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에도 끄떡없는 파라솔 만들기
날이 더워 지면서 해변이나 공원등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럴 때는 태양을 피할 방법을 찾기 마련인데 간편하기론 파라솔만큼 설치와 철수가 편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해변에는 그늘막 설치도 안되고 간단히 파라솔이나 타프 설치만 허용하는 해변들이 많아서 간편하게 나갈 때는 파라솔을 주로 애용하는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불안 불안해서 고민하다가 폴대 지킴이를 구입해 봤는데 어느 정도 바람까지는 견뎌줘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원래 폴대 지킴이는 타프를 쉽게 치고 좀 더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나온 제품인 것 같은데 폴대를 튼튼하게 고정해주니 파라솔을 고정하는대도 도움이 됩니다.
폴대 지킴이도 여러가지 브랜드 제품들이 있는데 브리즈문 제품을 구입했는데요. 브리즈문은 저희 집 차크닉용 꼬리텐트를 구입한 곳이기도 하고 3세대 폴대 지킴이가 튼튼해 보여서 구입했네요.
브리즈문 폴대 지킴이 3는 생각보다 꽤 크기가 컸는데요. 재질은 메탈은 아니고 단단한 고무 같은 재질인데 어느 정도 무게도 있고 크기가 있습니다. 폴대를 잡아 주려면 크기나 무게가 좀 있어야 안정적일 거라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도 부피가 있으니 폴대를 세우기 위해 여러 개 가지고 다니기는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타프는 폴대를 기울이거나 조정하는 일이 많아서 폴대 지킴이는 일반적인 캠핑에서는 자주 쓰일일은 없겠지만 바닷가처럼 돌풍이 있을 수 있는 곳이라면 폴대 지킴이 2개만 있으면 메인폴은 잡아주니까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2개만 준비했습니다.
브리즈문 폴대 지킴이 3은 구멍이 뚫린 형태입니다. 바닥이 뚫려 있어야 폴을 통과해서 좀 더 단단하게 박아 넣을 수 있겠죠? 그리고 다른 폴대 지킴이와 다르게 팩을 박을 수 있는 구멍이 3개나 있어서 좀 더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폴대 고정은 2개의 나사로 되어 있고 나사 고정 부분은 견고함을 위해 황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폴대를 잡아줘야 하는 부분이라 힘을 많이 받는데 이런 부분도 신경 쓰고 있어서 믿음이 가더라고요. 생각보다 돌풍이 불 때는 순간적인 힘이 강한데 견고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폴대나 파라솔을 고정할 때는 땅에 최대한 박아 넣고 폴대 지킴이로 고정해 주어야 합니다. 해변에서 파라솔 고정할 때는 미리 한번 꾸~욱 눌러서 어느 정도 땅을 파낸 다음에 폴대 지킴이를 팩다운 하면 팩다운 망치질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스크래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폴대 지킴이리를 사용하려면 최대한 긴 팩이 안정적입니다. 위의 팩은 40cm 팩인데, 최근애 바닷가와 캠핑장에서 돌풍을 몇 번 맞고 나니까 팩을 전부 긴 것으로 바꾸게 되더라고요. 특히 바닷가는 모래 때문에 가능하면 긴 팩을 사용하곤 합니다.
팩은 3개를 박을 수 있으니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데요. 기존 제품들은 팩 구멍이 2개만 있어서 좀 불안한 감도 있었는데 브리즈문 폴대 지킴이 3세대는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폴대는 20파이 ~ 40파이까지 가능한데 폴대의 고정은 나사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사도 메탈은 아니고 단단한 고무 재질이라 폴대에 스크래치가 거의 남지 않아서 아주 만족스럽더라고요. 꽉 조여두면 거의 움직이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20cm 단조팩과 40cm 단조팩을 같이 끼워 봤습니다. 차이가 확연히 보이죠? 원래는 20cm와 40cm 팩을 주로 사용했는데 요즘은 30cm 팩과 40cm 팩이 주력이 되었네요. 바닷가를 자주 가다 보니 20cm 팩도 짧은 것 같아요. 간단히 텐트 고정할 때는 20cm 단조팩도 나쁘지 않은데 타프나 플라이는 무조건 30cm 이상으로 팍팍 고정해 줍니다.
작년에 파리바게트와 노스피크 콜라보 파라솔을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기본 파라솔 받침대가 폴대 구멍이 없어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고정하기가 쉽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폴대 지킴이로 고민 해결했습니다. 이번에 바닷가 나가서 써보니 아~ 주 안정적으로 잡아줘서 좋더라고요. 물론 강한 돌풍이나 똥바람까지 견딜 수는 없지만 요즘은 바람걱정 안 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것 쓰니까 기본 받침대는 팩다운 할 수 없는 곳에서만 쓰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해변에서 파라솔 고정이 고민이라면 폴대 지킴이 한번 사용해 보세요.
