를 향해 출발~~ 정말 가도가도 끝이 없고 사막 가운데 길이라서 운전 하는 사람은 완전 심심하겠더라구요. 저는 중간중간 잤지만... 운전하는 사람은 완전 고문일듯..ㅋㅋ
항상 영화에서 나오는 사막 한가운데 차가 없는 길만 봐서 차가 안막힐 줄 알았는데 차가 막히기도 하더군요.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만 그런 현상이 가끔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 인앤아웃버거의 시식행사 때문에 연차를 내고 왔다는 기사를 보고 갑자기 인앤아웃버거가 생각이 나서 없는 사진이지만 꺼내 보았습니다. 맛은 좋았지만 미칠듯 먹고싶다? 정도는 아니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또 먹고 싶기는 하내요..^^;;
인앤아웃버거가 국내에 들어오면 좋겠지만 미국 내 에서도 신선도 문제 때문에 지점도 많이 내지 않는 인앤아웃이 국내까지 들어올지는 정말 알수가 없내요. 만일 들어온다고 해도 자신들의 모토를 해치는 결과를 가져 올텐데 과연 그런일을 할지도 알수 없구요. 하지만 ~ 인앤아웃 버거가 한국에 들어 온다면! 꼭 가서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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