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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LG 스마트폰

제주도 성산 일출봉에서의 LTE 속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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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TE소비자의 불만이 높아가는 가운데 각 통신사들은 자사의 차세대 통신망이 더 우수하다며 홍보전이 치열합니다. SKT의 경우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명품 리미지를 계속 이어가려 하고 있고 LG U+는 누구보다 먼저 준비한 LTE망의 안정과 커버리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LTE속도를 측정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측정 한다는것 보다 제주도에서도 LTE가 된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사실 이번 제주 여행은 LG U+의 맛집 기행이라는 이벤트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시작해서 하루종일 맛집 기행을 하면서 LTE속도를 측정한다고 표면적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오전 9시 30쯤 시작해서 오후 10시까지 이어질 맛집 탐방이라면서 하루 종일 스케줄을 비워 줄 것을 요청 했는데, 하루종일 먹기만 할 것 이라는 생각에 확 집에 가 버릴까 생각 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시내 안에서 LTE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어떤 차별화를 가져올까? 생각 했는데 이동을 위해 버스에 오르는 순간! 목적지가 제주도로 발표가 되면서 버스안이 술렁이기 시작 했습니다.ㅋㅋ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하더니, 제주로의 여행이 서프라이즈 이벤트 이었내요. 모든 측정은 LG U+ 의 옵티머스 LTE로 진행 되었고, 속도 측정은 벤치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했습니다.

일단은 이동하는 동안 버스 안에서 측정해본 속도 입니다. 여의도 근처를 지날 때였는데 여의도 지역은 어떤 통신사든지 LTE가 다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달리는 차 안에서도 속도가 잘 나와 준다는 것은 핸드오버에 대한 불안도 어느 정도는 벗어 날수 있다는 것이겠죠?

술렁술렁 하는 사이 버스는 김포공항에 우릴 투척하고 사라졌습니다. 여행자 보험 때문에 주민번호를 U+쪽에 전달 했었는데 그것으로 발권을 미리 해 두었더라 구요. 평소 제주를 갈 때는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데... 덕분에 메이저 항공의 비행기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공항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여행을 떠난다는 설렘과 곧 일상을 뒤로 하고 간다는 즐거움이 함께 하는 곳. 자동차로 여행 할 때는 운전에 대한 부담도 있고 운전에 따르는 피로와 차 막힘 때문에 제대로 여행을 즐기지 못할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일단 비행기로 가면 그때부터는 내가 운전을 하지 않으니 완전 편하고 좋아요~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LTE속도 측정,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모두 일제히 속도 측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장소에서 여러 명이 테스트 하면 한번에 데이터가 몰려서 측정값이 잘 나오지 않거나 측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속도도 속도지만 제주도에서 LTE가 잡힌다는 게 너무 신기...

미리 대기 하고 있던 관광버스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제주 탐방이 진행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저기 쏘 다는 것은 아닙니다..ㅎ 제주도에 왔으니 그래도 제주 관광을 좀 하는 시간이 이어진 거죠. 최종 목적지는 성산 일출봉에 가는 것이고 그곳에서 LTE속도를 측정하는 최고 속도를 찾는 베틀이 진행 될 예정 이었습니다.
이 버스는 45인승 그랜드버드 인데 제주도에 들어와 있는 버스 중 가장 신형인 것 같더라구요. 제주도에 한대 밖에 들어와 있지 않답니다..ㅋ

달리는 동안 버스 안에서 또 측정.. 제주에서의 측정이 목적 이었기 때문에 여기 저기 조금씩 스팟을 옮길 때마다 측정을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속도는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이더라구요. 다운로드 속도 뿐만 아니라 업로드 속도도 잘 나오는 편이라서 서울보다 더 낫다는 생각까지 들더라는...

정확히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성산 쪽이니 성산포 근처겠죠?^^;;
이날 날씨가 무척 좋지 않더라구요. 바람도 많이 불어서 엄청 추웠는데, 이렇게 추운 제주도는 정말 처음 이었다는...-_-;;

이미 본연의 임무를 잊고 서로서로를 찍기에 바쁜 여행 참가자들! 이날 참가자 분들은 SNS를 통해 응모 하신 분들도 계시고 LG U+의 이벤트를 통해 당첨되어 오신 분들과 블로거들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이렇게 바닷가에 천을 덮어 두는데 바람에 모래가 날려서 섬 안쪽으로 날아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라고 하시더군요.

이곳에서도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제 옵티머스 LTE를 꺼내기 싫어서 다른 분이 측정 하시던 갤럭시 노트로 측정하신 것을 묻어서 한 컷 ! ㅋㅋ 바닷가 에서도 속도가 괜찮게 나오는 편이군요.

물론 속도가 잘 나오는 스팟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3G의 속도 보다는 속도가 잘 나오는 편이고 LTE와 3G망을 넘나들 때 생기는 딜레이도 크게 없는 것 같더라구요.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성산일출봉에 도착! 궃은 날씨 속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계십니다. 절반은 중국 관광객 들인듯. 과연 일출봉에서의 LTE 속도는 얼마나 나올까요?

짜잔~ 일출봉에서의 측정 결과 공개~ 무려 57메가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론적으로는 70~80메가 까지 속도가 나온다고는 하지만 정말 빠르죠?
사실 이렇게 까지 빠르게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측정 하는 순간에 순간속도가 잘 나온 케이스 입니다. 다시 측정해 보아도 이런 속도 까지는 안나오더라구요. 30~40 메가 정도가 최고 속도..^^

일출이 아름답다는 성산 일출봉에서 일몰만 보고 왔내요. 이날 기상이 별로 좋지 않아서 칙칙하지만 괜찮은 풍경이 종종 보였는데 많이 담지 못해서 아쉽다는...

토요일 이라서 그런지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남는 좌석이 많이 있더군요. 하루 종일 추위와 싸우며 돌아 다닌 터라 돌아오는 길은 완전 녹초...가 되어서 뻗어 버렸네요.

차세대 통신망으로 LTE를 밀고 있는 통신사들의 홍보 총력전 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LTE망이 가진 활용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 입니다. 과연 언제쯤 전국 망으로 확대가 될까? 했는데 그나마 LG U+는 3G에서 선점하지 못한 네트워크 망 때문인지 LTE망은 어느 정도 확보 하고 있어서 비교적 전국에 큰 도시들에서는 활용이 가능 합니다. 빠른 네트워크보다 더 시급한 것은 LTE의 비용의 재편 입니다. 현재 LTE의 데이터 가격은 그리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 입니다. 여러 블로거 분들과 LTE요금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는데 그나마 절충할 수 있고 수긍할 수 이는 가격 정책은 KT의 와이브로 정도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준이면 수긍하겠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 빠른 네트워크 덕에 데이터의 소진은 더 빨라질 것이고 얼마 사용하지 않으면 무료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고 데이터가 더 과금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 해야 하니까요.내년에는 재편 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으니 기대해도 될까요?

해마다 이익이 줄고 있다며 울상을 짓는 통신사들! 몇 백억씩 순수익을 남기고 돈 잔치를 하면서 그 순수익이 조금만 줄면 죽는소리 하면서 가격만 올리고 서비스는 개선하지 않는 행태를 하루 빨리 고쳐야 합니다. 여튼, 좀 흥분했으나 제주도에서도 LTE측정이 된다는 것이 참 신기 하기만 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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